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열방* (11/16)
인도 뉴델리, 심각한 대기오염에 휴교령·공사 중지
인도의 수도 뉴델리가 심각한 대기오염으로 몸살을 앓으며 건설공사가 중지되고 15일부터 일주일간 학교에 휴교령이 내려졌다고 14일 CNN이 전했다. 아르빈드 케지리왈 델리 주총리는 “휴교령은 아이들이 오염된 공기를 마시지 않도록 하기 위한 것이며 원격 수업은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3일간 건설공사가 중지되며 관공서는 일주일 동안 재택근무 정책에 따라 운영된다. 뉴델리는 농촌에서 추수 후 다음 농사를 위해 논밭을 태우는 영향과 발전소와 공장들이 내뿜는 연기, 운송으로 인한 배출 등으로 인해 매해 심각한 대기오염에 시달리고 있다.
이란 6.0과 6.3지진 잇따라 발생… 최소 1명 숨져
이란 남부 항구 도시 반다르아바스 인근에서 규모 6.0과 6.3의 지진이 잇따라 발생하여 지금까지 최소 1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고 14일 뉴시스가 전했다. 미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현지시간 14일 오후 3시경 규모 6.0과 규모 6.3의 지진이 발생했다. 두 지진은 모두 이란 남부 항구 도시 반다르아바스 인근에서 일어났고, 진원의 깊이는 각각 5.6km와 10km로 얕은 편이다. 이번 지진으로 8명이 다쳤고, 전신주가 넘어지면서 22세 남성이 깔려 사망했다.
수단 군부, ‘반 쿠데타 시위 보도‘ 알자지라 수단 지국장 체포
수단 보안군이 중동 뉴스 전문 채널인 알자지라의 수단 지국장을 체포했다고 AFP 통신이 14일 보도했다. 알자지라는 이날 트위터에서 “보안군이 알무살라미 알카바시 수단 지국장의 집을 급습해서 그를 구금했다”고 간단히 전했다. 알자지라 방송은 지난달 25일 수단 군부의 쿠데타 발생 후 시위를 두드러지게 보도해왔다. 13일에도 수만 명이 참가한 쿠데타 반대 시위가 벌어진 가운데 경찰의 실탄 발포로 최소 6명의 사망자가 나왔다고 현지 의료진이 전했다. 지난달 쿠데타 이후 지금까지 시위 와중에 모두 21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태국서 ‘군주제 개혁‘ 촉구 도심 시위… 고무탄에 맞아 부상
태국에서 군주제 개혁을 촉구하는 도심 시위가 벌어져 시위대 일부가 부상했다고 15일 일간 방콕포스트 등 현지 언론이 전했다. 14일 오후 방콕 도심에서 시민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군주제 개혁을 촉구하고 헌법재판소 판결을 비난하는 시위가 열렸다. 시위는 지난 10일 헌재가 작년 반정부 인사들의 군주제 개혁 요구는 입헌군주제를 전복시키려는 은밀한 의도가 있다며 이를 중단해야 한다고 판결한 데 대한 반발로 나왔다. 시위대는 헌재 판결이 태국을 입헌군주제가 아닌 전제군주제로 되돌리려는 것이며, 자신들은 이에 반대한다고 외쳤다. 시위 참여자 중 최소한 한 명이 고무탄에 가슴을 맞고 피를 흘려 구급차에 이송됐다.
전 세계, 의료비 지원 중단 등 ‘백신 미접종자’ 무관용 정책 확산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하지 않은 사람들을 상대로 한 각국 정부의 무관용 정책이 확대되고 있다고 15일 뉴시스가 전했다. 오스트리아는 15일 0시부터 백신 미접종자에게 외출금지령을 내렸다. 싱가포르는 12월 8일부터 “선택적 백신 미접종자”에게 의료비 지원을 중단한다. 뉴질랜드는 고객 밀접 접촉 업종 종사자를 백신 접종 의무대상에 포함시켰다. 호주 뉴사우스웨일즈에서는 16세 이상 백신 미접종자의 다른 거주지 방문이 금지됐다. 독일 일부 지방에선 “선택적 백신 미접종자”에게 식당과 클럽 등의 방문을 금지했다. 전 세계가 이처럼 강력히 대응하는 이유는 백신 미접종자의 코로나19 감염 위험이 접종자보다 5배 크고, 사망 위험은 10배나 높다는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등의 연구결과 때문이라고 전해졌다.
