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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는 건물 아닌, 예수님 따르는 공동체”

“아무 것도 없는 자 같으나 모든 것을 가진 자로다”
필그림교회, PCUSA탈퇴 관련 재산권 포기 결정

동성애를 허용한 미국장로교단(PCUSA)에서 탈퇴하려다 노회에서 부결된 후 상위기관인 총회에서도 이의가 받아들여지지 않자 법적인 절차에 착수했던 미국 한인교회 필그림교회(담임 양춘길 목사)가 소송을 중단하고 교회 건물을 포기하기로 했다고 기독일보가 2일 보도했다.

뉴저지 지역의 대표적 교회인 필그림교회는 지난해 12월 22일 뉴저지 버겐카운티 법원으로부터 ‘교회 부동산과 은행 계좌 등 모든 재산을 사흘 안에 PCUSA 동부한미노회가 임명한 행정전권위원회로 넘기라’는 가압류 명령을 받았다. 이에 교회는 임시당회를 열어 소송을 중단하기로 의견을 모으고 임시 공동의회를 열기로 했다.

교회는 지난해 12월 24일 열린 임시 공동의회에서 ‘귀하는 교회가 재산권 보호를 위한 소송을 중단하는 것에 대하여 동의 하십니까?’라는 질문으로 찬반 투표를 진행했다. 이에 찬성 630표(94.17%), 반대 37표(5.53%), 무효 2표가 나왔고, 결국 교회 재산과 관련 소송을 일체 중단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필그림교회는 이번 결정에 대하여 “교회는 건물이 아니라 진리 되신 예수 그리스도를 주로 믿고 따르는 공동체”라면서, 동성애와 관련해서는 “진리를 위해 어떠한 희생도 감수하는 초대교회와 종교개혁 정신을 계승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또한 교회 측은 “교회의 본질적인 사명을 온전히 감당하는 ‘선교적 교회’가 되기 위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이루실 새로운 비전을 향하여 나가기로 결정했다.”면서 “하나님께서는 12월 말부터 예배하며 교육할 수 있는 좋은 처소를 예비해 주셨다.”고 설명했다. [복음기도신문]

근심하는 자 같으나 항상 기뻐하고 가난한 자 같으나 많은 사람을 부요하게 하고 아무 것도 없는 자 같으나 모든 것을 가진 자로다(고린도후서 6:10)

기도 | 살아계신 하나님. 세상의 어떠한 비진리의 위협에도 결코 흔들리지 않는, 복음과 함께 고난 받는 교회를 드러내심을 찬송합니다. 세상이 이해할 수 없는 좁은 길을 걷는 모든 교회들을 축복하여 주소서. 가장 어두운 곳에서 빛과 같이, 맛을 잃어버린 곳에서 소금과 같이 그렇게 예수 그리스도를 나타내는 교회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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