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앞에 반응하는 다음세대”, 참가자수 지난 대회에 비해 증가

다음세대 소대장 김예림 자매, “한 걸음씩 믿음의 순종 걷고 싶어요”

김예림2015 다시복음앞 대회의 특징 중 하나는 다음세대 청소년들의 참가자수가 조금씩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전체 규모로는 이전 대회에 비해 참가자수가 다소 줄어들었지만, 다음세대는 지난 2011대회에 100여명이 늘어난 277명에 이른다.

복음기도동맹 사무국에 따르면, 다음세대 참가자수가 2011대회에 172명, 2013대회에 232명이 참가했다.

‘다음세대가 죽어가고 있다’ ‘소망없는 다음세대’라는 말이 귀가 따갑도록 들려오는 시대에 복음을 갈망하며 복음앞에 서기 위해 다음세대들이 학교에 결석계를 내며, 이 집회에 참여하고 있는 무리가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2015년 다시복음앞에 대회에 참여한 다음세대들은 어떤 마음으로 참여했을까 궁금했다. 7일 오후 강의 후 잠깐 쉬는 시간, 왁자자껄 분주한 틈에도 조용히 자리를 지키며 소대원들을 돌보고 있는 한 명의 다음세대 김예림 자매(17. 헤브론원형학교 10학년)를 만났다.

-다시복음앞에 대회에 이전에도 참여한 적이 있나요?

“네, 2011년, 2013년에 이어 3번째 참여하고 있어요.”

-헤브론원형학교는 다음세대 선교사를 양성한다는 학교로 알고 있는데, 자매는 어떻게 복음을 알게됐나요?

“저는 중국에서 나고 자란 중국인으로 모태신앙이에요. 4년 전 부모님이 선교사로 헌신하면서 하루 아침에 선교사 자녀가 되었어요. 사실 4년 전만 해도 저는 복음을 잘 몰랐어요. 하지만 4년 전 복음 앞에 바로 서게 되면서 주님은 이 복음이 제가 생각하던 그런 허술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명확하게 알게 해 주셨어요.”

-청소년기에 자신에게 갑작스럽게 닥친 환경의 변화가 혼란스럽지는 않았나요?

“처음에는 좀 힘이 들었어요. 4년 전 복음을 알았지만, 단순히 조금 아는 정도에 불과했어요. 또 선교사의 자녀라는 어떤 부담감이 내 안에 자리 잡으면서 여전히 사람들 앞에서 거룩함의 가면을 쓰는 사람으로 살고 있었어요. 이 문제가 저를 끈질기게 괴롭혔어요. 학교에서 공동체 생활을 하는데, 지체들의 잘못을 마음속으로 정죄를 한다던가, 내가 잘못한 일이 있을 때 잘못을 인정하고 싶지 않고, 자꾸 핑계대는 내 모습을 볼 때 마음이 어려웠어요.”

-지금은 그런 문제로 어려움이 있나요?

“그렇지 않아요. 괴로워하고 있는 저에게 주님은 “율법을 지키려 애쓰고 아둥바둥하는 자가 아니라 십자가에서 나와 함께 십자가의 은혜를 누리는 자가 되었으면 좋겠어”라고 말씀 하셨어요. 그 이후에 신기하게도 이전에 없던 평안함이 찾아왔어요.”

-자매님이 만난 예수님을 한 마디로 표현한다면?

“값없이 주신 생명의 은혜예요. 은혜라고 밖에 표현할 길이 없어요… 정말 은혜예요.”

-마지막으로 이 집회에 대한 기대감은?

“뭔가를 더 배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시간시간 마다 주님을 누리고, 만나고 싶어요. 저는 오늘도 소대원들을 돌보고, 그들을 위해 기도하는 것을 통해 순종의 한 걸음을 떼고 있어요. 앞으로의 삶의 과정에서도 욕심내지 아니하고 한 걸음씩 주님 이끄시는대로 믿음의 걸음을 걷고 싶어요.”

자매는 인터뷰 중에도 자신의 소대원들을 돌보느라 여념이 없었다. 자신이 만난 예수님에 대해 이야기 할 때는 눈물을 글썽이며 상기된 얼굴로, 하지만 매우 차분하고 당차게 인터뷰에 응하는 자매를 보며 왠지모르게 가슴이 벅차 오르며 함께 눈시울이 붉어졌다. 주님의 계획하심 아래 한 사람 한 사람 주님의 군사로 세워나가시는 다음세대로 인해 이 땅 가운데 소망이 있음을 2015다시복음앞에 현장에서 보게 하신 주님께 감사찬양 올려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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