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대회부터 헌금제로
‘2017 다시복음앞에 오직 믿음으로’ 대회의 운영원칙도 오직 믿음이다. 2011년 첫 대회부터 모든 재정의 주권이 주님이심을 신뢰하고, 헌금으로 운영되어 왔다. 수천 명이 몇 일간 숙식을 하는데 회비가 없이 운영이 될까? 이번 대회를 주관하고 있는 복음기도동맹 사무국의 강영선 간사를 만났다.
– 대회가 참가비를 받지 않고 헌금으로만 운영하고 있는데 어떻게 이런 결정을 하게 되었나요.
“다시복음앞에대회는 지난 2011년 1차 대회부터 헌금으로만 재정 운영하는 원리를 이어오고 있어요. 이런 결정이 현실적인 어려움이 따를 수도 있지만, 하나님의 허락하심을 신뢰해요. 그러나 대회가 본격적으로 준비되던 7월부터 절로 저녁 금식기도를 시작할 만큼 다급할 때도 있어요(웃음). 그런데 대회운영 원칙은 단순히 필요한 재정을 헌금으로 채운다는 의미가 아니에요. 바로 믿음이죠. 한 분 한 분의 재정이 아닌 온 마음이 담긴 믿음으로 대회를 이루어 가고 싶은 거예요. 오직 믿음으로 말이죠.”
– 혹시 재정이 부족해서 운영에 차질이 생기지는 않나요?
“사실 시작부터 부족이었어요. 큰 금액이 입출금 되는 통장을 만드는 일조차 가능한 일이 아니었어요. 그런데 그건 저의 괜한 걱정이었고 믿음 없음이 드러나는 시간이었어요. 하나님은 이미 대회를 위해 모든 것을 준비하고 계셨죠. 통장개설도 가능케 하셨고, 필요한 재정도 모두 채워주셨어요. 저의 믿음은 부족이 있고 차질이 있지만 하나님은 언제나 충만하고 완벽하셨어요.”
– 대회 가운데 가장 기억에 남는 헌금이 있나요?
“주하(주님이 하십니다), 주이(주님이 이루십니다)의 무명으로 오는 헌금이요. 이런 헌금은 끝자리가 몇 천, 몇 백, 몇 원까지 입금하시더군요. 원 단위까지 보내온 것은 전부를 드렸다는 거잖아요. 하나님의 나라는 큰 금액이 아니라, 과부의 두 렙돈 같은 믿음이 전부된 재정으로 세워져 감을 보게 돼요. 그래서 지금도 한 마음 한 뜻으로 마음을 함께 해주고 계심을 확증하게 돼요.”
– 만약 다시 또 재정을 담당하는 섬김이로 불러 주셔도 기쁨으로 순종하실 수 있나요?
“다음이 아니라 지금도 전 할 수 없어요. 각 부서에 재정을 공급하고 운영을 민감하게 하나하나 신경 쓰는 일이 너무 힘들어요. 그런데 다시 부르셔도 아멘으로 나갈 수밖에 없어요. 왜냐하면 주님이 부르셨으니까요. 주님이 일하시니까 내겐 아멘밖에 없어요. 그거면 충분해요.”
– 끝으로 하고 싶은 말씀 있으세요?
“대회에 참석하고 있는 모든 섬김이에게 하고 싶어요. 말씀 한마디 듣기 힘든 긴박한 현장 가운데 있잖아요. 그래도 주님을 놓치지 않았으면 해요. 어렵고 피곤하고 힘들지만 모든 현장곳곳에서 오직 믿음으로 주님의 영광만 바라보고 은혜 누리길 소망해요.” [RTTG NEW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