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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한반도] 3·1운동 도운 호주 선교사 3명 ‘3월의 독립운동가’ 선정 외 (3/1)

▲ 국가보훈부가 ‘2024년 3월 독립운동가’로 선정한 호주 선교사 마가렛 샌더먼 데이비스(좌), 이사벨라 멘지스(중), 데이지 호킹(우). 사진: 국가보훈부 제공

오늘의 한반도 (3/1)

3·1운동 도운 호주 선교사 3‘3월의 독립운동가선정

국가보훈부가 일제시대 부산진일신여학교(일신여학교)의 3·1운동을 도운 호주 선교사 마가렛 샌더먼 데이비스, 이사벨라 멘지스, 데이지 호킹을 ‘3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했다. 일신여학교 교사와 학생들은 1919년 3월 11일 저녁 미리 준비한 태극기를 들고 ‘독립 만세’를 외치며 만세 시위를 전개했다. 당시 교장이었던 데이비스는 학생들의 만세 시위에 참여해 학생 인솔·보호에 앞장서다 일제에 의해 체포됐으나 불기소 처분을 받았다. 멘지스는 태극기 제작에 필요한 깃대를 제공, 동료 교사들 석방을 위해 노력했고 증거인멸을 위해 태극기를 소각해 체포됐으나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 호킹은 학생들에게 만세 시위를 권유하면서 함께 행진하다가 체포됐으나 불기소 처분을 받았다. 정부는 이들의 공훈을 기리기 위해 지난 2022년 건국훈장 애족장과 건국포장을 각각 추서했다.

국내 청소년 37% “매일 게임한다일평균 2시간 미만

국내 청소년의 약 37%가 매일 게임을 하며, 하루 게임시간은 평균 2시간 미만으로 나타났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지난달 28일 발간한 ‘2023 아동·청소년 게임행동 실태’ 보고서에 따르면, 청소년의 86.4%가 게임을 하며, 13.6%는 게임을 전혀 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과몰입 등 문제적 이용군은 3.1%이며 일상생활에 별다른 영향이 없는 일반적 이용자는 71%였다. 청소년의 37.2%는 매일 게임을 하고 이 중 절반가량은 평일 2시간 미만 게임을 했다. 청소년 대다수(90%)는 집에서 게임을 즐기며, 약 70%는 게임 내 결제하지 않는 무과금 이용자였다.

평양 전력 사정 열악부유계층도 일평균 3시간 공급

북한 수도 평양의 전력 사정이 여전히 좋지 않아 핵심 계층이 거주하는 중심 구역에도 하루 몇 시간만 전기가 공급된다고 데일리NK가 지난달 28일 전했다. 소식통은 평양의 중심 구역인 중구역·평천구역은 지난달 하루 평균 3시간, 이달은 명절이 많아서 평균 5시간 전기가 들어왔다고 전했다. 주변 구역인 강동군은 1~2월 전기가 하루 평균 약 1시간, 룡성·사동구역은 하루 평균 2~3시간이 들어왔다고 전했다. 열악한 전기 사정에 평양 시민들은 겨울철 저녁에는 식구들이 다 들어올 때까지 기다리다가 모이면 손전등을 켜고 밥을 먹는 등 불편을 겪는다고 전했다. 그러나 북한 당국은 미국 놈들이 수입 자재나 부속을 제때 교제하지 못해 전기를 만가동할 수 없다며 문제의 원인을 외부로 돌리면서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

주민들, 푸틴 고급 승용차 선물소식에 불만 표출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고급 승용차를 선물한 소식에 북한 주민들이 불만을 표했다고 데일리NK가 지난달 28일 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주민들은 허리띠를 졸라매며 굶주림에 허덕이며 힘들게 살아가 있는데 ‘진정으로 백성들을 생각한다면 차 대신 식량을 받아 단 몇 kg씩이라도 공급했을 것이다.’라는 등 불편한 반응을 보였다. 소식통은 더구나 요새 국가가 러시아에 무기를 팔아 많은 돈을 벌었다는 소문이 돌고 있는데 정작 공급되는 것은 없고 절량세대만 늘고 있어 주민들의 불만이 쌓이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대놓고 불만을 토로하면 자신은 물론 가족까지 쥐도 새도 모르게 끌려가는 일이 발생할 수 있어 주민들이 믿을만한 사람들과만 남몰래 이야기를 나눴다고 소식통은 말했다.

간부들, 한국과 수교한 쿠바에 배신자 국가당국은 입단속

북한이 한국과 쿠바의 수교 사실에 대해 공식적으로 반응을 내지 않는 가운데, 이를 알게 된 당 간부들이 쿠바를 ‘배신자 국가’라고 하는 등 부정적 반응이 쏟아져나왔다고 데일리NK가 지난달 29일 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 당국은 지난 18일 당 간부들만 열람하는 ‘참고신문’에 한-쿠바 수교 사실을 짧게 언급했다. 당 간부들은 쿠바에 대해 “배신자 국가다.”, “변절의 외교 정책 아니냐.”등의 비판을 쏟아냈다. 이에 북한 당국은 당 간부들에게 한-쿠바 수교 사실에 대해 불필요한 언급으로 소문이나 유언비어를 퍼뜨리지 말라고 입단속 시킨 것으로 전해졌다. 쿠바는 중국, 러시아 다음으로 북한 매체에서 자주 언급되는 나라이다. 이런 가운데 북한 외무성은 쿠바에 파견된 자국 외교관들에게 쿠바의 대외정책·동향을 시시각각 보고하라는 지시를 하달했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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