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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GC 칼럼] 죄를 드러내는 잠언의 말씀

사진 : Unsplash의 Billy-leivon

보이지 않는 것을 통회할 수 없고 통회하지 않은 것을 자백할 수 없으며 자백하지 않은 것은 회개할 수 없습니다. 우리는 함께 잠언의 개요를 살펴보고 있는데요. 이번 주제는 매우 중요하고 도움이 되며 격려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잠언의 모든 말씀은 죄를 드러내는 힘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잠언을 통해 분명히 계획하신 것은 지혜의 조언보다 훨씬 더 많은 것을 주시려는 것입니다. 그런데 잠언이 단지 지혜의 조언으로만 여겨질 때가 많습니다. 이런 저런 상황에 대처하는 지혜를 얻고자 좀 더 많은 지혜가 필요할 때 잠언을 펼치는 것입니다.

잠언의 말씀은 그 이상의 것입니다. 하나님이 잠언을 통해 고안하신 것은 마음과 삶의 변화를 자극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다음 원칙을 말씀드리고 그것을 잠언에 적용하려고 합니다. 반복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보이지 않는 것을 통회할 수 없고 통회하지 않은 것을 자백할 수 없으며 자백하지 않은 것은 회개할 수 없습니다. 다시 한번 말씀드리겠습니다. 보이지 않는 것을 통회할 수 없고 통회하지 않은 것을 자백할 수 없으며 자백하지 않은 것은 회개할 수 없습니다. 이 세 단어를 살펴보고 잠언에 적용해 보겠습니다. 통회, 자백, 회개. 

잠언의 목적은 자신을 볼 수 있는 눈을 주는 것입니다. 잠언이 없었다면 볼 수 없었을 것입니다. 잠언은 완벽한 거울이 되어 줍니다. 거울 앞에 서면 자신을 보게 됩니다. ‘이럴 수가! 내 얘기인지 몰랐어. 내가 그렇게 하고 있잖아. 나는 이런 면에서 참 어리석어’ 잠언은 우리에게 하나님의 기준을 보여줌으로써 우리가 얼마나 하나님의 완전하고 의로운 기준에 못 미치는 지를 볼 수 있게 해줍니다. 잠언은 이를 통해 통회하는 마음과 슬픔을 줍니다. 이제 자신을 정확하게 볼 수 있게 됩니다. 

이 통회의 마음은 자백의 순간으로 이끌어줍니다. 잠언은 죄의 고백의 동기와 내용을 부여해 줍니다. 주님께 구체적으로 죄를 고백하고 그분의 용서와 은혜를 구체적으로 구하게 됩니다. 잠언은 이렇게 회개로 인도하고 회개하는 것이 어떤 모습인지 정의해 줍니다. 잠언은 어떤 변화가 일어나야 하며 변화된 모습에 대해 말해줍니다. 회개는 마음의 변화입니다. 이는 삶의 방향에 근본적인 변화를 가져오게 됩니다. 따라서 잠언은 우리에게 볼 수 있는 눈을 주고 통회하는 마음을 주며 구체적인 죄의 고백을 하도록 해주고 구체적이고 지속적인 회개를 할 수 있도록 해줍니다. 이것은 모든 죄인에게 좋은 소식입니다. 

잠언을 읽으면 이사야 55장이 생각납니다. 이사야 55장에는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비와 눈이 하늘로부터 내려서… 잣나무는 가시나무를 대신하여 나며 화석류는 찔레를 대신하여 날 것이라”(사 55:10,13) 정말 이상한 비유입니다. 뒷마당에 찔레나무가 있는데 비가 내립니다.

제가 아내 루엘라에게 “계속 비가 내리면 아름다운 나무로 변할 거야”고 말한다면 아내는 제가 미쳤다고 생각하겠죠. 이 비유는 근본적이고 유기적인 변화를 말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의 지혜의 비가 내리면 여러분은 더 나은 사람이 되는 것이 아니라 근본적으로 다른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잠언의 말씀을 우리에게 쏟아부으실 때 우리는 변화하게 됩니다. 근본적인 변화가 일어나는 것입니다. 우리의 죄를 보고 통회하고 그 죄를 고백하고 회개하게 됩니다.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잠언의 모든 말씀에는 죄를 깨닫게 하는 능력과 죄를 깨닫게 하는 은혜로 가득합니다. [복음기도신문]

폴 트립 Paul Tripp | 미국 텍사스주에 있는 The Center for Pastoral Life and Care와 Paul Tripp Ministries의 대표로 목사, 작가, 국제 컨퍼런스 강사로 활동 중이다. ‘치유와 회복의 동반자’(Instruments in the Redeemer’s Hands)와 ‘눈보다 더 희게’(Whiter Than Snow) 등 다수의 저서가 있다. 

이 칼럼은 개혁주의적 신학과 복음중심적 신앙을 전파하기 위해 2005년 미국에서 설립된 The Gospel Coalition(복음연합)의 컨텐츠로, 본지와 협약에 따라 게재되고 있습니다. www.tgckorea.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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