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적 갈망으로 성경 찾는 무슬림 많아 … 현지에서 기도요청
수개월째 반정부 시위로 혼란 상태에 빠져 있는 시리아에서 라마단을 맞은 무슬림들이 모스크에서 기도를 마치고 반정부 구호를 외치며 나오다 비밀경찰에 의해 살해되는 등 피빛 라마단이 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시리아의 소식통에 따르면, 최근 시리아 수도 다마스 커스의 한 모스크에서 라마단 기도를 마치고 반정부 시위를 마치고 나오던 무슬림 상당수가 체포되고 반정 부 2명이 현장에서 살해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소식통은 라마단 기간 동안 매일 저녁기도를 하기 위해 시민들이 몰리는 모스크에서 시위가 발생할 경우, 전국적으로 확산될 것을 우려한 정부가 시위 동력을 분쇄하기 위해 진압을 강화하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시리아 정부군은 라마단 시작을 하루 앞둔 지난 7월 31일 탱크를 동원해 무차별적으로 폭격을 가해 전국에서 140명 이상을 숨지게 했다. 소식통은 “라마단은 단식과 금욕생활을 하기 때문에 전쟁이나 전투가 중단되는 것이 그동안의 관례였으나, 올해는 전례 없이 시위대의 활동이나 이에 대한 정부의 강경한 대응으로 유혈충돌사태가 빚어질 것으로 우려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시리아에서 이번 반정부 시위와 관련 정부군의 강경대응으로 2000여명이 사망했으며 1시간당 한 명꼴로 실종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 다.
소식통은 이와 관련, 위기 상황에서 히스기야가 취했 던 행동처럼 이 땅의 상황과 중보를 요청한다고 소식을 전했다. 먼저 하나님은 천하만국에 홀로 하나님이시고 주께서 천지를 만드시고 다스리신다는 고백과 함께 이 땅에서 벌어지고 있는 상황을 그대로 하나님 앞에 아뢰어줄 것을 요청했다. 또 이스라엘을 앗수르의 손에 서 구원하신 것처럼 중동에 일어나고 있는 일들을 통해 구원의 역사가 편만하게 일어나 천하 만민이 하나 님의 하나님 되심을 볼 수 있기를 선포할 것을 제안했다. 한편, 최근 라마단 기간을 맞아 사람들이 영적인 갈망으로 가득해 성경을 나눠주면 받아가기도 하고, 성경을 찾는 사람들도 많아지고 있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이와 같은 때에 꿈과 환상을 통해, 또 하나님의 사람들을 통해 예수가 그리스도이심을 믿게 되는 역사가 강력하게 일어나도록 기도해줄 것을 요청했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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