호소문,“6.25 전쟁 민족의 위기에 기도한 장소에서 다시 모입시다”
“한국교회의 부패와 도덕적 타락으로 지탄받고 있는 이 죄악을 나의 죄로 여기고 회개합니다.” “또 하나의 대형집회가 필요한 것이 아닙니다. 회개의 역사가 일어나야 합니다.”
오는 5월 25일 부산 해운대 백사장에서 부산.울산.경남 지역 목회자와 성도들이 이같은 마음으로 모여, 회개의 기도를 드린다. 이번 해운대성령대집회를 주관하는 2014 TGA(대각성집회) 준비위원회(이하 준비위)측은 “우리의 관심은 오직 회개에 있다. 이번 집회를 계기로 실제로 기도가 이어지게 하는 것만이 이번 대회를 통해 바라는 바”라고 말했다.
‘주의 영 그 생기로 우리를 다시 살리소서’(겔 37:9)라는 주제의 이번 집회는 부산성시화운동본부와 영남권 5개 시.도의 성시화운동본부 등이 참여하지만, 주강사나 특정 교회나 교단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준비위측은 이번 집회가 예수님 외에는 어떤 것도 돋보이게 하지 않을 것이며, 성령의 새바람이 불어 영적 대지각 변동을 일으키는 계기가 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
준비위는 ‘지금은 기도할 때입니다!’라는 호소문을 통해 “우리가 기도하고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지 않으면 더 이상 대한민국과 한국교회에 소망이 없음을 가슴을 찢는 심정으로 통감한다”며 “이 시대를 향한 주님의 눈물을 생각하며 절박한 기도의 자리에 나아가 부르짖을 때”라고 밝혔다.
호소문은 또 “6.25전쟁 당시 민족적 위기 앞에 교계 지도자와 성도들이 각각 부산 초량교회와 해운대백사장에서 기도한 것과 이 기도를 통해 하나님께서 이 민족을 살리신 것을 기억한다.”며 온 교회가 모여 회개와 부흥과 통일을 위해 기도하자고 요청했다.
준비위측은 “525회개의 날을 출발점으로 삼아 전국적인 한국교회에 회개하고 돌이키는 역사가 일어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부산지역은 지난 2007년 5월 해운대 백사장에서 1907 평양대부흥을 기념해 20만명이 모여 대각성집회를 시작한 이후, 지난 몇 년간 대각성집회를 잇달아 개최해왔다. 준비위측은 “2007년 집회로 부산지역의 도시적 회개가 시작됐다면, 이번 집회는 국가적 회개의 기회가 되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이번 집회는 5월25일 오후 5시부터 9시까지 진행되지만, 이후 회개기도는 모든 한국교회에서 이어져 다시 한 번 이 땅의 회복과 통일한국을 준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GN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