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복음앞에 대회시작 열흘 전 우연한 기회에 집회 소식을 접하고 섬김이로 오게 되었다는 이수영 형제(23.부산 부전교회)를 만났다.
– 다시복음앞에 집회는 어떻게 알고 오게 되셨나요?
“한 지체를 통해 김용의 선교사님 동영상을 보게 됐어요. 그 동영상 끝에 ‘다시복음앞에’라는 문구를 보고 문득 궁금해져서 검색을 해봤는데 열흘 뒤에 ‘2017 다시복음앞에’ 집회가 열린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주님께 먼저 참석해도 될지 물었는데 마음을 주셔서 집회 신청을 하게 됐어요. 말씀을 듣고 싶어서 일반 참가 신청을 하려고 하는데 눈길이 자꾸 섬김이 신청하는 쪽에 머물더라고요.
일반참가로 신청하고 싶은 마음에 3~4번은 더 기도하며 주님께 물었던 것 같아요. 그때 주님이 마태복음 20장 28절 말씀이 생각나게 해주셨어요. ‘인자가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 그리고 ‘내가 너를 섬기듯 너도 네가 한 번도 접해보지 않은 일들을 섬겨주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을 주셔서 섬김이로 신청하게 됐습니다.”
– 보통 내 움직임에 대해 하나님께 먼저 묻기보다 내 생각, 내 마음대로 먼저 움직이는 것이 더 자연스럽게 나타나는데, 다시복음앞에 집회에 오게 되기까지 주님께 여러 번 물었다는 고백이 새롭네요
“초등학생 때부터 축구선수 생활을 해서 합숙을 하게 됐어요. 아버지는 집사님이신데 기숙사로 저를 보내시면서 성경책 한 권을 주시고는 “집안 형편이 어려워서 줄 수 있는 것은 없고, 성경책을 가져가서 꼭 하루에 1장씩 말씀을 읽고 자기 전에, 아침에 눈을 떴을 때 꼭 기도해라.”라고 말씀 하셨어요. 아버지의 말씀대로 한 것이 습관처럼 몸에 배이게 해주시고, 이런 과정들을 통해 훈련시켜 주신 것 같아요.”
– 다시복음앞에 집회를 처음 섬겨보시는 소감은 어떤가요?
“아는 사람이 없어서 몸은 좀 긴장이 되기도 했는데, 오시는 분들이 복음 하나로 섬기기 위해 모였다는 것이 느껴지면서 마음은 참 편해진 것 같아요. 섬기면서 어렵거나 불편한 것은 없어요. 시설관리부 특임조(특별임무조) 막내인데 제가 하려는 것을 다른 분들이 오히려 먼저 해주시고, 조 안에서도 저를 섬겨주셔서 처음 만났지만 그리스도의 사랑을 많이 느끼게 되는 것 같아요.”
– 기도제목과 집회에 대한 앞으로의 기대하는 마음은 무엇인가요?
“내년 1월 북아프리카로 선교를 나갈 예정입니다. 복음은 나를 변화시키기에 충분했을 뿐만 아니라 내 삶에서 드러날 수밖에 없는 능력이 되었는데 왜 정치, 사회 그리고 예수님을 알지 못해 죽어가는 이들에게는 여전히 능력이 나타나지 않고 있는지 의문이 들었어요. 나를 변화시킨 복음이 진짜라면 내가 선교를 할 때에도 내가 하는 것이 아니라 주님의 능력이 하시는 것이기에 선교를 가기로 결정했어요.
그곳에서도 하나님의 나라가 이뤄져서 지금 이곳에서처럼 북아프리카 영혼들이 스스로 “우리도 여호와께로 돌아가자!”라고 고백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지금도 결단하고 걸어가지만 다시복음앞에 대회에 참석하며 다시 결단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요.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죄를 짓는 나를 보며 참으로 더러운 자임을 깨닫고 회개하게 되지만 진짜 ‘예수면 충분하다.’는 것을 온 몸의 세포 하나하나까지 다 느낄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RTTG NEW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