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의 한 고등학생이 가슴에 ‘예수가 없는 삶은 헛되다(Life is Wasted Without Jesus)’라는 문구가 적힌 티셔츠를 입고 학교에 왔다가 정학처분을 받았다.
캐나다 노바스코샤주 체스터 베이슨의 포레스트 헤이츠 커뮤니티스쿨의 윌리엄 스위니머 라는 학생은 지난 6개월 동안 문 제의 셔츠를 입고 등교했다. 이에 학교 당 국은 그의 행위가 다양한 종교를 믿는 학생들이 재학하며, 종교의 자유와 모든 종교의 의미를 존중하는 학교의 방침에 반해 다른 학생들에게 위협적인 행위로 작용했다며, 문제의 셔츠를 입지 말 것을 권고했다. 그러나 학생이 이 권고에 불응하자 5일간의 정학처분을 내린 것이다.
이에 대해 스위니머는 자신의 종교를 자유롭게 표현하는 것은 캐나다 시민이 마땅 히 누려야 할 권리이며, 종교의 자유를 옹호하는 행위라고 반박했다. 그는 또 교내 에서 ‘사탄을 찬양하라’는 문구가 적힌 셔츠를 입고 다니는 학생들은 처벌을 받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처벌 받는 것은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캐나다 기독교계도 이 결정에 대해 반발하고 있다. 교계는 학교가 모든 것을 배척하는 공간이 아니라 모든 것을 포용하는 공간이어야 한다고 주 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