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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한반도] 韓 국민, 교사 권위 인정하지만 존경 문화는 낮아 외 (1/31)

특정기사와 관련 없음. ⓒ 복음기도신문

오늘의 한반도 (1/31)

韓 국민, 교사 권위 인정하지만 존경 문화는 낮아

우리나라 국민들은 교사의 권위와 권한에 대한 동의는 높지만, 실제 존중받거나 행사되는 수준은 낮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30일 한국교육개발원이 발표한 미래교육 생태계 조성을 위한 교권보호 정책 개선 방안(Ⅰ)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교사의 수업권·평가권·생활지도권에 대해 응답자의 80% 이상이 동의한다고 답했다. 그러나 교사를 존경해야 한다는 문화적 전통과 관련된 ‘전통적 권위’에 대한 동의율은 64.3%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특히 교사의 권한과 권위가 실제로 행사되고 존중받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응답이 많았다. 교사의 수업권(29.0%), 생활지도권(31.2%), 평가권(18.1%)이 실질적으로 행사된다고 답한 비율은 낮았으며, 전문적 권위를 존중한다는 응답도 21.2%에 그쳤다. 도덕적 권위(20.2%)와 전통적 권위(17.4%)를 존중한다는 비율 역시 저조했다. 지난해 9월 진행된 이 설문조사에는 교원 1058명, 학생 584명, 학부모 2383명, 일반 국민 1만975명 등 총 1만5000명이 참여했다.

정부 등록 이산가족 중 72% 사망

정부에 등록한 이산가족 중 70% 이상이 가족 상봉의 꿈을 이루지 못하고 사망했다고 연합뉴스가 통일부를 인용해 전했다. 30일 통일부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으로 숨진 이산가족은 9만 7350명으로 집계됐다. 1년 동안 2959명이 숨져 생존 이산가족은 3만 6941명으로 줄었다. 가족 찾기를 신청한 이산가족 13만 4291명 중 72% 가량이 이미 세상을 떠난 것이다. 고령화와 사망신고 추세를 고려하면 올해 하반기에는 사망 이산가족이 10만 명을 넘길 것으로 보인다. 작년 말 기준 생존 이산가족 중 30.7%가 90세 이상 고령이며, 80대와 70대가 각각 34.8%와 18.5%를 구성했다. 70대 이상이 84%에 이른다. 한편 남북 당국 간 이산가족 교류는 2018년 상봉이 마지막이다.

, 땔감 가격 하락지역 간 이동 허락 영향

지난해 말 급격히 올랐던 양강도의 땔감 가격이 최근 크게 하락했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29일 전했다. 매체의 양강도 소식통은 “지난해 말 톤당 중국인민폐로 330위안(한화 약 6만 5000원)까지 올랐던 무연탄의 가격이 지금은 톤당 280위안(약 5만 6000원)으로 내려갔다.”며 “지난해 말 입방당 중국 인민폐로 220위안(약 4만 4000원)이었던 화목 역시 입방당 160위안(약 3만 2000원)을 부르고 있다.”고 밝혔다. 소식통은 “김정은의 생일이 지나고 특별경비가 끝난 11일부터 가격이 크게 내리기 시작했다.”며 “특별경비가 끝나는 것과 동시에 도내 주민들의 이동이 허용됐고, 농촌에 분산되어 있던 땔감들이 한꺼번에 도소재지인 혜산시에 몰리면서 가격이 크게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땔감의 대부분이 건설장에서 폐기된 판자나 버팀목과 같은 목재들”이라며 “올해 압록강 주변의 큰물피해 살림집들을 복구하고 김형직군의 지방공업공장 건설을 완공하면서 많은 건설용 목재들이 폐기되어 장마당으로 유입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완전한 비핵화 추진김정은, 협상 의지 없어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가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다시 추진하겠다고 밝혔지만 러시아로부터 든든한 지원을 받고 있는 북한이 미국과의 협상에 쉽게 나서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고 RFA가 29일 전했다. 브라이언 휴스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대변인은 김 총비서의 핵시설 시찰과 핵무기 체계 강화 지시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첫 임기 때와 마찬가지로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핵물질 생산기지와 핵무기 연구소를 현지 지도하면서 “핵대응태세를 한계를 빠르게 발전시키는 것은 우리가 견지해야 할 확고한 정치군사적 입장”이라고 말했다고 북한 관영매체가 29일 보도했다. 이와 관련, 브루스 클링너 미 헤리티지재단 선임 연구원은 “북한은 지난해 8월 외무성 성명을 통해 대미 협상 의사가 없음을 명확히 했다.”며 북한은 현재 미국과 협상 의지가 없다고 평가했다. 이어 김정은이 러시아와의 관계 강화를 통해, 북한이 미국과의 핵 협상에서 요구되는 양보가 조건 없이 제공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유엔 대북제재위원회, 유니세프·FAO 대북 인도적 지원 제재 면제

유엔이 유엔아동기금(UNICEF·유니세프)과 식량농업기구(FAO)가 북한에 지원금을 전달하도록 새로운 제재 면제를 승인했다고 RFA가 28일 전했다. 유엔 대북제재위원회에 따르면 유엔아동기금과 식량농업기구는 이번에 새로 승인받은 지원 물자를 각각 올해 12월 3일과 12월 20일까지 보내야 한다. 구체적으로, 식량농업기구는 협동 농장에서의 가축 사료 생산 개선을 위한 기술 지원과 이모작 체계에서 밀/보리 생산 개선을 위한 기술 지원에 대한 총 15만 8550달러 어치의 트레일러와 트랙터, 파이프, 방수포, 사료작물 종자, 플라스틱 시트, 파종기 등을 북한에 지원한다. 유엔아동기금은 북한의 물·위생·청결(WASH) 분야에 필요한 4900달러 상당의 강판과 강철 와이어를 북한에 보낼 예정이다. 이 지원은 북한 내 병원과 진료소에서 7만 6276명의 주민과 3개 학교의 학생들에게 안전한 물을 공급하기 위한 것이라고 대북제재위원회는 밝혔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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