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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열방] 美 기독학생 단체, 기독교인 리더 선출 가능해져… 기독단체 지지 결과 외 (2/21)

▲ 미국 기독교 동아리 ‘라시오 크리스티(Ratio Christi)’ 소개 영상. 사진: 유튜브채널 Ratio Christi 캡처

오늘의 열방* (2/21)

美 기독학생 동아리, 기독교인 리더 선출 가능해져… 기독 단체 지지 결과

미국 텍사스의 한 대학 기독교 동아리에서 기독교 신념에 따라 리더를 선출할 수 있게 됐다. 이러한 당연한 결과는 15일(현지 시간) 자유수호연맹(ADF)이 기독 학생 동아리 ‘라시오 크리스티(Ratio Christi)’를 대신해 휴스턴-클리어 레이크 대학(UHCL)을 상대로 낸 소송을 취하하면서 확정됐다. 앞서 학교측은 지난 2016년 라시오 크리스티 단체가 받아들이기 어려운 조건을 내세워 등록을 거부하고, 비기독교인들과 반기독교 신앙을 가진 사람들이 동아리를 이끌수 있도록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라시오 크리시티가 학교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그 이후 대학 측은 라시오 크리스티를 공식 동아리로 즉시 인정하고, “학생 동아리의 임원 선발에 혼선이 없도록 본교의 학생단체 핸드북에 설명을 추가했다.”고 밝혔다.

애리조나 상원, 임신 15주 후 낙태 금지법 통과

공화당이 주도하는 미국 애리조나주 상원에서 임신 15주 이후의 낙태를 금지하는 법안을 의결했다고 미국 크리스천헤드라인스가 16일 보도했다. 이 법안으로 임신 15주 후에 낙태를 시술한 의사는 징역 1년과 의사면허 자격이 박탈될 수 있다. 그러나 출산으로 인한 사망이나 부상의 위험이 있거나, 근친상간 또는 강간 등의 사유에 의한 낙태는 예외로 한다. 한편, 민주당 상원 의원들은 이 법안이 ‘로 대 웨이드’ 대법원 판결에 의해 위헌에 해당한다며 반대했다. AP 통신에 따르면, 현재 미국에서 가장 엄격한 낙태법을 시행 중 애리조나주는 오는 6월 미시시피주 ‘생명존중’ 법안이 통과되지 않을 경우를 대비해 이 법을 추진하고 있다. 이 법안은 공화당이 다수인 하원으로 넘어가 통과될 경우 더그 듀시 주지사(공화당)가 최종 승인할 가능성이 크다. 더그 주지사는 앞서 7차례에 걸쳐 낙태 반대 관련 법안에 서명한 바 있다.

캐나다, 백신 반대 트럭시위 강제해산170명 체포

캐나다 정부가 백신 접종 강요에 항의하며 수도 오타와 주요 도로를 2주 넘도록 점거한 트럭 시위대를 강제 해산시키면서 170여명을 체포한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에포크타임스에 의하면, 캐나다 경찰은 19일(현지시각) 최루탄과 경찰봉을 동원한 강제 해산 후 기자회견에서 170명을 체포하고 차량 22대의 번호판을 압수했으며 53대를 견인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강압적 해산에 항의하는 새로운 시위대가 합류하면서 상황은 종료되지 않고 있다. 쥐스탱 트뤼도 총리는 지난 14일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비상사태 선포는 1988년 ‘비상사태법’ 제정 이후 처음이다. 트럭 운전사들은 항의 표시로 캐나다와 미국을 잇는 주요 교역로인 ‘앰배서더 브리지’를 봉쇄했다. 캐나다 하원은 트뤼도 총리의 비상사태법 발동을 두고 승인 여부를 논의 중이다. 트럭 시위는 지난달 중순 미국-캐나다 국경을 오가는 트럭 운전사들에게 백신 접종 의무화를 확대 적용하면서 촉발되어 전반적인 방역 규제와 사회적 제한에 항의하는 집회로 번졌다.

