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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박해에도 지하교회는 여전히 증가 추세 전망

▲ 지난 2018년 1월 9일 중국 당국에 의해 철거된 산시성 린펀 황금등대교회. 사진: 유튜브 채널 Voice of the Martyrs Korea 캡처

한 박해 감시단체가 중국내 기독교인 수가 감소하거나 적어도 정체될 수 있다는 최근 보고서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전 세계적으로 억압받고 있는 기독교인들을 돕는 단체인 글로벌 크리스천 릴리프(Global Christian Relief)의 CEO인 데이비드 커리(David Curry)는 이 문제에 대한 퓨 리서치 센터(Pew Research Center)의 보고서가 전체 내용을 말하고 있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퓨 리서치 센터의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2010년 중국의 성인 약 2330만 명은 자신이 기독교인이라고 밝혔다.

커리 회장은 최근 폭스뉴스에 쓴 글에 따르면 2018년에는 그 숫자가 1990만 명으로 줄어, 10년도 안 돼 거의 350만 명의 기독교인이 감소했다.

그러나 커리 회장은 이러한 수치를 조사할 때 반드시 확인해야 할 필수적인 맥락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최근 CBN 디지털과의 인터뷰에서 이러한 주장을 뒷받침하며 보고서가 중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현실을 포착하지 못할 가능성이 매우 높은 이유를 설명했다.

커리 회장은 “우리가 과거의 방법론으로 조사하면 중국 교회 성도는 대략 1억 2000만 명 정도라고 생각한다”며 정확한 숫자는 파악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만약 이 주장이 사실이라면 이는 기독교인 추정치가 약 1억 명 정도 차이가 난다는 것을 의미한다. 커리 회장은 기독교 신앙을 공개적으로 드러내는 사람들을 처벌하는 국가에서 응답자가 신앙을 스스로 답해야 하는 종교 설문지 데이터를 기입하는 것이 정확한 숫자를 파악하기 힘들게 하는 원인 중 하나라고 말했다.

이런 이유로 중국 기독교는 지하 교회 형태로 존재했다. 최근 수십 년 동안 교회가 지상으로 올라올 수 있게 됐지만, 시진핑의 부상으로 인해 중국 공산당(CCP)의 종교인 탄압이 점점 더 심해지면서 여러 장애물과 문제가 발생했다. 정부는 꾸준하게 교회에 참석하는 사람들을 무시했으며, 아이들은 법적으로 어떤 신앙활동을 할 수 없다.

그는 “시진핑은 점점 독재자처럼 변했다. 규제가 강화되면서 교회는 다시 지하로 돌아갔다. 그러므로 기독교인으로 자신을 밝히는 것은 정부 및 다른 것들의 감시망 아래에 자신을 공개하는 것을 의미한다. 기독교인의 행동은 사회 점수 시스템에 의해 처벌되고 그들은 이를 모니터링하는 매우 정교한 방법을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커리 회장은 중국 공산당이 기독교의 목을 조이려고 노력하고 있으며, 일부 사람들이 공개적으로 질문을 받을 때 자신의 신앙을 숨기게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

CBN 뉴스가 보도한 바와 같이, 중국 공산당은 공산당 관점으로 성경을 다시 쓰려고 시도하고 있으며, 중국 지역의 관리들은 시민들에게 종교 예배에 참석하기 전에 사전 등록을 요구하는 새로운 앱을 테스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커리 회장은 “사람들에게 기독교인이냐고 물을 때 그들이 ‘예, 설문조사에 나도 포함시켜 달라’고 말할 가능성은 없다. 그들은 설문 조사 참여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중국에서 기독교가 실제로 증가하고 있으며, 건강한 지하교회가 계속해서 성장하고 있으리라 믿는다며 “압박을 받고 있지만 중국 교회는 성장하고 있다. 지금 직면하고 있는 많은 역풍에도 불구하고 나는 중국교회는 건강하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또한, 성경적 가치를 선포하는 것이 환영받지 못하고 “후퇴 상태”의 문화적 변화를 겪고 있는 서구의 성도들을 중국 기독교인들이 도울 수 있다고 전했다.

그는 “우리는 수비적인 입장에 있다. 그리고 우리는 어려운 시기에 교회가 어떻게 성장할 수 있는지에 대한 모델로서 중국 교회와 일반적으로 핍박을 받고 있는 교회를 바라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크리스찬타임스=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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