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구 칼럼] 주 하나님 지으신 모든 세계…
새 찬송가 281장(요나처럼 순종 않고)은 내가 작사한 찬송이다. 나의 시에 대한 최초의 작곡자는 한국의 가곡의 왕이라 할 수 있는 <김동진> 선생님이시다. 김동진 선생님의 선친은 평양 창동교회 담임 목사님이셨던 <김화식> 목사였다. 그는 한국의 스펄전이라 할 수 있는 우리나라 최고의 설교자로서, 당시 지성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목회자요, 당대의 지식인이었다. 특히 김화식 목사님은 한경직 목사의 멘토이기도 했다. 후일 해방되어 […]
[이명진 칼럼] 뛰어난 윤리적 실천과 의술, 그러나 자유주의 신학에 힘 보탠 슈바이처가 남긴 교훈
올바른 생각, 역사관, 가치관 가진 교육감 선출을 기대하며 크리스천이 알아야 할 생명윤리는 바른 성경적 세계관과 전문 지식 그리고 기독교 윤리, 3가지가 기초를 이루어야 한다. 3가지 요소를 조화롭게 갖추게 되면 생명윤리뿐만 아니라 맞닥뜨리는 여러 가지 문제(사회경제적인 문제, 신앙문제, 역사문제…)에 대한 분별력과 지략을 가지게 된다. 전문지식과 윤리적 기준을 알고 있지만 성경적 세계관이 잘못 형성되어 있으면 사람들을 잘못된 […]
[정형남 칼럼] 대체신학 이슈와 요한계시록 1:7의 예수님과 애통하는 자들의 정체 연구 (5)
III. 애통하는 자들의 정체(계 1:7bc) 요한계시록 1장 7bc절에서 예수님으로 인하여 애통하는 자들의 정체에 대한 해석은 다양하다. 일부 학자는 이를 불신자들(①, ②)로, 일부는 신자들(②, ③, ④, ⑤)로, 일부는 불신자 유대인들(⑥)로 해석한다. 불신자들의 애통 시점은 예수님의 재림 때(①), 또는 AD 70년 예루살렘의 멸망 때(⑥)로 본다. 반면, 신자들의 애통 시점은 예수님의 재림 때(②, ③), 또는 예수님의 초림과 재림 […]
[TGC 칼럼] 복음주의 교회들을 빚어 낸 세 물결 (그리고 지금 일고 있는 네 번째 물결)
1940년대 후반에, 그러니까 칼 F. H. 헨리가 현대 근본주의의 불편한 양심(The Uneasy Conscience of Modern Fundamentalism, 한국에서는 ‘복음주의자의 불편한 양심’으로 역간)을 쓴 때이자 헨리와 해럴드 오켄가, 빌리 그레이엄이 이끈 신복음주의 운동이 기세를 올리던 바로 그 시기에 당신이 만약에 침례교, 장로교, 또는 감리교 교회를 방문했다면, 각각의 교회에서 눈에 띄는 차이점과 함께 몇 가지 유사점을 동시에 발견했을 것이다. 모든 […]
[이상규 칼럼] 제자의 표지
이상규의 성경묵상6 요13:34-35 새 계명을 너희에게 주노니 서로 사랑하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 너희가 서로 사랑하면 이로써 모든 사람이 너희가 내 제자인 줄 알리라. 성경에는 신자의 정체성을 말하는 여러 표현들이 있습니다. ‘그리스도인’이라는 말도 있고, ‘성도’라는 말도 있습니다. 또 ‘그리스도의 사신,’ ‘그리스도의 대사,’ ‘그리스도의 향기’ 그리고 ‘그리스도의 편지’ 등도 있습니다. ‘그리스도인’(Christian)이란 칭호는 […]
[GTK 칼럼] 하나님의 거룩(3): 은혜와 거룩
포스트모더니즘 시대에 교회가 직면하고 있는 큰 위험들 중의 하나는 믿는다고 고백하는 신자들이 성경의 하나님을 그들이 만든 낮은 수준의 신적인 존재, 즉 자신들의 가치관, 자신들의 도덕, 자신들의 우선순위에 맞춘 존재로 대체시켰다는 것이다. 이것은 하나님을 알고 그분을 사랑한다고 고백하지만 하나님의 본질과 속성들 중 자신들의 세계관과 기호에 맞지 않는 부분을 경시함으로써 교묘하게 변질시킨 탓이다. 하나님을 진실로 사랑하는 사람들조차 […]
[서정일 칼럼] 진면교사와 반면교사
신약 마가복음은 제자들이 예수님의 정체성과 가르침을 오해와 무지로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기술하고 있다. 예를 들어 제자들은 가버나움의 과거 영광을 얻고자 기도하시는 예수님을 방해하기도 하고, 바다 위로 걸어오시는 예수님을 유령으로 보았고, 오병이어의 기적을 나눈 사건도 금방 잊어버렸다. 그리고 제자들은 예수님께서 죽음을 당하시는 이유를 알 수가 없었고, 마지막까지 서로 누가 더 큰 자인지 다투며 경쟁하거나, […]
[박흥재 칼럼] 내 삶은 변하고 있을까?
그리스도인의 구원 사건은 엄청난 기적이다. 그리스도인, 즉 그리스도의 사람이 된다는 것은 이 땅에서 자신의 힘이 아닌 온전한 그리스도의 힘으로 살아간다는 말이다. 그리스도인은 자기 자신은 죽었고 그 사람 안에 예수가 살기 시작하기 때문에 점점 자기가 죽어가는 것을 경험하며 완전히 새로운 삶을 살기 시작한다. 나는 모태 신앙이었고 교회에서 나름 인정 받는 성도이었고 열심히 사는 목회자이었지만 구원의 참 […]
[TGC 칼럼] 회의에 빠진 친구를 대하는 법(C. S. 루이스에게 배우는)
헤아려 본 슬픔에서 C. S. 루이스는 아내의 죽음이 가져다 준 심리적 고통을 기록한다. 산만하고 또 슬픔에 잠긴 글을 통해서 그는 인간이라는 상태가 가진 취약한 본질을 탐구한다. 인간은 우연과 덧없음에 쌓인 취약한 존재이다. 그리고 인간의 삶은 고통으로 가득하다. 20세기가 낳은 가장 위대한 변증가인 루이스조차도 깊은 상실 앞에서 과연 선하신 하나님이 실제로 존재하시는지 여부를 놓고 의심하는 시간을 […]
[GTK 칼럼] 하나님의 거룩(2): 하나님과 대면하게 될 때 일어나는 일들
사 6:5, 막 4:37-41 당신이 만약 갑자기 하나님과 대면하게 된다면 어떻게 반응하겠는가? 오늘날 많은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을 친밀한 분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지만 막상 하나님과 대면하게 된다면 그분의 품속으로 뛰어드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죄인들은 말할 것도 없고, 아무리 성숙한 믿음을 가진 신자라 할지라도 거룩하신 하나님 앞에서는 두려워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예를 들면, 창세기 18장에서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존전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