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아시아에서 무슬림 배경 신자(MBB) 기독교인들이 무슬림가족으로부터 박해를 받고 있지만, 이들이 교회 공동체의 돌봄을 받고 있다고 오픈도어 선교회가 최근 전했다.
중앙아시아의 지하교회의 한 MBB 목사는 “지난 몇 달간 많은 젊은이들이 개종했고, 박해도 증가했다.”고 현지 상황을 소개했다. 그는 “오픈도어의 도움을 통해 마을, 소도시, 외진 지역들로 많이 여행하며 다양한 사람들을 방문해 복음을 전하고 있다. 많은 이들이 살아있는 하나님이 너무나 필요해서 복음을 받아들이는데, 사람들은 메시아 예수 안에서 발견할 수 있는 희망, 기쁨, 그리고 능력이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그는 “마을에서 새롭게 개종한 사람들을 모두 다 무슬림 배경을 가지고 있어 개종과 동시에 친척, 이웃, 그리고 무슬림 공동체의 공격을 받을 수 있다.”며 “그래서 공식적인 교회와 지하교회 모두 박해 받는 신자들, 특히 아주 어린 사람들을 돌보거나 최소한 어떻게든 그들을 도와야 한다.”고 전했다.
10대 청소년으로 그리스도인이 된 사니다(17)와 남동생 카밀(13)의 아버지는 이들이 기독교 신자가 되어 성경을 읽는 것을 알게 되자 몹시 화가 나서 소리치고 인정 사정없이 구타했다. 아버지는 마침내 이들을 집에서 쫓아내버렸다. 이 청소년들은 너무 두려웠고 이 상황에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어디로 갈지 알지 못했다. 그때, 이들의 교회 성도인 한 기독교 가정이 이들을 집으로 받아들였고 얼마동안 지낼 수 있게 해주었다. 다른 교회 성도들도 이들을 방문해 함께 기도하며 도움의 손길을 내밀고 있다.
새롭게 개종한 신자인 아흐마드도 가족에 의해 집에서 쫓겨났다. 아흐마드의 무슬림 아내와 청소년인 자녀들은 그가 기독교인이 된 것을 알게 되었다. 이는 가정 내에서 엄청난 추문이었고, 그들은 아흐마드의 성경을 불태우고 그를 쫓아냈다. 현재 그는 한동안 안전한 곳에 머물고 있다.
기독교인으로 개종한 알리셰르(18)는 무슬림 가족으로부터 구타를 당하고 집에서 쫓겨났다. 현재 그는 한동안 지하교회 목사의 집에서 거주하고 있다. 이 목사의 가정은 알리셰르에게 그가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 앞으로 몇 개월 안에 일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또한 알리셰르는 목사를 도와 다른 신자들을 위한 기독교인들의 모임, 예배, 그리고 기도가 진행될 수 있도록 교회를 섬기고 있다.
또 다른 개종 성도인 사디크(19)는 무슬림 아버지로부터 끔찍하게 구타를 당했고, 얼굴과 몸에 많은 멍을 입고 매우 좋지 않은 상태로 집에서 탈출했다. 한 현지인 목사는 그가 병원에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도와주었다. 현재 사디크도 목사의 가족과 함께 지내며 신앙과 삶을 살아가는 훈련을 받고 있다.
이에 오픈도어는 이들의 안전과 믿음, 사역을 위해, 이들이 트라우마와 압박으로부터 회복되고 이들의 무슬림 가족들을 위해 기도를 부탁했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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