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손안에 하나님 나라, 진리로 세계를 열어주는

   - Prize Wisdom 그를 높이라 (잠4:8) -

유럽의회 인권위원회, “중국, 장기적출로 집단학살 벌여”

▲ 중국의 장기적출 만행에 대해 증언하는 중국재판소 의장 제프리 니스경. 사진 : 유튜브채널 End Transplant Abuse 캡처

중국 공산당의 장기적출 문제에 대해 국제사회의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온 가운데 최근 유럽의회에서도 중국 당국이 장기적출로 집단학살을 벌이고 있다는 증언이 나왔다.

에포크타임스에 따르면, 벨기에 브뤼셀의 유럽의회 본부에서 지난 29일부터 이틀간 열린 2021년 유럽의회 인권소위원회 연례 청문회에서 중국 재판소(China Tribunal) 의장 제프리 니스 경이 출석해 중국 공산당이 사람의 간, 심장 등 장기를 대규모로 적출하고 있다고 증언했다.

영국 최고 등급의 공판변호사인 칙선변호사(Queen’s Counsel·왕실 고문)인 니스경은 청문회 첫째날 화상으로 참석해 “합리적 의심을 뛰어넘어 강제 장기적출이 증명됐다는 결론에 도달했다”며 파룬궁 수련생을 살해하고, 거래 시장에 판매할 목적으로 신체의 모든 장기를 제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제 장기적출은 사람의 동의나 기증서약 없이 강제로 장기를 적출하는 행위를 가리는 것으로, 중국에서는 양심수를 대상으로 대규모 장기적출이 이뤄지고 있다. 심한 경우 건강한 사람을 살아있는 상태에서 장기적출해 살해하는 일까지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재판소는 2019년 발표한 보고서에서 “국가(중국)가 허가한 강제 장기적출이 지난 수년 동안 중국에서 대규모로 이루어지고 있다”고 결론 내린 바 있고, 실제로 2006년에 파룬궁 수련자들이 강제 장기적출을 당하고 있다는 주장이 처음 제기됐을 무렵, 중국의 장기이식 산업이 비약적으로 성장했다.

니스 경은 중국 정권이 적출한 장기를 자국 내 장기이식병원 등에 공급해 장기적출 사업으로 최대 희생자 1명당 50만 달러(5억 9000만원)까지 돈벌이를 하고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니스 경은 구 유고슬리리아 국제형사재판소에서 슬로보단 밀로셰비치에 대한 기소를 이끌었으며 현재 중국 재판소 의장을 맡아 중국의 집단학살을 독립적으로 추적하고 있다. 중국재판소는 양심수 강제 장기적출 사건을 조사하기 위한 독립 기구다.

크리스천 퍼스펙티브

인간은 태어나면서 누구에게도 양도하거나 빼앗길 수 없는 권리를 가졌다고 근대국가가 세워지면서 확립된 천부인권을 가진 존재로 여겨지고 있다. 그러나 전 세계에서 이 같은 권리를 인정하지 않는 지역이 있다. 그중에 한 곳이 공산권 국가들이다. 중국은 지금 종교의 자유, 언론의 자유 등이 제한되어 있다. 중국 정부가 고수하고 있는 공산주의 사상을 따르지 않는다는 이유로 이처럼 사람을 무자비하게 살해하고, 더욱이 그 사람의 장기를 한낱 물건처럼 판매하고 있다는 것이 이번 유럽의회에서 증명됐다.

중국의 장기적출 문제는 이미 의학계에서 심각한 문제의식을 가지고 지난 9월 전세계 전문가 20만 명 이상이 참여한 ‘강제 장기적출 근절 및 방지를 위한 월드서밋’을 통해 중국 장기적출 문제에 대한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후이거 리 독일 마인츠의대 교수는 2000년 이후 중국 이식전문의들이 발표한 임상 논문들에서 ‘심정지’·’뇌사’ 상태가 아닌 살아있는 사람의 신체에서 장기를 적출한 사례를 소개하고, 중국 의료인들이 강제 장기적출이라는 상해 행위에 적극 가담해 거대한 이윤을 얻고 수십만 건의 임상 증례라는 의학적 성과를 누려왔다고 비판했다.

또한 데클란 이론즈 영국 더블린 트리니티칼리지의대 교수는 “이처럼 중대하게 의학을 남용한 반인도범죄를 목격하고도 침묵하는 것은 의료인으로서 양심을 저버리는 것이며, 이는 결국 전 세계적으로 의학윤리의 근간을 흔들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관련기사)

문제는 중국 공산당이 국가적 차원에서 만행을 벌이고 있는데도, 잘 알려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것은 중국이 세계 매체에 대해 광범위하게 영향력을 행사하고 또 중국에 관한 정보를 엄격히 통제하기 때문이다. (관련기사) 실제로 스페인은 2010년부터 자국민이 중국에서 장기 이식수술을 받는 것을 금지하는 법안을 통과시켰고, 2021년 2월에는 영국, 2021년 3월에는 미국에서 비슷한 법이 통과됐다. 이제는 중국의 강제 장기적출 범죄를 근절하기 위해 비정부기구(NGO)들이 공동 대응에 나서기도 한다. (관련기사)

중국에서의 이 더럽고 추악한 범죄에 대하여 단지 회의와 탄식으로 끝나지 않고 실제적으로 제지되어 종식되기까지 끝까지 기도하자. 국제사회의 압박과 제제를 포함한 실제적인 걸음이 반드시 있기를 기대한다. 그리고 사람을 하나님의 형상으로 보지 못하고 생명을 존중하지 않는 중국 정권이 두려우신 하나님을 알고 진리를 따라 나라를 통치하는 일이 있도록 함께 기도하자. <UTT(Understanding The Times)제공> [복음기도신문]

<저작권자 ⓒ 내 손안의 하나님 나라, 진리로 세계를 열어주는 복음기도신문. 출처를 기재하고 사용하세요. UTT는 본지가 운영하는 기독 싱크탱크입니다.> 제보 및 문의: 

Print Friendly, PDF & Email

관련 기사

20241118_Pakistan
파키스탄 북서부, 이슬람 계파 갈등 지역에서 복음 전하다
(678)fentanyl0102
美 펜타닐 과다 복용 사망자 감소... "완전한 중독 회복을 목표로 설정해야"
20241119_Characte_ai
AI 앱, 청소년에 자살 부추겨... 소년 부모 소송 제기
Myanmar-241107-unsplash
영.EU.캐나다, 민간인 공격하는 미얀마에 제재 조치... 군부 능력 제한할 것

최신기사

이슬람에서 기독교로 개종한 우간다 성도, 회심 17일 만에 살해돼
핀란드, 젊은 여성들 기독교와 멀어지고 무신론 증가
[오늘의 한반도] 행동하는프로라이프, 낙태법안 개정의 조속한 이행 촉구 외 (11/22)
[오늘의 열방] 美 콜로라도주, 동성결혼 웹사이트 제작 거부 기독교 사업가에 150만달러 합의금 지불 판결 외 (11/22)
[GTK 칼럼] 그리스도인과 직장 I
“차별금지법 독소조항 담은 제주평화인권헌장 폐지하라”
[고정희 칼럼] 복음이 실제 된다는 것
Search

실시간최신기사

20241122_Uganda
이슬람에서 기독교로 개종한 우간다 성도, 회심 17일 만에 살해돼
Finland-241121-unsplash
핀란드, 젊은 여성들 기독교와 멀어지고 무신론 증가
20230915 Act Life
[오늘의 한반도] 행동하는프로라이프, 낙태법안 개정의 조속한 이행 촉구 외 (1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