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직 성경으로’라는 것은 말씀에 대한 지식적인 탐구를 말하는 것이 아니다. 기독교의 진리는 관념이나 개념이 아니다. 신학을 하나님을 아는 학문이라고 말한다면 성경은 하나님의 말씀이다.
말씀을 대하려고 할 때는 목적 자체가 말씀을 분석하는 것이 아니다. 말씀하시는 하나님에 대하여 알아야 한다. 하나님의 존재가 녹아있는 것이 말씀이다. 그러므로 말씀 따로, 하나님 따로 있는 것이 아니다.
말씀이 곧 하나님이시다. 하나님을 경외하면 말씀을 경외할 수밖에 없다.
하나님의 말씀은 명령이다. 결코 논쟁거리가 될 수 없다. 이것을 연구해보겠다는 것은 오만한 인간의 지성의 결과이다. 말씀에 대한 태도는 하나님에 대한 태도라고 할 수 있겠다.
그러므로 말씀 앞에 설 때 우리는 순종에 대한 태도를 결정하고 나아가야 한다. 그리고 순종했을 때 우리는 말씀하신 하나님을 경험할 수 있고, 그분을 알게 되는 것이다. 하나님을 알기 원하는가? 그렇다면 말씀에 순종해보라.
순종해보지 않고 어떻게 그분이 우리의 선한 목자가 되심을 경험할 수 있겠는가!
성경은 순종을 전제로 쓰인 책이다. 성경을 연구한다는 말과 순종한다는 말 사이에 간격이 있어서는 안 된다. 설교를 한다는 것과 실행한다는 것 사이에 차이가 있어서는 안 된다. 말씀을 들었다는 것과 순종하며 살아간다는 것 사이에는 공백이 존재하지 않는다.
‘주여 말씀하옵소서! 종이 듣겠나이다!’라고 고백하는 증인은 결코 상황과 환경에 흔들리지 않는다. 성경을 붙든 그리스도인은 종교개혁자들과 같이 ‘역사적 소명’을 가지고 거센 풍파를 거슬러 하나님 나라의 부흥과 선교완성을 향하여 앞으로 나아간다.
우리가 여기 서 있다.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를 설득하시지 않는다. 그분의 명령 앞에 나아올 자 누구인가. 대장되신 예수 그리스도를 좇아 십자가를지고 담대하게 나아가자! [GN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