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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도나무 되신 주님께 붙어 있기만 하면…”

re 91 6 2 농부의 편지

포도원을 가꾸며 주님의 포도나무 비유를 묵상하며

“나는 참 포도나무요 내 아버지는 농부라…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라 그가 내 안에, 내가 그 안에 거하면 사람이 열매를 많이 맺나니 나를 떠나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음이라(요 15:1,5)”

나는 한때 포도농사를 지었다. 덕분에 주님의 포도나무 비유의 의미를 그나마 어렵지 않게 가늠할 수 있었다.

과일나무가 꽃이 피고 열매를 맺는 방식에는 보통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이미 지난 해 자란 가지에 있는 꽃눈에서 꽃이 피고 열매를 맺는 방식이다. 다른 하나는 잎눈에서 새 가지가 나오고, 그 가지에서 꽃눈이 생기고 다시 꽃이 피고 열매를 맺는 방식이다.

배, 사과, 복숭아가 앞의 방식으로 포도나무나 감나무의 경우가 후자의 방식으로 열매를 맺는다. 또한 감나무 같은 것은 가지가 짧게 자라기 때문에 가지를 정리하지 않아도 열매를 맺는 데 큰 상관이 없지만, 포도나무는 다르다.

포도나무의 가지는 넝쿨로 뻗어가기 때문에 첫 해는 괜찮다. 하지만 다음 해에 그 뻗은 가지의 눈에서 또 다른 가지가 계속해서 나온다면 서로 얽히고 열매도 충실하게 맺을 수 없다.

그래서 농부는 한 가지에서 가장 가까이 붙어 있는 눈을 남겨놓고 모두 베어 모아다가 땔감으로 쓰거나 파쇄 해 버린다. 즉, 열매를 많이 맺게 하기 위해 줄기에 한 두 개의 눈을 남겨놓고는 깨끗하게 정리를 한다.

“무릇 내게 붙어 있어 열매를 맺지 아니하는 가지는 아버지께서 그것을 제거해 버리시고 무릇 열매를 맺는 가지는 더 열매를 맺게 하려 하여 그것을 깨끗하게 하시느니라(요 15:2)”

주님은 우리에게 열매를 풍성하게 맺게 하기 위해서 우리를 그분의 말씀으로 깨끗하게 하셨다. 그리고 이제 포도나무 줄기가 되시는 예수님께 붙어 있기만 하면 풍성한 주님이 맺게 하시는
열매를 맺을 수 있다.

내가 십자가에서 주님과 함께 죽고 주님과 함께 살았다면 이제는 내가 주님 안에 주님이 내 안에 거하시는 것이다. 그러면 포도나무에 붙은 가지와 같이 열매를 맺을 수밖에 없을 것이고 그 열매로 인하여 농부 되신 하나님은 영광을 받게 되실 것이다.

주님이 주시는 말씀에 순종하기만 하면 되는 복음이 실제가 된 삶을 결단해 본다.

정해곤 장로 | 필자는 현재 경기도 김포시 월곶면 용강리에서 방주농원을 가꾸며 하나님의 진리를 깨다는 기쁨의 삶을 누리고 있다.

[GNP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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