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율동과 경쾌한 리듬의 체조 송이 강의 중간 중간 지친 심신을 풀고 새로운 몸과 마음을 준비해주는 활력소 역할을 톡톡히 감당하고 있다. 이번 대회의 체조 송은 복음기도동맹 행동강령의 내용으로 만들었던 2011년 대회의 체조 송을 문화행동아트리가 편곡하여 새로운 안무를 붙였다.
그런데 대회 둘째 날 오후 체조시간에 소개된 안무는 첫 날과 약간 달라졌다. 체조진행을 맡은 이재경 선교사(문화행동아트리)를 만나, 그 배경을 들었다.
“강의 일정 가운데 ‘전쟁하는 믿음’과 ‘움직이는 믿음’에 대한 강의를 들으면서 내가 믿음으로 전쟁하지 않는 영역이 있다는 생각을 하게됐다. 우리가 전쟁하는 자라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면, 귀여운 체조송을 조금 강하게 바꿔야겠다고 생각했다.”
‘우리는 철장든 신부, 이기는 교회여’ 라는 부분의 안무가 이전에는 ‘아웃리치 배낭을 매고 승리의 브이(V)를 손가락으로 만들어 올리는 동작’이었으나, 이 선교사는 ‘철장을 들고 앞으로 찌르는 동작’으로 바꾸며 적극적인 믿음의 전쟁을 다짐하게 했다.
이 선교사는 또 “오직 믿음으로 사는 삶은 잠깐 아웃리치를 떠나는 수준이 아니다.”라며 “주님 오실 때 까지 오직 주님만 바라보며 세속적 가치관의 세상에서 더욱 진리를 선포하는 전쟁하는 군사로 서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7가지의 복음기도행동강령 내용에 맞게 동작을 구성한 체조송 안무에는 ‘오직 하나님만을 예배한다’는 의미에서 손으로 허리와 어깨를 치고 팔을 펴서 하나님께 올려드리는 동작을, ‘나의 소유를 주님께 드린다’는 의미에서 움켜줬던 손을 펴서 터는 동작으로 표현하기도 했다. [RTTG NEW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