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GC 칼럼] 근현대 한국의 아픔과 기쁨을 오롯이 품다
이 땅 첫 교회들을 찾아: 부산초량교회 선교를 목적으로 부산을 찾았던 선교사들은 1889년 8월 게일(James Scarth Gale, 독립 선교사), 1890년 하디(Robert A. Hardie, 부산과 서울을 오가며 진료하다가 1891년 4월 14일 부산에 정주하면서 사역), 1890년 4월 4일 데이비스(Joseph Henry Davies, 호주장로교), 1891년 9월 베어드(William M. Baird, 미국 북장로교) 등이다. 그중에 게일과 하디는 1년 정도 부산에 머물다가 서울과 […]
[김수길 칼럼] 실개천으로 변해버린 루디아 세례터에서 소망하는 것
그리스 이야기 (3) 부족한 사람인 필자가 몸 담고 있는 단체의 국제동원 책임을 맡은 적이 있다. 틈만 나면 동원가 그룹에 참석해서 많은 것을 배웠다. 당시 선교적 관점으로 성경 읽기는 지금도 나의 삶과 사역에 적용하고 있다. 흩어진 조각 그림을 맞추듯 사방에 널브러진 돌들과 땅속에서 찾아낸 유물들로, 과거의 흔적을 부분적으로나마 복원하고 발굴하는 빌립보 유적지에서, 한 사람의 생애를 반추한다는 […]
[김종일 칼럼] 모든 무슬림 형제자매에게 보내는 복음 편지(11): 편견을 깨면 예수를 만날 수 있습니다
밖에서 보는 이슬람(121) 앗쌀람 알라이쿰! 우리 주님의 이름으로 모든 무슬림 형제자매에게 평안을 기원합니다. 오늘은 편견(혹은 선입견)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려고 합니다. 어린 소녀가 양손에 사과를 들고 있습니다. 아이의 엄마는 “네가 사과 두 개를 가지고 있으니까, 그중에 하나는 엄마 줄래?”라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이 소녀는 고개를 갸웃거리더니 왼손의 사과를 한 입 베어 뭅니다. 그리고, 엄마를 빤히 바라보다, 이번에는 […]
[GTK 칼럼] 사도 요한(1) : 분파적인 사랑의 사도
요한이 “사랑의 사도”로 불리는 것은 놀랄 일이 아니다. 사실 그는 신약성경 저자들 가운데 어느 저자보다도 사랑의 중요성에 대해 많이 기록했다. 신자들이 그리스도에 대해 가져야 할 사랑과 교회에 대한 그리스도의 사랑, 그리고 참된 신자라면 반드시 가져야 하는 성도 간의 사랑을 특히 강조했다. 사랑의 주제는 그의 모든 글을 통해서 흘러 나온다. 그러나 사랑은 그의 천성이 아니라 그리스도로부터 […]
[정성구 칼럼] 주 하나님 지으신 모든 세계…
새 찬송가 281장(요나처럼 순종 않고)은 내가 작사한 찬송이다. 나의 시에 대한 최초의 작곡자는 한국의 가곡의 왕이라 할 수 있는 <김동진> 선생님이시다. 김동진 선생님의 선친은 평양 창동교회 담임 목사님이셨던 <김화식> 목사였다. 그는 한국의 스펄전이라 할 수 있는 우리나라 최고의 설교자로서, 당시 지성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목회자요, 당대의 지식인이었다. 특히 김화식 목사님은 한경직 목사의 멘토이기도 했다. 후일 해방되어 […]
[이명진 칼럼] 뛰어난 윤리적 실천과 의술, 그러나 자유주의 신학에 힘 보탠 슈바이처가 남긴 교훈
올바른 생각, 역사관, 가치관 가진 교육감 선출을 기대하며 크리스천이 알아야 할 생명윤리는 바른 성경적 세계관과 전문 지식 그리고 기독교 윤리, 3가지가 기초를 이루어야 한다. 3가지 요소를 조화롭게 갖추게 되면 생명윤리뿐만 아니라 맞닥뜨리는 여러 가지 문제(사회경제적인 문제, 신앙문제, 역사문제…)에 대한 분별력과 지략을 가지게 된다. 전문지식과 윤리적 기준을 알고 있지만 성경적 세계관이 잘못 형성되어 있으면 사람들을 잘못된 […]
[정형남 칼럼] 대체신학 이슈와 요한계시록 1:7의 예수님과 애통하는 자들의 정체 연구 (5)
III. 애통하는 자들의 정체(계 1:7bc) 요한계시록 1장 7bc절에서 예수님으로 인하여 애통하는 자들의 정체에 대한 해석은 다양하다. 일부 학자는 이를 불신자들(①, ②)로, 일부는 신자들(②, ③, ④, ⑤)로, 일부는 불신자 유대인들(⑥)로 해석한다. 불신자들의 애통 시점은 예수님의 재림 때(①), 또는 AD 70년 예루살렘의 멸망 때(⑥)로 본다. 반면, 신자들의 애통 시점은 예수님의 재림 때(②, ③), 또는 예수님의 초림과 재림 […]
[TGC 칼럼] 복음주의 교회들을 빚어 낸 세 물결 (그리고 지금 일고 있는 네 번째 물결)
1940년대 후반에, 그러니까 칼 F. H. 헨리가 현대 근본주의의 불편한 양심(The Uneasy Conscience of Modern Fundamentalism, 한국에서는 ‘복음주의자의 불편한 양심’으로 역간)을 쓴 때이자 헨리와 해럴드 오켄가, 빌리 그레이엄이 이끈 신복음주의 운동이 기세를 올리던 바로 그 시기에 당신이 만약에 침례교, 장로교, 또는 감리교 교회를 방문했다면, 각각의 교회에서 눈에 띄는 차이점과 함께 몇 가지 유사점을 동시에 발견했을 것이다. 모든 […]
[이상규 칼럼] 제자의 표지
이상규의 성경묵상6 요13:34-35 새 계명을 너희에게 주노니 서로 사랑하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 너희가 서로 사랑하면 이로써 모든 사람이 너희가 내 제자인 줄 알리라. 성경에는 신자의 정체성을 말하는 여러 표현들이 있습니다. ‘그리스도인’이라는 말도 있고, ‘성도’라는 말도 있습니다. 또 ‘그리스도의 사신,’ ‘그리스도의 대사,’ ‘그리스도의 향기’ 그리고 ‘그리스도의 편지’ 등도 있습니다. ‘그리스도인’(Christian)이란 칭호는 […]
[GTK 칼럼] 하나님의 거룩(3): 은혜와 거룩
포스트모더니즘 시대에 교회가 직면하고 있는 큰 위험들 중의 하나는 믿는다고 고백하는 신자들이 성경의 하나님을 그들이 만든 낮은 수준의 신적인 존재, 즉 자신들의 가치관, 자신들의 도덕, 자신들의 우선순위에 맞춘 존재로 대체시켰다는 것이다. 이것은 하나님을 알고 그분을 사랑한다고 고백하지만 하나님의 본질과 속성들 중 자신들의 세계관과 기호에 맞지 않는 부분을 경시함으로써 교묘하게 변질시킨 탓이다. 하나님을 진실로 사랑하는 사람들조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