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GC 칼럼] 흑사병 이후 최악의 인구 감소 앞에서
1300년대, 흑사병으로 인해 세계 인구가 폭발적으로 감소한 이후 우리는 처음으로 앞으로 1세기 동안 대규모의 인구 감소를 예상하는 상황에 직면했다. 많은 전문가들이 세계 인구가 향후 수십 년 사이, 대략 2053년부터 2070년대 후반 또는 2080년대까지 정점에 도달하고 그 후 본격적인 감소기에 접어들 것이라고 예측한다. 잠깐! 여러분은 아마도 당장 이런 생각을 할지 모르겠다. “아니, 전문가들이 인구 과잉에 대해 […]
[편집인 칼럼] 프레임에 갇혀 사명 망각한 언론… 국민은 진실을 기억하고 있다
언론에는 다양한 기능이 있다. 해롤드 라스웰(1902-1978)은 1948년에 언론의 3대 기능으로 ‘환경 감시’와 ‘사회 환경의 조정’ 그리고 ‘문화 전수’를 제시했다. 라스웰은 우리 사회에서 일어나는 중요한 사건과 정보를 감시하고 이를 대중에게 전달하고 사건과 문제에 대한 해석과 관점을 제공해 사회의 조화를 유지하도록 하는 기능을 언론이 갖고 있다고 주장, 매스미디어 이론의 지평을 열었다. 그러다 1968년 미국 대통령 선거를 연구하던 […]
[정성구 칼럼] 법철학의 표준은?
法 哲 學 지금 한국사회는 법(法) 논리로 난리다. 법을 너무 좋아하다가 망한 사람도 많고, 법망을 요리조리 피하다가 감옥 가는 사람도 적지 않다. 한국 사람은 법을 너무 좋아해서 사과 한마디로 해결할 일을 가지고 소송을 제기하다 살림이 거덜 난 사람도 보았다. 법률 조정위원회가 활발히 움직이고, 기독교 단체에서도 조정위원회가 있지만, 조정위원회의 조정을 받아들이고 문제 해결을 봤다는 사람은 거의 […]
[김수길 칼럼] 아픔 간직한, 신사적인 사람들의 도시 뵈레아(Bεροια)
그리스 이야기 (11) 테살로니키에서 새롭게 만든 에그나티아 도로(Via Egnatia)를 타고 69킬로미터를 달리면 올림퍼스 산으로 이어지는 페르미온 산맥에 위치한 뵈레아에 도착할 수 있다. 봄에 사역으로 올 때마다, 이 길은 내게 행복을 선사했다. 산 중턱 높은 지대에 자리 잡은 뵈레아에서 내려다보이는 넓은 벌판은 복숭아, 자두, 사과밭이 끝없이 펼쳐져 있다. 차로 두 시간 이상 달려도 계속 이어지는 꽃의 […]
[김종일 칼럼] 모든 무슬림 형제자매에게 보내는 복음 편지(19): 기독교인들이 무슬림들에게 묻고 싶은 이슬람 관련 10가지 핵심 질문
밖에서 보는 이슬람(129) – 무슬림을 사랑하는 그리스도인이 모든 무슬림 형제자매에게 보내는 복음 편지(19): “기독교인들이 무슬림들에게 묻고 싶은 이슬람 관련 10가지 핵심 질문” 이슬람과 기독교 간 대화의 중요성 앗살람 알라이쿰! 예수님의 이름으로 무슬림 형제자매 여러분께 평안을 전합니다. 이슬람과 기독교는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은 신자를 가진 두 종교입니다. 양측은 모두 유일신을 믿으며, 하나님(알라)의 존재와 선지자들에 대한 존경심을 […]
[GTK 칼럼] 태초부터 있는 생명의 말씀 (2)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창 1:1) 우리는 창세기 1장을 통하여 하나님께서 태초에 말씀으로 천지를 창조하셨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하나님이 ‘가라사대’ 실재가 되었다. 다른 말로 하면, 하나님은 말씀으로 하나님의 뜻을 만물에 담아내셨다. 그래서 만물은 하나님의 속성을 어느 정도 닮았다(선하심). 그중 최고는 하나님이 직접 흙을 빚어 만들어 그 코에 생기를 불어넣으신 사람이었다. 그들은 하나님의 대리인이 되어 만물을 정복하고 다스리고 […]
[TGC 칼럼] 더 나은 신학자가 되고 싶은가? 먼저 바보가 되라!
나는 타임(Time)이 선정한 현존하는 사상가 쉰 명 중 한 사람을 아는 행운아다. 그는 이십 년 넘게 나의 멘토다. 그는 또는 풋볼 팀 캔자스 치프스의 열렬한 팬이기도 하다. 그는 내가 깊은 의심의 계절을 지나는 중에는 현자로서, 그리고 심각한 불안의 발작을 일으킬 때에는 친구로서 내 곁에 있어 주었다. 그의 이름은 J. P. 모어랜드이고, 그는 나를 바보라고 생각한다. 그가 […]
[GTK 칼럼] 태초부터 있는 생명의 말씀 (1)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 이 말씀이 하나님과 함께 계셨으니 이 말씀은 곧 하나님이시니라 (요 1:1) ‘가라사대’라는 게임이 있다. 사회자가 ‘가라사대’라고 말하는 것에만 회중이 따르면 되는 단순한 게임이다. 가령 “가라사대, ‘오른손을 들어주세요’”라고 하면 오른손을 들면 된다. 사회자는 “아주 잘하셨습니다. 이제 손을 내려주세요”라고 의도적으로 ‘가라사대’를 빼고 요청하고 회중은 아무 생각 없이 손을 내리고는 즉시 그들의 실수를 깨닫는다. ‘가라사대’가 […]
[TGC 칼럼] 출애굽은 신화인가?
이스라엘 백성의 이집트 탈출은 성경 전반에 걸쳐서 언급된, 전 세계인이 아는 중요한 이야기이다. 하지만 거기에 고고학적 증거가 없다고 추정하는 사람들뿐 아니라 역사적 신뢰성에 대한 일반적인 회의론까지, 출애굽의 역사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그 결과 출애굽 사건은 다양한 시기에 걸쳐서 발생한 여러 번의 역사적 사건 중 일부를 모아서 하나로 편집한 이야기, 즉 신화 내지 전설로 […]
[GTK 칼럼] 그리스도인의 직장생활 (2)
“죄가 있어 매를 맞고 참으면 무슨 칭찬이 있으리요 그러나 선을 행함으로 고난을 받고 참으면 이는 하나님 앞에 아름다우니라 이를 위하여 너희가 부르심을 받았으니” (벧전 2:20-21a) 오늘은 사환들에게 주어진 명령에 베드로가 추가로 언급한 내용에 대해 살펴보기 원합니다. 정치에 대한 이야기와 유사한 내용으로, 아마도 직장 생활 가운데 특별히 상사와의 관계 속에서 ‘그러면 무조건 순종해야 하는가?’ ‘내 의견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