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회 중계9] “주님이 우리를 살게 하실 것이다. 이것을 믿으라”

다시복음앞에

20171102yookisungP유기성목사(선한목자교회)

다시 한 번 더 살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 어려서부터 오직 믿음으로 한 번 살아보고 싶다. 역사 속에서 성경의 진리가 드러날 때마다 세상은 뒤집어졌다. 지금 우리는 어떤가? 종교개혁의 스토리, 중심 메시지도 다 안다. 그런데도 우리는 여전히 종교개혁을 필요로 하고 있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성경 구절이 있다면 요한복음 15장 5일 것이다. 교회에서 얼마나 많이 듣고 배운 비유인가? 그러나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이 비유를 지식으로만 알고 있다. 이 비유만 제대로 알아도 세상은 뒤집어 질 것이다.

‘오직 믿음으로’ 살려면 나와 함께 하시는 예수님을 알아야 한다(갈 2:20). 복음보다 더 중요한 것은 복음 자체이신 예수님을 인격적으로 아는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 안에 오셨다. 이것은 타종교가 감히 흉내도 낼 수 없는, 기독교만의 복음이요 특권이다. 내 안에 오신 주님을 믿을 때부터 우리는 믿음으로 살게 된다. 누가, 어떤 유혹이 이런 믿음으로 사는 사람을 넘어뜨릴 수 있겠는가?

삶에서 하나님의 뜻을 아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뜻대로 살 믿음이 있느냐 하는 것이다. 왕 이외의 어떤 신이나 사람에게 절하면 사자 굴에 던져진다는 명을 알았지만 다니엘은 하루 세 번 예루살렘을 향해 하나님께 무릎 꿇고 기도했다. 그에겐 감수할 믿음이 있었다. 스데반은 순교를 기쁘게 감당할 믿음이 있었다. 바울과 실라는 믿음이 있었기에 빌립보 감옥에서 한 밤 중에 기도했다. 믿음이 있으면 조금도 문제가 없다. 주기철 목사님, 손양원 목사님에게 순교가 쉬웠을까? 그 분들에게는 순교를 감당할 믿음이 있었던 것이다. 우리는 믿음의 수준을 끌어올려야 한다. 성경공부만 할 것이 아니라 온전한 믿음으로 살아야 한다. 어떻게 하면 믿음으로 살 수 있는가? 예수를 바라보는 것이다!

우리 안에 기도에 대한 낙망이 있다(눅 18:1). 응답만 바라보고 기도하기 때문이다. 기도는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보며 하는 것이다. 예수님을 바라보고 기도하는 사람은 끝까지 기도하게 된다. 우리가 낙망하지 않고 여전히 믿음으로 기도하게 하시려고 질그릇 같은 우리 안에 보배이신 주님이 오신 것이다.

주님을 바라보게 될 때 우리 안에 일어나는 놀라운 변화는 고난을 두려워하지 않게 되는 것이다. 더 나아가 고난을 축복으로 여기게 된다. 십자가의 부끄러움을 참으시고 죽으시고 부활하신 주님을 바라보면 고난이 두렵지 않게 된다. “너는 그리스도 예수의 좋은 병사로 나와 함께 고난을 받으라”(딤후 2:3) 고난 받기 위해 예수를 믿으면 대부분의 문제는 사라진다. “무릇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경건하게 살고자 하는 자는 박해를 받으리라”(딤후 3:12)

장애인이 될 위기에 처했던 그 날, 밤새 울었다. 그러면서 오른발을 주님께 바쳤다. 장애인이 되면 이제는 오라는 데가 어디든 감사하며 진짜 종이 되어 살 수 있을 것 같아 너무 기뻤다. 하나님 앞에 섰을 때 한 마디만 들으면 소원이 없겠다. “수고했다 내 종아.” 어떻게 고난을 축복으로 여길 수 있을까? 예수님을 바라보고 오직 믿음으로 살면 된다. 이것은 황홀한 것이다.

‘오직 믿음으로’ 이 말이 구호에 그치면 안 된다. 예수님은 우리를 믿음으로 살게 하신다. 그래서 예수님을 바라보아야 한다. 많은 분들이 이것을 믿지 못한다.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이 제일 갈등하는 것이 ‘하나님을 믿는 것’이다. 하나님이 정말 믿어지기 시작하면 모든 게 달라진다. 여전히 계속 무너지고 있는가? 어린 아이가 일어서서 걸으려면 3천 번 넘어지고 다시 일어나야 한다. 주님이 우리를 걷게 하실 것이다. 이것을 믿으라!

“예수님이 내 안에 계신다.” 이 진리를 믿고 바라보았기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 주님은 포도나무며 우리는 가지다(요 15:5). 이미 허락되었다. 믿음으로 살게 해 주실 것이다. 이 믿음만이 우리도 살고 한국 교회도 사는 길이다. [RTTG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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