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중계 12] 두 증인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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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다시복음앞에 집회를 통해 오직 예수 그리스도만 높이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집회 기간중 참여한 강사님들의 강의를 요약해서 소개합니다. <편집자>

두 증인 이야기   계 11:3~13

이필찬 교수(이필찬요한계시록연구소)

성경은 문학적인 특징을 고려해서 읽어야 한다. 본문은 비유다. 비유는 한 가지의 메시지를 전해준다. 그런데 비유에 상징적 표현이 있으면 한 가지의 메시지를 찾기가 어렵다. 본문(계 11:3~13)은 무엇보다 문맥을 살펴야 한다.

첫 번째 문맥은 계 9:20~21 말씀이다. 여섯째 나팔 심판에서 살아남은 자들은 회개하지 않는다. 심판의 목적이 회개가 아니기 때문이다. 두 번째 문맥은 계 11:13,15 말씀이다. 일곱 번째 나팔이 불리는데 여섯 번째 나팔심판과 차이가 있다. “세상 나라가 우리 주와 그의 그리스도의 나라가 되어” 여섯 번째 나팔심판에서 세상 나라는 심판에도 불구하고 회개하지 않았는데 일곱 번째 나팔 심판에서는 세상 나라가 하나님 나라가 된다. 세 번째 문맥은 계 10:8~11 말씀이다. 이 장면은 요한이 책을 먹는 장면이다. 요한의 입에선 달고 배에선 쓰다. 네 번째 문맥은 계 11:1~2 말씀인데 성전 측량 이야기가 나온다. 측량은 세우기 위함이고 측량하지 않는 것은 버리기 위함이다. 성전 바깥마당은 42달 동안 이방인에게 짓밟힌다. 세 번째 문맥에서 요한은 책을 먹었다. 쓴 맛과 단 맛을 경험했다. 이것이 성도의 삶의 이중적인 특징이다. 보호해 주시는 영역과 보호해 주시지 않는 영역이다. 고난은 후자에 속한다. 교회 공동체는 내부적으로는 보호 받지만, 외부적으로는 이 세상에 존재하는 한 고난을 받게 된다. 문맥을 통해 앞으로 이어질 이야기의 방향이 설정된다.

두 증인의 이야기다. 두 증인은 두 감람나무, 두 촛대로 표현된다. 두 촛대는 증거 하는 공동체로서의 교회를 의미한다. 두 감람나무는 왕 같은 제사장의 지위를 가진 교회를 말한다. 두 증인이 굵은 베옷을 입고 있다. 두 증인의 사역이 회개를 촉구하는 것이었기 때문이다. 교회는 1260일 동안 존재하면서 예언 사역을 감당한다. 핵심 메시지는 회개 촉구다.

두 증인은 엘리야와 모세를 떠오르게 한다. 두 사람은 선지자다. 교회가 선지자로서의 사역을 계승하고 있음을 알게 된다. 교회의 예언은 선지자적 사역의 특징이다. 변화산에서 예수님과 함께 이야기 했던 두 사람 역시 모세와 엘리야다. 예수님은 구약을 성취하신 분이다. 구약의 선지자적 사명을 이루신 분이다. 하지만 두 증인은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 박히신 곳에서 짐승에게 죽임을 당한다. 두 증인이 가는 길은 예수님이 가셨던 길이다. 교회는 죽는 자리까지 예수님을 따른다.

그런데 사람들은 두 증인의 죽음을 기뻐한다. 두 증인의 사역이 회개촉구였기 때문이다. 교회는 이런 사역을 해야 한다. 이런 사역을 하다가 욕을 먹어야 한다. 두 증인의 죽음을 통해 사람들의 마음에서 부담이 사라졌다. 그래서 기쁨으로 선물을 주고받는다. 그런데 두 증인이 부활한다. 교회는 고난당하고 죽지만 부활의 영광을 누린다. 고난은 짧고 영광은 길다. 부활한 두 증인은 승천한다. 휴거라고 볼 여지는 전혀 없다. 예수님은 구름타고 하늘로 가셔서 하늘 보좌에 앉으셨다. 교회인 우리들도 마지막에 예수님처럼 영광과 존귀를 얻게 될 것이다. 교회가 얻게 될 궁극적인 영광은 예수님의 영광에 동참하는 것이다. 재림 때 주어지고, 고난을 당하는 현장에서 순간순간 영광을 맛보게 된다.

예수님의 길을 가라! 고난이 주어질 수 있지만 결과는 영광이다.

여섯 번째 심판에서 사람들은 회개하지 않았다. 그러나 일곱 번째 나팔을 불자 세상 나라가 하나님의 나라가 된다. 두 증인을 통해 주님이 이 일을 하시겠다는 것이다. 종말의 시대에 교회는 어떠해야 하는가? 1세기의 교회는 나약한 교회였다. 하지만 요한은 그들에게 말했다. “당신들이 세상을 바꿀 수 있습니다.” 주님께서 저와 여러분을 쓰시기 원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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