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손안에 하나님 나라, 진리로 세계를 열어주는

   - Prize Wisdom 그를 높이라 (잠4:8) -

코로나 사태로 귀국한 선교사 자녀 사각지대 놓여

▲ 코로나 사태로 선교사들이 귀국하면서 선교사 자녀들이 사각지대에 놓여있다. 출처: unsplash

코로나19로 현지 선교에 제동이 걸리면서 약 9000명의 선교사들이 귀국한 상황에서 선교사 자녀들도 학업을 중단하거나 심지어 부모와 떨어져 지내는 경우도 있다고 데일리굿뉴스가 5일 보도했다.

한국세계선교협의회(KWMA) 조사에 따르면, 코로나 사태 이후 30%가 넘는 선교사가 더 이상 현지사역이 어렵다고 판단해 귀국했다. 이런 가운데 선교사의 자녀, 이른바 MK들도 직장을 잃거나 학업을 중단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놓였다. 특히 청소년들의 경우 현지 학교 수업을 한국에서 들어야 하기 때문에 시차 문제뿐만 아니라 머물 곳이 없어 학업에 집중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다.

방글라데시의 박필우 선교사는 “오랫동안 머물 수 있는 안식관이 별로 없어 6개월 동안 7번 이사했다.”면서 “자녀가 수업하는 데도 지장이 있고, 수업 시간도 시차가 안 맞아서 스트레스가 많다.”고 말했다.

또한 부모와 떨어져 한국에 홀로 들어온 MK들의 경우에는 주거나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한국에 정착하기 쉽지 않은 상황에 일부 MK들은 한국인도, 외국인도 아닌 정체성 혼란에서 오는 갈등을 호소하기도 한다.

독일의 고은비 MK는 “해외에서 왔다고 따돌리고, 외국인 차별로 독일에 있을 때도 힘들었는데 막상 한국에 오니까 한국에서도 외국인”이라며 “내 정체성을 고민 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선교 전문가들은 코로나로 인한 갑작스런 환경 변화로 어려움을 겪는 MK를 위해 한국교회 청년들이 멘토가 되어주는 것부터 거주공간 제공 등 실질적인 도움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정용구 KWMA 미래한국선교개발센터장은 “홈스테이로 선교사님 자녀들에게 방을 내주고, 교회 성도들의 기업체에서 MK들을 돕는 아르바이트 자리가 있으면 좋겠다.”면서 “청년부에서는 청소년들의 트렌드 같은 것을 얘기해주는 형, 누나들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복음기도신문]

<저작권자 ⓒ 내 손 안의 하나님 나라, 진리로 세계를 열어주는 복음기도신문 >문의:

[관련기사]
귀국 선교사.. 자가격리할 공간 없어 ‘곤혹’
코로나로 선교사 약 80% ‘사역 위축’… 물과 식량확보 어렵다 42%
해외 선교사들… 코로나19 감염에 무방비 노출

Print Friendly, PDF & Email

관련 기사

20241120_VOM_KOREA
한국 VOM, 핍박 받는 형제자매 소식 담은 '2025년 기도달력' 무료 제공
karen-241120-1
[오영철 칼럼] 소수 부족 카렌 신학생, 주류 민족 버마인을 전도하다
20241117_Youth
[청년 선교] 한국어, 일본인 만나고 교제하는 통로로 사용되다
philippines1
필리핀 빈민촌 교회와 성도들, 화재로 큰 피해… 도움의 손길 절실

최신기사

‘예수교회 회복을 위한 원데이 기도 컨퍼런스’… 12월 5일
“예술작품으로 사람들이 하나님을 만났으면 좋겠어요”
복음주의자들이 트럼프의 두 번째 임기에서 원하는 것
한국 VOM, 핍박 받는 형제자매 소식 담은 '2025년 기도달력' 무료 제공
넷플릭스, 마리아 관점에서 예수 탄생 영화 ‘마리아’ 예고편 공개
스페인 발렌시아, 홍수 후 재난 극복 위해 국가 차원의 연대와 협력 일어나
이슬람에서 기독교로 개종한 우간다 성도, 회심 17일 만에 살해돼
Search

실시간최신기사

309_1_1_new(1068)
‘예수교회 회복을 위한 원데이 기도 컨퍼런스’… 12월 5일
309_1_2 interview main(1068)
“예술작품으로 사람들이 하나님을 만났으면 좋겠어요”
20241120_Trump
복음주의자들이 트럼프의 두 번째 임기에서 원하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