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고민주공화국(이하 민주콩고)에서 지난 1월 30일 무장단체에 납치됐던 목사 부부가 시신으로 발견됐다고 23일 오픈도어 선교회가 전했다.
이 같은 소식은 본지도 지난 10일, 민주 콩고 북동부 바예티(Bayeti)의 ‘시간의 메시지 교회(Eglise Message du Temps)’의 담임목사와 그의 아내, 확인되지 않은 수의 기독교인들이 지난 1월 30일, 무장단체 민주군사동맹(ADF)에게 납치 당했다고 전한 바 있다.
오픈도어 선교회는 시간의 메시지 교회 담임 목사와 그의 아내의 시신이 교회 가까이에서 발견됐다는 소식을 지난 15일 전해들었으며, 이들은 이미 안장됐다고 전했다.
사하라 사막 이남 아프리카 사역의 오픈도어 대변인은 “우리는 콩고민주공화국 동부의 교회들과 바예티 공동체와 함께 잇따른 목사의 비극적인 죽음을 애도한다. 전 세계 그리스도의 지체들에게 요청드린다. 콩고민주공화국 동부에 있는 교회들을 위해 간절히 기도해 주시고 정부가 국제적인 의무와 민긴인들을 보호하기 위한 의무를 다할 것을 촉구해주시기를 요청드린다.”고 전했다.
그는 또 “정부와 국제적 파트너들, 그리고 국제사회에 촉구한다. 문제의 규모를 인정하고 긴급히 근본 원인을 다뤄 달라”고 말했다.
민주 콩고 내 오픈도어 파트너들은 바예티 지역이 ADF의 공격으로 두 분쟁 지역 사이에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게 되자 이 지역의 많은 교회와 마을이 비었으며 일부 마을에서 재개하려던 교회가 다시 공격을 당하자 기독교인들이 완전히 떠나게 됐다고 설명했다.
ADF는 목사가 납치를 당하자 이것으로 교회를 위협하고 타격을 입히기 위한 수단으로 이용했다.
현지 파트너들은 ADF에 의해 기독교인들이 납치를 당하면 시신이 발견되는 것은 시간 문제라며 잡혀 있는 동안 이들은 육체적 고문과 정신적 위협을 당할 뿐만아니라 가족과 지역사회도 고문을 당한다며 이것은 곧 죽음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목사와 아내의 시신이 발견된 시점과 자녀의 여부 및 실명, 그리고 바예티의 교회가 여전히 폐쇄돼 있는지 알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기도제목
1. 하나님의 영이 비탄에 잠긴 이들, 영적으로 으스러진 이들을 싸매시고 애통해하는 이들에게 위로가 되어 주시도록. 오직 그가 ‘그 안에 피할 반석과 요새시오. 그들의 방패이자 구원의 뿔’이 되어 주시기를(시편 18:2).
2. 민주 콩고 북동부에 신실하게 남아 있는 목사들과 교회 지도자들을 위해. ‘그들이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다닐지라도 해를 두려워하지 않을 것은 주께서 그들과 함께 하심이라 주의 지팡이와 막대기가 그들을 안위하시나이다’(시편 23편)의 말씀과 같이 하나님께서 그들을 강하고 용기 있게 해주시길.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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