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0월 8일 목요일 오후 3시경. 선한목자교회 정문 앞에 초조하게 서 있는 두 모녀를 만났다. 임신 8개월째에 접어든 조혜숙(둔산예원교회) 자매는 발에 깁스를 한 채 복통을 호소하고 있었다.
다시복음앞에 진행부 요원과 함께 산부인과를 찾았다. 복통의 원인은 변비라는 진단을 받았다. 산모와 아이가 무사해서 다행이었다. 돌아오는 길에 잠시 대화를 나눴다. 태명을 묻자 기똥이라고 했다. 기똥차게 나오라는 뜻이었다. 이어 대회에 참석하며 받은 은혜를 나눠주었다.
“이필찬 교수님의 요한계시록 강의를 들으며 주님의 사랑에 감동되어 많이 울었어요. 다시 복음 앞에 오직 예수 그리스도만이 내 안에 생명 되어 살게 되기를 소망하며 나오게 되었는데 남은 기간 동안 제 마음 밭을 기경하시길 기대해요.”
자매는 가정의 회복을 소망하고 있다. 질그릇 같은 내면 안에 주님의 보배로 가득차고 넘치게될 날을 소망하는 것이다.
“시외할머니와 시외증조할머니가 100세인데도 여전히 정정하신데 아직 예수님을 믿지 않으세요. 바라기는 제가 가족구원의 통로가 되어 선교완성을 함께 맞이하기를 소망해요. 다리가 불편하고 배도 불렀지만 주님께서 하실거에요. 주님만 높아지고, 주님만 드러나길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