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에 빚진 자 … 복음과 기도의 두 기둥으로 나아가라”

왼쪽 부터 송천호 목사, 정재현 집사, 안정규 선교사, 박영철 교수, 김성로 목사, 김용의 선교사
왼쪽 부터 송천호 목사, 정재현 집사, 안정규 선교사, 박영철 교수, 김성로 목사, 김용의 선교사

나는 복음에 빚진 자
송천호 목사(아세아연합신학 대학교 교수, 미국 월드비전 대변인)

도저히 갚을 수 없는 천문학적인 액수인 일만 달란트 빚을 진 자가 탕감을 받았다. 그에게는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기쁜 소식, 곧 복음이었다.

율법에 의해 이미 멸망을 구형 받은 죄인이었던 우리 역시 갚을 수 없는 은혜를 입은 자들이다. 만유의 재판장이신 하나님은 우리를 위해 당신의 독생자를 내어주시는 은혜를 베푸심으로,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친히 나무에 달려 우리의 죄 값을 담당해 주셨다.

나의 믿음 이전에 하나님의 완전한 은혜가 있었다. 일만 달란트 빚진 자는 이 은혜를 몰랐던 악한 자였다. 그는 자기에게 백 데나리온 빚진 자를 용서하지 않았다. 용서의 은혜를 입었으면 당연히 우리도 용서하며 살아야 한다. 주님은 ‘일곱 번을 일흔 번까지 용서하라’고 말씀하셨다. 사랑하는 만큼 용서할 수 있고 횟수를 세어가며 용서하는 부모는 없다. 사랑하기 때문에 하는 용서는 죄를 더 이상 기억하지도 않는다.

우리는 날 때부터 지금까지 누구나 예외 없이 다 빚진 자들이다. 빚을 갚으며 살면 천국이 되고, 천국이 확장된다. 마음을 다해, 목숨을 다해 빚을 갚으며 살아 보라. 천국이 이루어진다.

최고의 선물, 예수 그리스도!
정재현 집사(천마U.S.A 대표)

본인의 아버지 정규만 장로는 큰 아버지였던 정인백 영수의 양자로 들어가게 되었다. 친할아버지의 형님이셨던 정인백 영수는 동학 운동에 가담했다가 피신한 곳이 언더우드 선교사의 집이었고 그곳에서 복음을 듣게 되었다. 그래서 양아버지를 통해 아버지는 신앙교육을 받으셨고 이후 한의원을 운영하시며 교회를 건축하는 일에 여생을 다 바치셨다.

어머니 김영숙 권사는 40년 동안 교회를 섬기시면서 순결과 정직을 몸소 보여 주셨고 재정은 늘 기도하며 하나님이 원하시는 대로 쓰고자 하셨다. 모든 것의 주인은 주님이셨고, 그 윗세대도, 또 그 윗세대도 증인된 삶을 사셨다.

언더우드 선교사님을 통해 심겨진 복음의 씨앗이 지금까지도 생명이 되어 우리 가정에 흐르고 있다. 그 생명을 처음 주신 예수님은 하나님의 가장 귀한 선물이요, 최초의 선교사이시다. 동일하게 지금 주님의 생명이 당신이 보내신 선교사들을 통해 열방으로 흘러가고 있다.

복음이 실제된 교회는 승리하는 교회!
안정규 선교사(K국)

현대 이슬람주의가 흥왕하고 그들은 모든 가르침과 삶의 영역에서 샤리아와 코란을 제외한 모든 것을 수정해 현실화했다. 이들의 목표는 윤리 밖에 남지 않은 유럽 기독교 세계에 자생적인 이슬람을 세우는 것이다. 복음이 실제 된 교회가 아니면 이들을 당해 낼 수 없다. 이때 교회는 연합, 권위, 소유에 대하여 어떤 태도를 취하는가?

죄로 인하여 깨어진 연합을 십자가로 영광스럽게 회복하셨고 그리스도 안에서 어떤 노력으로도 될 수 없는 본질이 다른 한 새 사람을 세우셨다. 이것을 지켜내는 것은 우리 존재의 표현이며, 고귀한 특권이자 책임이다.

완전한 복음 앞에 온전한 믿음으로
박영철 교수(침례신학대학원)

한국기독교의 위기는 신앙과 삶의 분리에 있다. 복음의 내용과 믿음의 방법에 문제가 있다는 것이다. 우선 복음의 내용이 인본주의적인 방법으로 접근하다보니 점점 중심이 하나님의 주권이 아닌 인간의 필요로 전락하고 말았다. 또한 죄의 개념을 윤리적, 도덕적 차원으로 전락시키다 보니 존재의 문제임을 보지 못하게 된 것이다.

예수를 구세주 뿐만 아니라 주로 믿지 않게 되었고 부활의 주님이 희미해졌고 회개의 수준을 입술의 고백정도로 그치게 되었다. 그리고 믿음의 정도를 단지 몇 마디 고백으로 되었다고 착각하는 믿음의 오해가 지금의 상황을 가져왔다. 다시 진리의 복음으로 돌아가자.

십자가 복음이면 충분하다.
김성로 목사(춘천 한마음교회)

하나님은 모든 사람에게 그분을 믿을만한 증거를 주셨다. 따라서 복음에는 증인이 필요하다. 하지만 지금의 세대는 흑암 가운데 돈, 이성, 정욕의 노예가 되어 복음을 왜곡하고 능력 없는 신앙생활을 하고 있다. 원래 하나님이 주신 복음은 영원한 것이다. 그 복음은 예수님 그 자체이시며 거기에는 모든 것이 담겨있다.

그러므로 예수님을 가진 자는 모든 것을 가진 자이다. 우리가 믿어야 할 것은 그분이 죽으시고 부활하셔서 하늘에 오르시어 우리를 구원하시고 그분의 피가 영원한 피, 곧 모든 것을 이기는 피임을 믿는 것이다. 그리고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실제로 믿는 순간 모든 성경의 말씀이 믿어지게 될 것이고 진정한 평안을 누리게 될 것이다. 진리가 우리를 자유케 할 것이다.

복음과 기도의 두 기둥으로 나아가라
김용의 선교사(순회선교단)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셨을 때 모든 창조물에는 하나님의 성품이 그대로 드러났다. 그러나 인간의 죄로 인해 모든 질서가 깨어졌다. 그 결과 모든 세계는 혼란스러워져 하나님을 섬기지 않으며 생명을 경시하게 되고 성적으로 타락하게 되었다. 하나님을 두려워함이 없으니 곧 모든 것을 자신을 위해 살아간다. 결국 하나님이 주신 복음도 자신을 위한 자아추구의 도구로 사용한다.

하지만 십자가의 복음은 역설의 복음이다. 질그릇 같은 우리 안에 당신의 영광을 담으시는 것이다. 우리의 죄 된 생명을 십자가로 처리하시고 우리 안에서 사시는 것이다. 또한 이 복음은 기도로만 살아낼 수 있다. 복음이 실제라면 기도는 당연히 나타나게 되어있다. 복음과 기도의 두 기둥을 붙잡으라. 그럴 때 선교도 비로소 선교도 가능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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