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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K 칼럼] 우리는 십자가에 못 박히신 그리스도를 전파합니다

ⓒ 복음기도신문

얼마 전 미국 선교사가 세운 한국에서 가장 오래 된 교회 중 하나인 어떤 교회를 방문한 적이 있었습니다.

정말 아름다운 건물에 수 많은 사람들이 주일에 예배를 드리기 위해서 몰려 들었습니다.

그러나 예배를 마치고 교회를 나오면서 존 맥아더의 글이 생각 났습니다.

“영국 어느 마을의 예배당에 “우리는 십자가에 못 박히신 그리스도를 전파합니다.”라는 글이 적힌 아치가 있는 교회의 이야기입니다. 수년 동안 경건한 목사들이 그곳에서 설교를 했고 십자가에 못 박히신 구세주를 유일한 구원의 수단이라고 선포했습니다. 그러나 경건한 목사들의 세대가 지나면서 십자가와 그 메시지를 낡고 혐오스러운 것으로 여기는 세대가 나타났습니다. 그들은 그리스도의 피가 아닌 그리스도의 모범으로 구원을 전파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들은 그리스도의 십자가 희생의 필요성을 깨닫지 못했습니다. 얼마 후 담쟁이덩굴이 아치 옆을 기어올라 “십자가에 못 박히심”이라는 글자를 덮어버렸고 “우리는 그리스도를 전파합니다”라는 글만 보이게 되었습니다. 그러자 교회는 메시지가 그리스도와 성경에만 국한될 필요가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그래서 설교자들은 사회 문제, 정치, 철학, 도덕적 재무장 등 사람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모든 주제에 대해 설교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아치의 담쟁이는 세 번째 단어를 덮을 때까지 계속 자랐습니다. 그 뒤에는 “우리는 설교합니다”라는 글만 읽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고도로 발달하고 문화적으로 세련된 고린도에서 사도 바울은 “내가 너희 중에서 예수 그리스도와 그가 십자가에 못 박히신 것 외에는 아무 것도 알지 아니하기로 작정”(고전 2:2)한다고 말했습니다.
십자가에 못 박히신 그리스도만이 인간의 유일한 소망입니다.”(존 F. 맥아더 주니어, 히브리서, 맥아더 신약 주석, (시카고: 무디 프레스, 1983), 246.)

[복음기도신문]

김상우 | 그레이스투코리아 칼럼니스트

GTK칼럼은 우리 삶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을 성경의 말씀에서 답을 찾고자 하는 미국 그레이스커뮤니티교회의 존 맥아더 목사와 GTK 협력 목회자와 성도들이 기고하는 커뮤니티인 Grace to Korea(gracetokorea.org)의 콘텐츠로, 본지와 협약을 맺어 게재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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