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손안에 하나님 나라, 진리로 세계를 열어주는

   - Prize Wisdom 그를 높이라 (잠4:8) -

“내전 중 수단에서 9∼60세 여성 사실상 ‘성노예 상태’”

▲ 수단 준군사조직 신속지원군(RSF) (AP = 연합뉴스 자료사진)

휴먼라이츠워치 보고서…“아프리카연합·유엔 긴급파병 필요”

내전이 벌어진 수단에서 9세에서 60세 사이 여성들이 사실상 성노예와 다름없는 상태에 있다고 휴먼라이츠워치(HRW)가 28일(현지시간) 밝혔다.

AFP 통신에 따르면 HRW는 이날 ‘하르툼은 여성에게 안전하지 않다’는 제목의 88쪽 분량의 보고서에서 수단 내전 세력이 9세에서 60세 사이 여성에게 광범위한 성폭력을 가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보고서에는 지난해 4월 수단 정부군과 준군사조직인 신속지원군(RSF) 사이에 내전이 발발한 이후 자행된 성폭력과 강제·아동 결혼에 대한 의료 종사자 등 42명 증언이 담겨있다.

HRW는 내전이 시작된 지난해 4월부터 지난 2월까지 위성도시 옴두르만을 포함한 하르툼 지역의 18개 의료기관에서 262명의 성폭력 피해자 치료 보고가 있었지만, 이는 실제 피해자의 극히 일부로 대부분은 치료조차 받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성폭력 피해자 대부분은 제대로 된 치료조차 받지 못하고 있으며 일부는 가족들로부터 버림받기도 했다고 개탄했다.

HRW는 RSF가 하르툼 주거지역에서 수많은 여성과 소녀를 성폭행하고 강제로 결혼시켰다면서 이는 전쟁범죄이자 반인도 범죄 행위라고 강력히 규탄했다.

HRW는 정부군도 성폭력에 가담했다는 보고가 있다면서 특히 올해 초 옴두르만을 장악한 정부군의 성폭력 행위에 대한 보고가 증가했다고 지적했다.

HRW는 이어 내전 세력이 긴급 의료지원에 나선 자원봉사자들까지 공격하고 성폭행하고 있으며 이 역시 전쟁범죄라면서 민간인 보호를 위해 아프리카연합(AU)과 유엔의 긴급파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정부군과 RSF의 무력 충돌로 시작된 수단 내전은 지금까지 수만 명의 사망자를 냈으며 일부는 사망자가 15만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한다.

또한 1천70만명이 넘는 피란민이 발생했으며 국경을 넘어 피신한 주민도 200만명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위 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 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Print Friendly, PDF & Email

관련 기사

20241122_Pakistan
파키스탄, 무슬림 경비원이 기독 가정의 6세 소녀 성폭행
20241118_Pakistan
파키스탄 북서부, 이슬람 계파 갈등 지역에서 복음 전하다
(678)fentanyl0102
美 펜타닐 과다 복용 사망자 감소... "완전한 중독 회복을 목표로 설정해야"
20241119_Characte_ai
AI 앱, 청소년에 자살 부추겨... 소년 부모 소송 제기

최신기사

[GTK 칼럼] 그리스도인과 직장 II
중국 공산당, 종교 탄압 강화… 교회는 가정 중심 사역으로 전환
‘LOVE IS ONE 찬양콘서트’ 11월 27일 평택대학교에서
파키스탄, 무슬림 경비원이 기독 가정의 6세 소녀 성폭행
美 미시간 민주당, 낙태를 ‘가족 계획 옵션’ 법안 제안
[오늘의 한반도] 진평연, 모자보건법 개정안은 “동성결합 지원 목적”… 철회해야 외 (11/23)
[오늘의 열방] 콩민공, 분쟁과 가격 급등으로 3560만 명 식량 불안 외 (11/23)
Search

실시간최신기사

scott-graham unsplash
[GTK 칼럼] 그리스도인과 직장 II
20240215 china
중국 공산당, 종교 탄압 강화… 교회는 가정 중심 사역으로 전환
20241121_JISUN main
‘LOVE IS ONE 찬양콘서트’ 11월 27일 평택대학교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