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언론회(대표 이억주 목사, 이하 언론회)가 정부가 11월 1일부터 ‘위드코로나’로 전환한다면서 제시한 ‘단계적 일상회복’의 로드맵이 여전히 기독교에만 차별 규정을 두고 있다면서 교회는 정부의 일방적 예배 제한에 대해 분명한 비판의 목소리를 내며 예배 회복을 위해 총력전을 펼쳐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부, 단순 예배통한 감염 없다면서 예배만 감역취약시설로 분류
언론회는 “‘단계적 일상회복’ 로드맵에 의하면, 1단계는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시간 제한이 풀리고, 2단계는 대규모 행사에 대한 제한이 완화되며, 3단계는 사적 모임의 인원 제한이 없어진다. 그 가운데 제1단계를 적용하는 것”이라며 “그런데 교회에 대한 것을 살펴보면, 50%의 대면 예배를 허용한다고 한다. 여전히 여러 다중시설 이용과 다른 차별적 규정을 두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학원, 영화관, 공연장, 독서실, PC방 등은 시간제한이나 별도의 규제가 없다. 또 식당, 카페 등도 시간제한이 없고, 미접종자에 대한 규모는 제한을 둔다. 노래연습장, 목욕장업, 실내체육시설 등에도 시간제한을 해제하고, 접종 증명이나 음성 확인제를 도입한다. 또 다른 그룹인 유흥시설, 콜라텍, 무도장 등은 24시까지 영업시간을 주고, 접종 증명이나 음성 확인제를 도입하여, 기독교만큼 제한을 두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교회는 1주일에 한두 번 예배 드리는 것도 감염취약시설로 분류하여 대면예배에서 50%로 제한한 것”이라며 “교회에서 단순 예배를 통한 감염은 거의 없다는 것이 정부의 입장이면서도, 감염 취약한 곳으로 분류하고 예배 인원을 마음대로 제한하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고 꼬집었다.
언론회는 “이마저도 그동안 교계에서 힘써 싸워오지 않았다면, 보장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지금까지 한국교회는 어느 집단보다도 철저하게 방역에 힘써왔고, 현장예배를 드리면서도 교인들을 내 가족처럼 생각하고, 이웃을 고려하여 방역수칙을 잘 지켜왔다. 그러함에도 이런 규정을 두는 것은, 정부가 교회에 대한 불신을 조장하려는 것은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교회, 위드 코로나 맞아 예배 회복을 위해 총력전을 펼쳐야
이에 언론회는 ‘위드코로나’시대를 맞이하면서 한국교회가 나아갈 3가지 방향을 제시했다.
첫째, 지난 20개월 동안 정부의 ‘정치방역’ 때문에 무너진 예배 회복을 위해 하나로 힘써야 한다. 정부는 코로나를 빌미로 기독교에 대해서는 타종교와 차별을 했고, 다른 다중시설 이용과 노동단체의 대규모 행사에 대해서는 관용을 베풀면서도 기독교에 대해서는 무관용의 태도를 보여 왔다. 이것으로 인해 교회에서의 예배는 심각할 정도로 침해를 당했다. 이에 대해 교계 연합단체, 각 교단, 각 교회들은 예배 회복을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정부의 일방적인 예배 제한에 대해서도 분명하게 비판의 목소리를 함께 내야 한다.
둘째, 코로나와 같은 위급한 상황에 대한 로드맵을 신속히 마련해야 한다. 앞으로도 코로나와 같은 상황은 또 올 수도 있는 것이고, 이번에 위드코로나 시행으로 인한 변화도 예단하기 어렵다. 따라서 기독교계가 일정한 로드맵을 가지고 있으면서, 중대한 변화가 왔을 때, 이를 기준으로 내세워 일사분란하게 대응해야 한다. 그리고 예배에 대한 신학적 함의(含意)도 공유해야 한다.
셋째, 개인의 건강과 사회적 건강성을 확보하는데 노력해야 한다. 교회는 코로나 확산 초창기를 빼고는 선도적으로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켰다. 앞으로도 이런 모범은 필요하며, 비본질적인 것에 대해서는 과감히 양보하는 역할이 필요하다.
