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자가 앞에 나아가는 시간이 되길 소망
그 날이 왔다. 다시복음앞에 서는, 우리가 여호와께로 돌아가야 하는 날이 시작됐다.
오후 2시 접수 시간보다 훨씬 이른 시간부터 많은 인파의 행렬이 짐을 들고 한 줄로, 두 줄로 서 있었다. 그리고 이들을 안내하는 섬김이들의 모습도 보였다. 이들은 어떤 기대감을 가지고 이 자리에 나아왔을까.
“너무 기다려져요. 주님이 어떻게 일하실지 너무 기대가 돼요.” 오후 2시께. 한 사람이 옆 사람에게 건네는 말이 들렸다. 접수를 기다리는 대열 중에 서 있는 참가자들에게 기대감을 물었다.
경북 영덕 영덕읍교회를 섬기며 모세대대 소대장으로 섬기게 됐다는 문찬송 전도사는 “마지막 때에 분명한 복음으로 초대하시고, 복음의 가치를 알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전국에서 모여드는 이 집회를 통해서 지역의 교회들이 복음으로 더욱 연합되고 살아나는 귀한 계기가 되길 소망합니다.” 라고 말했다. 소대장은 10명의 소대원을 섬기는 직임이다.
여호수아대대 소대원 정지훈 형제는 “복음기도모임에서 연합집회 일정을 듣고 참여하게 됐다”며 “여러 가지 기대 중 하나님이 주신 사명의 길을 한 걸음 더 걷고자 갈망함과 사모함으로 참여했다.”고 말했다.
아주 우연하게 이 집회 일정을 듣고 찾아온 분들도 있었다. 아브라함대대 강신 목사(승리교회)는 “아내가 우연히 알아온 집회 소식과, 홍보 동영상을 보게 되면서 신청하고 이 자리에 오게 됐다. 마지막 때의 사명을 위한 기회의 시간이라고 생각한다. 또 주님이 허락하시리라고 생각된다. 복음을 알고 경험한 것에 그치지 않고, 십자가 앞에서 주님께 나아가는 시간이 되길 소망한다.”고 밝혔다.
이곳에 온 이유도, 기대감도, 표현하는 단어도 각자 다르다. 그러나 모두가 복음 앞에 서고자 믿음으로 순종의 발걸음을 뗀 자들이며, 주의 군대로 부름 받은 주의 군사라는 인식은 집회 시작과 함께 더욱 강하게 가슴속에 새겨지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