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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 펀자브 주, 소수 종교인 현금카드로 경제적 지원

Unsplash의 Ali Khokhar

파키스탄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주인 펀자브의 수석 장관 마리얌 나와즈 샤리프(Maryam Nawaz Sharif)가 소수 종교인들을 위한 현금 카드 프로그램을 도입했다고 크리스천데일리가 최근 보도했다.

‘마이너리티 카드(Minority Card)’는 펀자브에 거주하는 기독교인, 시크교도, 힌두교도 및 기타 소수 종교인들에게 매 분기마다 가구당 1만 500 파키스탄 루피(약 5만 4000원)를 제공한다. 인구 2억4000만 명의 파키스탄에서 펀자브주에 50% 정도인 1억2768만 명이 거주하고 있다.

지난 1월 22일 시작된 이 프로그램은 초기 단계에서 5만 명의 개인을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향후 단계에서는 7만 5000명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샤리프 장관은 분기별 지원금을 점진적으로 증가시킬 것이라고 약속했다.

소수 종교인들을 위한 축제 보조금도 1만 루피(5만 1400원)에서 1만 5000 루피(7만 7100 원)로 증가했으며, 소수 종교인들을 위한 연간 개발 예산은 60% 증가했다고 샤리프는 밝혔다. 이 발표는 기독교, 힌두교, 시크교 및 기타 소수 종교 공동체의 종교 지도자와 대표들이 참석한 행사에서 이루어졌다.

샤리프 장관은 “파키스탄과 펀자브의 역사상 처음으로 소수자 카드를 도입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소수 종교인들이 샤리프 장관에게 “왕관과도 같은 존재”라며 그들의 진정한 정체성은 비(非)이슬람교도가 아니라 “진정한 파키스탄인”이라고 말했다.

샤리프 장관은 “소수 종교인들을 보호하고 그들의 삶을 개선하는 것은 우리의 책임”이라며 “소수자들의 생명과 재산을 위협하는 자들의 길을 철저히 막으며, 이들의 보호를 책임지고 있다.”고 밝혔다.

펀자브 최초의 여성 수석 장관인 샤리프는 파키스탄의 발전과 진전에 대한 소수 종교인들의 기여를 칭찬했다. “소수 종교 공동체는 인구는 적을 수 있지만, 애국심과 인간성을 발휘하는 데 있어 다른 누구보다 결코 뒤지지 않습니다.”라고 그녀는 말했다.

샤리프는 또한 소수 종교 공동체의 종교 축제에 참여한 경험을 강조하며, 마리얌아바드 교회를 방문한 역사적 순간을 언급했다. “제가 처음으로 마리얌아바드 교회를 방문했을 때, 저는 103년 만에 그 교회를 방문한 펀자브 주의 첫 번째 정부 각료라는 말을 들었습니다,”라고 그녀는 밝혔다.

한편, 일부 기독교 지도자들은 경제적 지원보다 일자리 창출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파키스탄의 인도주의 단체인 팍 미션 소사이어티(Pak Mission Society)의 최고 책임자인 아딜 레흐맛(Adeel Rehmat)은 분기별 지원금이 경제적 문제를 해결하기에는 부족하다며 “우리 공동체의 대다수는 위생 노동자나 농장 노동자 같은 허드렛일에 종사하고 있다. 매 3개월마다 겨우 1만 500루피를 받는 것으로 삶의 변화를 가져올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가 소외 계층이 사회적 지위를 향상할 수 있도록 더 나은 고용 기회, 교육 장학금 또는 소액 금융 프로그램에 투자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파키스탄의 법정 최저 임금은 월 3만 7000루피(약 19만 원)로 설정돼 있다. 그러나 많은 민간 기업들은 노동자들에게 월 2만 5000(12만 8500원)~ 3만 루피(15만 4200원)를 지급하며 착취하고 있다. 환경미화원들은 종종 월급이 몇 달씩 체불되기도 한다.

파키스탄의 소수 종교인들은 무장 세력과 폭도들의 공격을 포함한 박해를 받아왔다. 2023년 8월, 펀자브의 자란왈라에서 분노한 폭도가 두 명의 기독교인이 신성모독 혐의를 받자 여러 교회, 가정, 사업체에 불을 지르는 사건이 발생했다.

2023년 국가 인구 조사에 따르면, 파키스탄 인구 2억 4100만 명 중 기독교인은 1.37%를 차지한다. 펀자브주에는 1억2768만 명이 거주하고 있다. 파키스탄의 대부분의 기독교인은 펀자브에 거주하며, 많은 이들이 가족을 위해 생계를 꾸리기 힘든 상황에 처해 있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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