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유엔에서 지정하는 국제 인도주의 지원 계획에서 작년에 이어 올해도 제외됐다고 미국의소리(VOA)가 최근 보도했다.
옌스 라에르케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 대변인은 3일, VOA에 북한에 대한 접근이 어렵고 검증 가능한 새로운 정보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대북 지원 계획을 발표하지 않기로 했다면서, 그래도 국제적 지침에 따라 유엔은 2022년 대북 인도적 지원 활동을 위한 계획은 계속 세울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유엔이 여전히 북한에 관여하고 있으며, 지원이 필요한 북한 주민을 돕는데 전념하고 있다면서, 보다 광범위하고 포괄적인 대응이 가능하도록 만들 유엔 직원들의 복귀를 촉구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앞서 지난해에도 유엔은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한 북한 당국의 이동 제한 조치와 새로운 검증 자료에 대한 접근의 어려움 때문에 2021년 인도적 지원 목표에 북한을 포함시키지 않고, 올해까지 이같이 결정하게 됐으며, 이에 따라 북한 내 취약계층이 더 큰 위기에 직면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북한이 국경을 개방해야 국제사회의 도움받을 수 있을 것
20년 이상 북한의 결핵 환자를 치료해 온 미국의 한 구호단체는 올 겨울 추위와 배고픔을 견뎌내지 못할 주민들이 상당히 많을 것으로 전망하면서, 지금처럼 대북 인도주의 사업 관련 상황이 끔찍한 적이 없었고, 국경을 다시 개방하는 북한 당국의 결정 없이는 지원 활동이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또한, 북한에 농업기술을 지원하는 워싱턴의 민간단체인 미국친우봉사회의 제니퍼 다이버트 북한 프로그램 디렉터는, 유엔의 인도적 지원 계획에서 북한이 제외된 것이 자신들의 활동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면서 하루 빨리 북한 내에서 인도주의적 활동이 재개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익명을 요청한 워싱턴에 있는 한 민간단체도 VOA에 북한에 대한 구체적인 평가와 자료 수집이 어렵고 유엔 관계자가 북한 현지에 남아 있지 않은 만큼 인도적 지원 계획에 북한을 포함시키지 않은 것은 당연하다며, 유엔이 인도적 지원 계획에 북한을 포함시키지 않은 것에 많은 의미를 부여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나 국경 봉쇄 장기화로 이미 북한 내 보건과 식량 어려움은 가중됐을 것이며, 영양실조와 어린이 발육부진, 결핵 등 다양한 전염병과 관련해 향후 대북 지원이 가능해졌을 때 추가적인 도전에 직면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유엔은 ‘국제 인도적 지원 개요 2022’ 보고서에서 북한이 아프가니스탄과 미얀마와 함께 심각한 식량 불안정 상황에 놓여 있다면서 올 연말까지 상황이 더욱 악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크리스천 퍼스펙티브
북한 주민의 3분의 1이 영양실조에 시달리고 있다. 그러나 김정은은 자신의 통치 능력이 없음이 증명되는 것이어서 영양실조 상황을 인정하지 못할 것이라고 미국의 북한전문가인 마크 배리(Dr. Mark Barry) 국제세계평화학술지 부편집장이 밝힌 바 있다. 그는 북한이 1990년대와 같이 세계식량계획이나 식량농업기구에 식량 지원을 요청하는 것은 실패를 인정하는 것이기 때문에 김정은은 자신의 능력이 부족해 보이는 것을 용납할 수 없을 것이고, 한국으로부터의 식량 지원도 자존심 때문에 선뜻 받아들이지 못할 것이라 이야기했다. (관련기사)
“여호와를 사랑하는 너희여 악을 미워하라 그가 그의 성도의 영혼을 보전하사 악인의 손에서 건지시느니라 의인을 위하여 빛을 뿌리고 마음이 정직한 자를 위하여 기쁨을 뿌리시는도다” (시 97:10~11)
북한 지도세력이 자존심을 버리고 북한 주민들의 생명을 살리기 위해 국경을 개방하고, 북한 주민들의 실상을 정직하게 국제사회에 알리고 도움을 구하는 용기를 허락해달라고 기도하자. 주님은 정직한 자에게 기쁨을 뿌리시는 분이시다. 북한의 악한 정권이 하나님 앞에 정직하게 되어 전능한 하나님의 도움을 얻을뿐 아니라 정직한 자만이 누리는 기쁨과 평안과 안식을 누리게 되는 복된 나라로 회복시켜달라고 기도하자. <UTT(Understanding The Times)제공>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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