언론회는 끝으로 “우리는 위험한 시대, 위험한 도전 앞에 서 있다. 코로나뿐만이 아니라, 그 코로나를 빌미로 교회를 옥죄어 오는 수많은 도발을 보았다.”며 “‘위드코로나’ 시대가 시작되었는데, 한국교회는 코로나 위력에 함몰되어서도 안 되고, 코로나로 인한 핍박당한 교훈을 잊어서도 안 된다.”고 제언했다.
그러면서 “이런 때일수록 한국교회는 신앙의 순수성과 명료성, 그리고 위기를 극복하는 회복성을 보여야 한다.”며 “우리 기독교는 어떤 위기나 절망 속에서도 하나님의 뜻과 섭리를 찾아가는, 신앙의 진취성과 역동성을 보여주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크리스천 퍼스펙티브
그런즉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마태복음 6:33)
지금 한국의 정치권력과 언론계는 한국교회를 한국사회의 구조악 정도로 인식하고 있는듯 하다. 모든 국민과 사회가 누리는 보편적 권리를 교회에만 제한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 대형 언론 상당수가 한국교회를 기득권 세력으로 간주하며, 흠결만 찾아내는데 주력하고 있다. 물론 한국교회가 회개하고 돌이켜야할 부분은 많다. 또 이런 과정을 통해 하나님은 한국교회에 겸손과 거룩함의 회복을 가르치고 계신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잣대의 공정성이다.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사례가 단일 기관으로 감안해도 교회 발생건수와 사례가 결코 많지 않다. 대중음식점을 비롯 일반 시민들이 사용하고 있는 수많은 시설들에서 발생하고 있다. 그러나 유독 교회에서 발생하는 감염 사례는 침소봉대해 발표하며 잘못을 지적하고 있다. 계속해서 정부와 언론이 이 같은 사실을 보도하면서 사람들의 생각은 점점 세뇌되고 있다. 코로나 문제는 한국교회 문제야. 이런 식이다.
더욱이 장시간 사람들이 함께 자리를 차지하고 공유하는 지하철, 버스 등 대중교통수단에서 코로나 감염이 이뤄졌다는 발표를 본 적이 없다. 당연하다. 이런 지역에서 조사가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런 문제를 제기하는 언론도 별로 없다.
한 나라를 이끄는 정치인과 공무원은 불편부당해서는 안된다. 하나로 통합하고 끌어안고 가야하는 책무를 가진 사람들이다. 더욱이 공무원은 국민이 납부한 세금으로 자신의 삶을 보장받고 있는 사람들이다. 그 세금에는 당연히 기독교인이 납부하는 것도 있다. 한때 천만에 달했던 교인이 줄어들었다고 하지만, 수백만 명의 기독교인이 납부한 세금을 받으면서 그 기독교인 집단인 한국교회를 이처럼 편가르고, 윽박지리는 것은 합당하지 않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 시대 이처럼 악한 정권을 허락하셨다. 어떤 권력도 하나님의 허락하심 없이는 세워지는 법이 없다. 그래서 주님은 이 같은 목소리를 정치 권력자와 세상에 하시는 것이 아님을 기억하자. 이 같은 주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는 사람은 바로 교회이다. 한국교회 성도들이다. 다시 여호와께 돌아오라는 메가폰으로 외치는 주님의 음성을 들어야 한다. 왜 한국교회가 당당하게 소리를 치지 못할까? 내가 당당한 소리를 외칠만큼 떳떳하지 않기 때문이다. 한국교회만 아니라, 한국사회가 알고 있는 다양한 범죄행위에 기독교인이, 중직자가, 목회자가 연루되어 있다. 그래서 회개의 자리로 나아가야 한다. 회개에는 대가지불이 따른다. 회개에 합당한 열매를 맺어야 한다. 한국사회의 회복은 바로 한국교회, 바로 나 한사람의 회개에 달려있음을 기억하고 주님 앞에 무릎을 꿇자. <UTT(Understanding The Times)제공>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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