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과 기도의 삶으로 나를 드린다는 것은 무엇일까. 정말로 이 땅에서 복음과 기도로 살아낼 수 있을까?”
이같은 질문을 가진 사람을 위해 마련된 부스가 준비되어 있다. 2015 다시복음앞에 대회가 진행되는 선한목자교회 지하2층에 마련된 복음기도동맹들의 통합부스가 그곳이다. 이곳에서 기도24.365본부, 복음기도신학연구소, 복음과기도미디어, 문화행동아트리, 요셉의창고 미니스트리, 순회선교단, 쉠, 중국어문선교회, 천보산민족기도원, 헤브론원형학교 등 복음기도동맹 선교단체를 소개하고 있다.
복음을 만난 자들이 어디든 다음 발걸음을 뗄 수 있도록 복음과 기도의 삶의 향배를 나누는 곳으로 모두 11명의 섬김이들이 섬기고 있다. 부스를 방문했을 때 섬김이로 있던 김형종 목사와 김미숙 자매를 만났다.
– 얼마나 많은 분들이 이 부스를 찾고 계신가요?
김형종(이하 김) “아직 첫날이라 많지는 않아요. 강의 중간 쉬는 시간에 찾아오고 계시는데, 일단은 강의에 집중하시도록 기다리고 있어요. 내일과 모레 집회가 진행될수록 더 많은 분들이 오실 것 같아요.”
– 주로 어떤 분들이 이 부스를 찾아오시나요?
김미숙(이하 숙) “복음을 갈망하고 복음 앞에 선 후 이 삶을 어디서 어떻게 살 수 있는가 고민하고 찾고 계시는 분들이 오고 계세요.”
– 부스를 방문하신 분 중에 기억에 남는 분이 있으시다면요?
김 “언어장애가 있으신 형제가 한 분 오셨어요. 7년 동안 어린이 사역을 섬긴 분이셨는데 열방으로 나아가고 싶다는 그분의 열정을 보게 되었어요. 도전이 되더군요. 아이를 말씀으로 양육하고 싶은데 헤브론 원형학교에 대해 듣게 되신 분, 왕의 친구들… 등 동맹단체와 영역에 대해 모르고 계시다가 처음 듣고 소개받으신 분들이 많았어요.”
숙 “신청서에 국내 동맹단체, 해외 단기사역 장기사역 등의 영역이 세분되어 나와 있어요. 그런데 그 모든 영역에 동그라미를 치신 분이 계셨어요. 복음의 결론을 붙잡게 될 때 열방을 붙잡으려는 마음을 갖게된다는 것을 보게 됐어요.”
이밖에도 복음으로 가정의 회복을 소망하는 분이 대전에서 모임을 갖게해 달라고 요청하신 분, 십자가 앞에 섰지만 삶을 주님께 어떻게 드릴지 몰라 찾고 계셨던 분들은 열방은 물론 여러 단체와 복음의 영역별 소개를 받으며 복음기도동맹 안에 마련해두신 하나님의 완전한 조치를 발견하게 되었다.
겉으로만 보면 도저히 알 수 없는, 잠잠한 듯한 사람들의 표정 안에 복음의 삶을 향한 깊은 갈망이 있음을 주님은 그렇게 드러내셨다.
“낚여야 합니다. 자발적인 것도 있겠지만 주님의 손에 낚이는 은혜가 필요합니다. 이 은혜 안에 깊이 들어와 봐야 알기 때문이죠. 그래서 복음을 받은 지체들을 주님의 나라에 낚이게 하고 싶은 마음이 있어요.” 부스를 섬기는 김형종 목사의 말이다. “제가 바로 그 은혜의 수혜자입니다. 그래서 제가 이 자리를 섬기고 있습니다.”
“부스를 찾아오신 분들과 대화를 해보니 진리의 삶을 선택하고 싶은 분들이 많았어요. 그때 먼저 순종하면서 깨닫게 된 믿음의 고백을 통해 진리의 길을 열어줄 수 있겠다 하는 마음이 들었어요.” 김미숙 자매는 증인의 고백이 구체적인 순종의 삶으로 이어질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