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기도동맹이 주관하는 ‘2015 다시복음앞에 오직 예수 그리스도’ 대회가 7일 오전 8시30분 참가자 접수를 시작으로 막이 올랐다. 접수가 시작되자 대회가 열리는 선한목자교회(유기성 목사) 주차장은 전국에서 몰려든 복음기도동맹군으로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13개 접수 부스가 마련된 주차장에는 10여명으로 이뤄진 소그룹을 인도하는 소대장 200여 명과 섬김이 50여 명이 접수를 인도했다. 참가자들은 줄 지어서서 각자의 소속 대대와 소대를 배정 받았다. 청소년부터 노년에 이르기까지, 전 세대를 아우르는 3,000여 명의 그리스도인들이 ‘오직 예수 그리스도’라는 기치 아래 하나로 연합하기 위해 대회 등록을 마쳤다.
길게 늘어선 접수 대열은 요한계시록 7장 9절의 종려가지를 들고 보좌 앞과 어린 양 앞에 서서 외치는 흰 옷 입은 큰 무리를 연상케 하며, 하나님 나라의 부흥과 선교완성을 위해 동원령을 받은 군사들이 대오를 정렬하기 시작했다.
참가자들은 저마다 다른 상황과 환경에서도 오직 예수 그리스도 한 분만을 향한 기대감으로 자신의 처소에서 모이기 시작한 접수 현장은 뜨거웠다. 이산가족을 상봉하듯이 멀리 떠난 가족과의 재회의 기쁨, 설렘과 기대함이 차가운 아침공기를 훈훈하게 했다.
이번 대회를 참여한 참가자와 섬김이들의 다양한 기대감들을 모았다.
“저희 가족 5명이 모두 참가 했습니다. 저는 학교에 3일간의 결석계를 제출하고 이번 집회에 참석했니다. 이번 대회에서 예배와 찬양이 너무 기대됩니다.” 한하영(초4. 성남시 거주. 다윗세대).
“이번 대회에 저는 동생과 할머니, 사촌언니 3명과 고모와 함께 참석했습니다. 어제 시험이 끝나자마자 조퇴해서 대회에 참석했습니다. 학교에는 현장체험학습으로 결석하게 되었고, 친구들은 출석하지 않는 이유로 부러워했지만 오직 예수 그리스도만 기대합니다. 한번 참석해 주는 캠프 같은 곳에 온 것이 아니라, 진정한 복음을 다시 체험하기를 기대합니다. 큰아버지가 선교사이기에 선교사의 삶이 멋져보였기에 선교사가 돼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가족들은 느헤미야52기도를 했고 처음엔 어리둥절했지만 왕의 친구들 학교를 통해 예수 생명된 복음을 만나고 세상에서는 꿈을 가질 수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복음의 삶으로 살아야 한다고 생각했고 나는 죽고 예수만 사는 삶으로 현재는 자발적으로 느헤미야52기도를 가족과 함께 하고 있습니다.” 강한별(압해중3. 열방선교센터)
“엄마와 함께 2015 다시 복음앞에 대회에 참석했습니다. 엄마는 안내로 섬기시게 되었습니다. 복음은 빛의 열매학교를 통해 만났습니다. 다시 복음 앞에서 회심할 기회를 기대합니다.” 김윤하(초5. 강원도 원주)
“직장인으로 10월에 휴가를 내기란 굉장히 쉽지 않습니다. 그런데 여름휴가기간에 프로젝트가 잡히고 9월 10월에 휴가를 사용할 수 있는 상황이 되어 2015 다시복음앞에 집회에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2011년 영상으로 접했고 너무 오고 싶었습니다. 24시간 주님만 바라 볼수 있는 것과 나는 죽고 예수님만 사는 통로로서의 시간이 기대됩니다. 선교의 부르심을 알고 현재 직장에서도 선교적 부르심의 삶을 살고 있습니다. 주님이 하셨습니다.” 전우형 형제(분당우리교회)
“이번 대회 주제가 ‘오직 예수 그리스도’ 인데, ‘내 삶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인가?’ 라는 질문이 생겼다. 복음을 분명히 들었고, 복음으로 살기를 결단했는데도 왜 내 삶에서 실제되지 않을까는 현실적인 고민이었다. 이 집회를 통해 내 삶 속에서 정말 예수 그리스도만이 남기를 기대하며 주님의 순전한 증인이 되기를 기대한다.” 김채원(22, 군포 세린교회)
“올초 총체적 복음을 만났다. 그 이후 주님의 마음에 합당한 삶고 싶었다. 그런 믿음의 걸음을 걷는 심정으로 이번 대회의 소대장 부르심에 순종했다. 이번 3박 4일 동안 주님이 하실 일에 대해 기대한다. 특히 소대원들과 사전에 전화로 연락하면서 그들이 각자가 부닥치고 있는 어려운 상황을 들었다. 그런 환경에서도 주님을 붙들려는 소대원들을 만나, 함께 복음 앞에 설 것을 생각하니 더욱 기대가 크다.” 이재윤
“다시복음앞에 대회는 올해 3회째 참여하고 있다. 한국교회가 다시 복음으로 돌아가야 하는데 성전 된 내가 더 깨어 있어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다. 이 대회를 통해 나를 비롯한 이 땅의 교회들이 더욱 주님 앞에 나아가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 김종찬(75, 강원도 인제 을지교회)
휠체어를 타고 밀양에서 이곳까지 오는 것이 사실 너무 어려웠다. 그러나 내 상황을 보기 보다는 주님께 더욱 집중하고, 주님을 만나고 싶어서 왔다. 말씀이 성취되고, 주님 일하시는 것을 함께 보고 싶은 기대감이 있다. 임혜자(52, 밀양 행복한 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