호주 전문가들, “수퍼마켓서 담배 판매 금지 해야”
호주의 공중보건 전문가들이 건강에 해로운 담배를 ‘안전하지 못한 상품’으로 규정해 슈퍼마켓에서 판매하는 것을 금지하도록 정부에 촉구하고 나섰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14일 보도했다. 호주 공중보건 전문가들이 담배 판매 중단을 석면과 납 페인트 시장 퇴출에 비유하며 정부에 슈퍼마켓 같은 소매점의 담배 판매 중단 날짜를 정할 것과 담배소비세를 대신할 세수 개발에 나설 것을 요구했다. 퀸즐랜드대학 담배정책 전문가인 코럴 가트너 교수는 MJA에 발표한 별도의 글에서 “정부가 오염된 식품, 석면, 납 페인트 등을 시장에서 퇴출하는 것은 정상적인 것”이라고 말했다.
유버전 성경 앱, 누적 다운로드 5억 건 돌파… “세상을 변화시키는 것은 앱이 아닌 성경”
미국 유명 성경 앱 ‘유버전(YouVersion)’이 애플(iOS) 앱스토어에서 누적 다운로드 5억 건을 돌파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크리스천투데이가 15일 전했다. 유버전 성경의 창립자이자 라이프교회의 교역자인 바비 그룬왈드 목사는 “앱은 내가 성경을 읽는 양을 바꾸었고, 나의 가족과 그들을 이끄는 방식에도 영향을 끼쳤다. 유버전 앱이 사람들의 심각한 우울증, 자살 충동을 극복하도록 돕거나, 그들의 생명을 구하고, 깨어진 결혼 생활과 관계를 회복하는 데 도움이 된 수많은 이야기를 들었다”라고 전했다. 이어 “하나님이 앱을 통해 그들에게 말씀하신 것이며 그들의 영원한 세상이 바뀐 것”이라며 “변화시키는 것은 앱이 아닌 성경”이라고 강조했다. 유버전 앱은 현재 1750개 이상의 언어를 사용 가능하다.
중국 다롄, 코로나19로 대학생 1만 명 격리·주민 40만 명 외출 금지령
중국 동북부 랴오닝(遼寧)성 다롄(大連)시에서 최근 코로나19 환자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대학생 1만 명이 격리되고 주민 40만 명에 외출 금지령이 내려졌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5일 보도했다. 전날 다롄시 당국은 확진자와 밀접 접촉하거나 고위험군으로 분류된 대학생 3291명은 호텔에 격리했으며 다른 7884명은 학생회관 내에 격리돼 있다고 발표했다. 좡허 지역은 지난 5일 대중교통 중단·주민 외출 금지령 등 지역 봉쇄됐으며, 총 8차례 대규모 검사를 진행했다. 홍콩 명보는 “좡허 지역 주민 40만 명이 14일간 집에 있어야한다”며 “당국은 주민들이 외출하지 않도록 현관문에 센서와 봉인 등을 설치하는 방식으로 감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일부 누리꾼들은 ‘문을 여는 것도 범죄이고 집을 나가는 것도 범죄’라며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英 ‘전환 치료 금지법’ 입법 반대 캠페인…기도 불법화 우려
영국의 기독교 단체 크리스천 인스티튜트(Christian Institute)가 ‘동성애 전환 치료’ 금지 입법에 반대하는 기도 운동 ‘Let Us Pray’ 캠페인을 시작했다고 15일 기독일보가 전했다. 앞서 영국 정부는 전환 치료를 금지하겠다고 공언했지만, 그 범위는 명확히 설정하지 않았다. 이에 일각에서는 성경적 성 윤리에 대한 지지와 함께 교회 사역의 핵심인 설교, 기도, 목회 상담까지 불법화할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하고 있다. 크리스천 인스티튜트는 “교회의 평범한 사역이 범죄화되어서는 안 된다.”라며, “우리는 복음의 자유를 지키길 원한다. 정치인들은 활동가들이 학대에 대한 진심 어린 우려를 악용하여, 기독교인들에게 불리한 자신들의 의제를 진행하는 것을 허용해선 안 된다”고 말했다.
[동맹군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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