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잘 먹지 않는 김치를 첫날부터 원없이 썰었어요”

주방팀, 42명이 2500명분의 식사를 은혜로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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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팀, 국팀, 김치팀, 다듬기팀’

2015 다시복음앞에(RTTG) 주방팀은 4개팀 42명으로 구성돼 2500여 명의 식사를 섬기고 있다.

“주방은 영혼을 섬기고 생명을 살리는 곳이에요. 먹는다는 것은 단순히 먹는 것이 아니라 생명을 살리는 일이에요.” 이번 RTTG 주방팀장을 맡은 임은영 선교사(순회선교단)의 말이다. 감사하게도 그 주방 영역 섬김이에 대부분 자원하여 기쁨으로 섬기겠다고 고백해 풍성한 은혜와 감격이 넘친다고 말했다.

이렇듯 주방은 일을 한 사람이 드러나지 않는다. 누가 파를 썰었는지, 무를 썰었는지, 밥을 했는지 모른다. 오직 주님 외에는….

빵과 우유로 제공되는 아침 식사 이후 바로 점심식사 준비에 들어가고, 점심식사가 끝나면 바로 저녁식사를 준비해야 한다.

“지금 들깨 미역국을 끓이고 있어요. 그런데 들깨가 뭉쳐서 풀고 있어요.” 국을 끓이고 있는 김영순(47. 높은뜻하늘교회) 국장(국팀의 장)은 한 끼 국을 끓이는데 4시간이 걸린다고 말한다.

“하수구에 발이 빠지기도 하고, 무거운 음식물과 그릇를 들다가 파스를 붙이고 압박붕대를 감았다.”는 그녀는 주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자리기에 너무 기뻤다고 고백한다.

밥팀은 6kg의 쌀을 한 솥에 담고 쌀을 씻고 물을 부어 총 12개의 밥찜기에 넣는다. 그러면 40분이 지나면 따뜻한 밥이 된다.

“바쁘게 돌아가다 보니 뜨거운 밥솥에 데기도 해요. 아픔이 있어도 나의 환란이 지체의 영광이라고 고백했어요. 정말 주방에서도 복음이 영화롭게 되고, 오직 예수 그리스도만 바라보게 하세요.” 강문수 밥장(50. 나눔교회)의 말이다.

한국 최고의 반찬, 김치를 담당하고 있는 김치팀은 한끼에 140kg의 김치를 썰어야 한다.

“첫날 섬김이 모임 밤부터 김치를 썰었어요. 정말 원없이 썰었어요. 평소 김치를 잘 먹지 않는데, 샤워를 해도 김치냄새가 사라지지 않네요. 그런데 하나님 나라의 부흥과 선교완성이 아니고 그리스도의 사랑이 아니면 누가 이 일을 할까?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강의도 못들었지만, 묵상과 말씀기도로만 충만하게 하셔서 정말 감사하고 있습니다.“ 구선경(김치팀. 죽전교회)

“저는 팔 인대를 상해서 손목을 잘 쓰지 못하는데도 주님이 주방으로 부르셨어요. 마음으로는 순종할 수 없는데, 나의 환란이 지체의 영광이 된다면 아멘이라고 고백을 하게됐어요.” 정행숙(다듬기팀. 그루터기교회)

보이지 않는 곳에서 오직 예수 그리스도만 드러나는 일을 감당함으로 오직 예수 그리스도만 높이는 주방 섬김이들의 헌신을 주님이 기억하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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