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다시복음앞에 대회의 피날레는 문화행동 아트리에서 주관하는 뮤지컬 ‘더 북(THE BOOK)’으로 장식될 예정이다. ‘더 북’은 현재 대학로 열린극장에서 성황리에 상영되고 있는 작품으로 이미 누적 관객이 4만 명을 넘어섰다.
주님께서는 종교개혁 500주년을 기념하는 이번 대회의 마지막 메시지로 설교나 강의가 아닌 공연을 세워주신 이유는 무엇일까?
‘더 북’은 종교개혁의 불씨가 됐던 ‘롤라드(Lollard)’들의 이야기다. 성경을 덮으려는 타락한 가톨릭 교회와 성경을 펼치기 위해 목숨을 걸고 말씀을 외웠던 롤라드의 대결을 그려내고 있다. ‘더 북’은 실제 15세기 영국 노리치 지방의 종교재판 기록을 소재로 순교자(롤라드)들의 이야기를 만들었기 때문에 실화가 주는 묵직한 감동과 도전을 생생하게 전달하고 있다.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이한 이 시점에 필요한 것은 더이상 ‘말’이 아니라, ‘삶’과 ‘피 흘리는 순종’이다. 때문에 이번 대회의 주최측은 설교나 강의가 아니라 실제로 믿음을 지키기 위해 화형대에 서야 했던 증인들의 삶을 마지막 메시지로 내세운 것이 아닐까. 그리고 그것이 주님의 마음이 아닐까.
이번 공연의 연출자로 섬기고 있는 용광민 선교사(30.문화행동아트리)는 “롤라드는 특별한 사람들이 아니었다. 그들은 목수, 타일공, 가죽수선공, 주부와 같은 평범한 사람이었다. 그런 평범한 사람들이 진리를 만나자 말씀을 통째로 외웠고, 진리를 위해 기꺼이 자신의 온 삶과 생명을 버렸다. 주님은 어떤 위대한 영웅을 통해 종교개혁을 시작한 것이 아니다. 평범한 롤라드를 일으키셔서 종교개혁을 시작하셨다. 오늘날도 마찬가지다. 유명한 목사님, 신학자가 아니라 바로 ‘당신’이 이 시대의 롤라드가 돼야 한다.”고 공연 기획 의도를 밝혔다.
“새벽종이여 울려라, 어둠을 깨워라, 교회여 일어나라”
공연의 하이라이트에 부르는 이 노랫말은 ‘더 북’이 던지고 싶은 최종적인 메시지다. ‘더 북’ 공연을 통해 이번 대회 참가자들이 승리하는 교회로 일어나 제2의 종교개혁을 일으키는 불씨가 되기를 소망한다.
한편, 문화예술선교사들의 사역공동체인 문화행동아트리는 강원도 원주시 문막읍에서 새로운 사역을 준비 중이다. ‘The Word World’라고 명명된 이 사역은 금요철야예배를 금요문화전도집회 형식으로 바꾸어서 공연(뮤지컬)이라는 도구로 십자가 복음을 전하려는 목적을 갖고 있다. [RTTG NEW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