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하는 믿음
이재만 선교사(창조과학선교회)
“처음이 좋았다.” 창조에는 하나님의 성품과 능력이 그대로 드러났다. 성경의 역사는 창조, 타락, 홍수, 혼돈, 그리스도, 십자가, 성취로 이어진다. 지금 세상은 처음 창조되었을 때의 모습이 아니다. 처음이 좋았다는 것을 잊어 버렸다. 그런데 태초에 천지를 창조하신 분이 오셨다. 다 잊어 버렸는데, 창조의 역사를 다 알고 계시는 창조자가 친히 사람의 몸의 입고 세상에 오셨다.
성경은 사실이다. 사실이라면 믿어야 하고, 사실이기에 믿어야 한다. 우리의 믿음은 사실에 근거한다. 고생대, 중생대, 신생대로 이어지는 ‘지질시대표’ 그대로 존재하는 화석 증거는 지구 어디에도 없다. 다만 진화론을 가르치는 교과서에만 존재할 뿐이다.
교회가 타락하면 먼저 교회 안에서 각성이 일어난다. 500년 전의 종교개혁이 바로 교회 안에서 일어난 몸부림이다. 교회 밖에서는 안티(anti)가 등장한다. 계몽주의(enlightenment)가 이때 등장했다. 프랑스의 계몽주의 철학자 데카르트는 그 유명한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는 말을 남겼다. 하지만 그는 틀렸다. 생각하니까 존재하는 사람은 세상에 없다. 존재하니까 생각하게 되는 것이다.
1859년 찰스 다윈이 ‘종의 기원’을 발표하고 진화 계통도를 만들었다. “모든 생물은 단순한 생물로부터 파생(진화)되었다.” 그리고 1872년, 찰스 라이엘이 화석으로 ‘지질시대표’의 틀을 완성했다. 만약 이것이 사실이라면 성경이 틀린 것이다. 성경을 부정한 라이엘이 이렇게 주장했다. “나는 지질학의 영적 구원자이며, 모세의 낡은 세대로부터 과학을 해방시켰다.”
진화의 반대는 창조가 아니다. 진화의 반대는 성경이다. 교회가 이걸 몰랐다. 그래서 1800년 말에 ‘하나님이 진화를 허용하셨다.’고 주장하며 ‘유신진화론’이 등장했다. 진화를 안 받아들이면 시대에 뒤떨어질 것 같아 만들어낸 유신진화론은 교회 안에서 성경이 틀렸다고 말하는 것이나 다름없었다. 선물인 줄 알고 받았는데 그 안에 적들이 숨어 있었던 ‘트로이 목마’처럼 ‘유신진화론 목마’를 받아들인 결과 영국의 다음세대가 교회를 떠났다.
진화론은 ‘과학적으로 이야기 못하는’ 믿음이다. 미국의 경우엔 1930년도에 진화론이 확산되어 1960년도에 교과서에 삽입되었다. 그리고 1990년에 ‘점진적 창조론’이 등장했다. 점진적 창조론의 핵심은 하나님께서 진화의 순서대로, 지질시대표 대로 창조하셨다는 것이다. 하나님의 창조와 멸종이 반복되었다는 것이다. 이 ‘점진적 창조론 목마’가 교회 안에 들어온 결과 미국교회는 영국교회의 전철을 밟았다. 이웃나라 일본도, 우리나라도 영국과 미국의 전철을 밟아가고 있다. 진화의 반대는 창조가 아니라 성경이다. 2007에는 ‘다중 격변론’이 등장했다. 창조와 멸종이 반복될 때마다 하나님이 격변을 사용하셨다는 이론이다.
유신진화론, 점진적 창조론, 다중 격변론과 같은 ‘타협이론들’은 이 시대에 불고 있는 ‘타협이 거센 바람’이며 ‘다른 복음’이다. 과거를 알려면 증인을 만나야 한다. 증인은 현장에 있었던 자여야 한다. 그리고 지금까지 살아 있어야 한다. 그리고 거짓을 말하면 안 된다. 하나님은 모든 과거를 알고 계시고, 지금도 살아 계시며, 거짓을 말씀하실 수 없다.
진화론의 거센 바람에 유럽과 미국의 교회들이 쓰러졌다. 그런데 사탄이 미처 몰랐던 게 있다. 바로 창조과학자들의 등장이었다. 다음세대에 성경에 대한 믿음을 전하는 것은 가장 어려운 영적 싸움이다. 타협하지 말자. 한 번도 성공한 적이 없다. “너는 그의 말씀에 더하지 말라 그가 너를 책망하시겠고 너는 거짓말하는 자가 될까 두려우니라”(잠 30:6) 우리 자녀들이 진화론의 종이 되지 않도록 타협 없이 성경에 대한 믿음을 전하자. [RTTG NEW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