아프간, 검문소서 민간인 사살 잇따라… ‘탈레반, 공포 분위기 조장’

탈레반이 재집권한 뒤 아프가니스탄 전역의 검문소에서 민간인들이 사살되는 사건이 잇달아 발생해, 대중에게 공포 분위기를 조장하고 있다고 20일 톨로뉴스가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전날 칸다하르시에서 탈레반 대원이 검문에 제대로 응하지 않은 릭샤(삼륜차)에 총격을 가해 여성 1명이 숨지고, 다른 2명이 다쳤다. 탈레반 관계자는 “차량 운전자가 멈추라는 명령을 어기고 검문에 제대로 응하지 않아 발포가 이뤄졌다”며 “관련자들을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18일에도 수도 카불의 검문소에서 탈레반 대원의 명령을 따르지 않은 의사 1명이 총에 맞아 숨지는 등 작년 12월부터 헤라트, 발흐, 바다흐샨 등의 검문소에서 최소 6건의 유사 사건이 발생했다. dpa통신은 탈레반이 재집권한 뒤 전국적으로 민간인 임의 체포와 사법 절차를 밟지 않은 처형, 총살이 매일 발생하고 있다고 전했다.

소말리아, 식당 폭탄 테러로 최소 15명 사망·20여 명 부상

지난 19일(현지시간) 동아프리카 소말리아 중부 도시 벨레드웨인의 한 식당에서 폭탄 테러가 발생해 최소 15명이 숨지고 20여 명이 부상했다고 AP 통신이 보도했다. 경찰은 이번 테러가 자살 폭탄 공격에 의한 것이며, 사망자 대부분이 민간인이라고 발표했다. 현지 원로인 아덴 파라흐는 로이터에 “시신 7구를 봤다”면서 “사망자 중에는 군인과 민간인들이 포함됐다”고 말했다. 한편 현지 이슬람 급진 무장조직 알샤바브는 이번 공격을 자신들이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소말리아는 거듭된 총선 연기로 정국이 불안한 상태로, 정부는 오는 25일까지 총선을 마무리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말리 군 당국 “ISIS 연계 무장 조직원 57명 사살·아군 8명 사망”

아프리카 말리 군 당국이 북부 지역에서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IS)와 연계된 무장 조직원 57명을 사살했다고 19일 AFP 통신이 보도했다. 말리군은 이날 성명을 내고 “아르캄 지역에서 테러리스트 57명을 제압하는 작전 과정에서 아군 8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번 작전은 최근 북부 국경 지역에서 ISIS 연계 조직이 민간인을 살해한 것에 대한 대응 차원에서 이뤄졌다고 군은 설명했다. AFP는 현지 소식통이 “최근 일주일간 무장 조직에 의해 민간인 40여명이 숨졌다”고 했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말리군과 무장 조직의 교전은 프랑스가 군 병력을 말리에서 10년 만에 철수하겠다고 발표한 지 하루 만에 발생했다.

우크라이나 돈바스 ‘이미 전쟁터’… 주민들 피난 행렬 이어져

친러시아 분리주의 반군이 통제하는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에서 정부군과 반군 간 교전이 닷새째 이어지는 등 이미 전쟁터가 되었다고 미국 CNN이 20일 보도했다. 우크라이나 내무부는 성명을 통해 친러 반군이 쏘는 박격포와 야포, 휴대용 로켓 등의 수가 이전 이틀에 비해 두배 이상 늘었다고 밝혔다. 이어 자신들은 아직 친러 반군 세력의 포격에 어떠한 대응도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으나, 친러 반군이 장악한 지역 주민들은 양측에서 포격을 주고 받았다고 반박했다. 한편 이 지역에서 폭발이 계속되자 피란 행렬도 이어졌다. 반군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은 주민 대피령을 내린 지 하루 만에 어린이와 여성 등 6600여 명이 러시아 로스토프 지역으로 대피했다고 밝혔다고 미국 뉴욕타임스가 19일 전했다. 러시아 정부는 우크라이나 접경에 주민 수용소를 만들고, 피란민 1인당 130달러(약 15만 5000원)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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