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동방송 이사장 김장환(87) 목사가 민간외교 및 한미동맹 발전을 위해 헌신한 공로를 인정받아 영산외교인상을 받았다.
서울국제포럼(이사장 이홍구 전 국무총리)은 지난달 29일 오전 11시 서울 마포구 상수동에 있는 극동아트홀에서 ‘2021 제13회 영산외교인상’ 시상식을 갖고 김 목사에게 영산외교인상을 수여했다.
이날 시상식에서 임성준 영산외교인상 위원장은 심사보고를 통해 극동방송 이사장 김장환 목사를 선정하게 된 이유에 대해 역대 한미 대통령들의 정상회담을 성사시키는데 중요한 역할을 감당해왔으며, 아시아인 최초로 전세계 1억 6000만 침례교인을 대표로 지난 2000년 침례교세계연맹(BWA) 총회장으로 선출되어 한국의 위상을 높였다고 밝혔다. 또한 빌리 그레이엄 목사의 장례식에서 대표로 추모사를 낭독함으로써 한국의 위상을 높였다고도 했다.
또한 이날 반기문 전 UN사무총장은 축사에서 “김장환 목사는 민간외교의 표상”이라며 “대표적인 예로 2013년 집 없이 고통당하던 시리아 난민들을 위해 400채의 컨테이너 하우스를 제공해주었고 얼마 전 참전용사들을 위한 ‘추모의 벽’ 건립을 위해서도 앞장서서 도왔다.”고 했다.
이어 최종문 외교부2차관도 축사를 통해 “김장환 목사님은 냉전시대 공산권 나라들의 자유를 위해 힘써 왔고, 특히 한미 관계의 고비때 마다 본인의 네트워크를 총 동원하여 도왔다.”며 “앞으로도 계속 민간외교 활동을 활발히 해주실 것을 더욱 기대한다.”고 했다.
극동방송 이사장 김장환 목사는 시상식에서 “극동방송 모든 가족들과 애청자 여러분이 받아야 할 상인데 제가 대표로 받았다.”며 “이 모든 것을 지금까지 잘 진행 할 수 있도록 허락해주시고 도와주신 하나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함께 기도해주며 응원해주신 여러분께 감사를 드린다.”며 수상 소감을 전했다.
극동방송 이사장 김장환 목사는 6.25 전쟁 시절 ‘미군 부대 하우스보이’로 성실하게 일하다 미군 칼 파워스 상사의 도움으로 미국 유학길에 올랐다. 그리고 침례교 목사가 되어 귀국한 후 교회 사역뿐 아니라 미국을 비롯한 여러 국가들과의 우호 친선 강화를 위해 일생동안 헌신해왔다.
1973년 여의도 광장에서 열린 100만 관중과 함께한 빌리 그레이엄 전도대회의 통역을 통해 전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진 이후 2000년에는 침례교세계연맹(BWA) 총회장으로 선출되어 세계적인 종교지도자로 활동하면서 한국의 위상을 높이며 널리 알리는 민간외교에 크게 기여해왔다.
특히 어려운 나라 돕기에 앞장서왔다. 2013년에는 중동 요르단 북부에 있는 시리아 난민촌에 컨테이너 주택을 400채와 구호물품을 공급해주었다. 그리고 지난 8월 29일에는 아프간 특별기여자들에게 10여톤에 해당하는 1억 5000여만 원의 구호물품을 긴급 전달하여 대한민국 국민들의 관심과 사랑을 전달했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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