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중계 10] 한국교회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2015 다시복음앞에 집회를 통해 오직 예수 그리스도만 높이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집회 기간중 참여한 강사님들의 강의를 요약해서 소개합니다. <편집자>

주여 부흥을 주소서 합 3:2

임석순 목사(한국중앙교회)

lim어느 날 한 권사님이 질문해 오셨다. “목사님 정말 하나님이 살아 계신가요?” 잘 키운 아들이 갑자기 죽었다. 누구보다 신앙생활 잘하신 권사님에게 이런 일이 닥쳐왔다. 신앙생활을 잘하는 사람에겐 이 세상에서 좋은 일만 일어난다고 생각하는 것은 잘못이다. 바울은 비참하게 죽었다. 예수님의 제자들은 비참하게 죽었다. 이것을 간과하면 안 된다.

하박국이 공의와 정의가 없고 강포만 있는 나라를 보며 아파하고 있다. 하나님의 사람은 이러한 상황 가운데 하나님 앞에서 기도 한다.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너희는 여러 나라를 보고 또 보고 놀라고 또 놀랄지어다 너희의 생전에 내가 한 가지 일을 행할 것이라 누가 너희에게 말할지라도 너희가 믿지 아니하리라”(합 1:5) 놀라운 일이, 믿지 못할 일이 일어난다고 하셨다. 합 1:6~11 말씀에 의하면 하나님의 응답은 바벨론을 들어 이스라엘 백성들을 짓밟겠다는 것이었다.

문제가 있을 때 하나님 앞에 나아가라. 충돌이 일어날 때 하나님 앞에 나아가라. 지금 충돌이 일어났다. 합2:1에서 하박국은 이렇게 말하고 있다. “내가 내 파수하는 곳에 서며 성루에 서리라 그가 내게 무엇이라 말씀하실는지 기다리고 바라보며 나의 질문에 대하여 어떻게 대답하실는지 보리라 하였더니” 주님이 대답하셨다. “여호와께서 내게 대답하여 이르시되 너는 이 묵시를 기록하여 판에 명백히 새기되 달려가면서도 읽을 수 있게 하라 이 묵시는 정한 때가 있나니 그 종말이 속히 이르겠고 결코 거짓되지 아니하리라 비록 더딜지라도 기다리라 지체되지 않고 반드시 응하리라 보라 그의 마음은 교만하며 그 속에서 정직하지 못하나 의인은 그의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합 2:2~4) 의인은 믿음으로 살아가라고 하신다. 무슨 믿음일까? 모든 것을 통치하시는 하나님을 믿으라는 것이다. 상황을 바꾸시겠다고 말씀하시지 않는다.

내게 복음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이렇게 말한다. 내게 복음은 주인이 바뀌고, 장소가 바뀐 것이다. 영국에서 공부할 때 존 스토트 목사님에게 물었다. “목사님, 복음이 무엇입니까?” 이렇게 대답하셨다. “내게 복음은 예수 그리스도다. 그래서 눈을 뜨면 가장 기쁨이 되는 예수를 생각한다. 5가지를 생각한다. 날 위해 오셨다, 날 위해 사셨다, 죽으시고 부활하셨다, 승천하셨고, 다시 오신다.”

창세기 2장과 3장의 차이점은 무엇인가? 2장에는 죄가 없고, 3장에는 죄가 있다. 그렇다면 죄가 무엇인가? 창 2:25, 3:7~8 말씀을 보라. 죄가 없을 때는 부끄러워하지 않았다. 그런데 죄가 들어오고 나서는 그들이 부끄러워했다. 죄는 하나님이 안 보이고 나만 보이는 것이다. 2장에서는 내가 안 보이고 하나님이 보인다. 우리는 2장에 속한 자들이다. 2장에 속한 자로서 3장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 내가 나를 보면 부끄러울 수밖에 없다. 절망에 빠지든지 교만해 진다. 주님은 전쟁을 위해 기드온과 함께 모인 32,000명 중에서 300명만을 선택하셨다. 그들은 하나님 한 분을 바라보며, 오직 하나님 나라만 생각한 사람들이었다. 2장에 속한 사람, 주인이 바뀐 사람은 하나님 한 분만을 바라보아야 한다.

우리가 바라보아야 하는 하나님은 누구이신가? 태초의 하나님이시다(창 1:1). 태초의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의 시간 속에 들어와 통치하고 계셨다. 또 천지의 하나님이시다. 모든 것을 계획하시고 그 계획 속에 계신 하나님이시다. 가장 우선되는 하나님의 계획은 무엇인가? 우리가 예수를 닮는 것이다. 또 하나님은 창조의 하나님이시다. 유일한 하나님이시다. 의인은 이 하나님을 믿음으로 산다. 상황이 전혀 안 바뀌어도 하나님을 노래한다. 그리고 하나님의 통치와 계획이 이루어지기를 기도한다. 이것이 “수년 내에 부흥케 하소서”라며 고백한 하박국의 기도였다. 바벨론을 통해 짓밟겠다고 하신 하나님의 계획이 수년 내에 속히 이루어지게 해달라는 것이 그의 기도였다.

“그는 흥하여야 하겠고, 나는 쇠하여야 하리라” 세례요한의 고백이다. 그는 예수님이시다. 말씀이시다. 내가 쇠하면 예수가 흥하게 된다. 이것이 하박국이 기도한 부흥이다.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것이 이루어지게 하옵소서. 내가 죽어 예수님의 말씀이 부흥하게 하옵소서”

한국교회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지금 이 순간에도 하나님은 더 멋진 일을 하고 계신다. 그래서 창자가 떨린다. 하나님의 뜻이 속히 이루어지기를 원한다. 이것이 우리의 고백이 되어야 한다. “비록 무화과나무가 무성하지 못하며 포도나무에 열매가 없으며 감람나무에 소출이 없으며 밭에 먹을 것이 없으며 우리에 양이 없으며 외양간에 소가 없을지라도 나는 여호와로 말미암아 즐거워하며 나의 구원의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기뻐하리로다“(합 3:17~18) 있는 게 하나도 없다. 그럴지라도 그는 기뻐했다. 우리도 주님 한 분만으로 기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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