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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구 칼럼] 힘을 기르자

출처: edge2edge media on splash

지금 미국과 중국의 힘겨루기가 한창이다. 돌아가는 판세를 보면 중국이 밀리는 듯하다. 전문가들의 예측대로 중국 시진핑의 중국몽(中國夢)도 허황한 꿈이 되어 중국 자체가 분해될지도 모른다. 그런데 어쩌자고 우리 정부는 중국에 바짝 붙어 무슨 이득을 보는지는 모르지만, 중국의 으름장에 사드(THAAD)도 포기하고, 중국제 태양광을 온천지에 깔았다. 코로나19가 중국발이라는 것을 세상이 다 말해도, 중국인들은 항상 무사 통과하고, 한국 사람들도 받지 못하는 엄청난 혜택들을 누리고 있다. 사실인지는 모르나 그들은 한국 정치에 깊이 간여하여 댓글 부대로 활동했고, 선거 조작개입을 했었다는 설이 많이 있다.

결국 이 세상은 힘의 논리가 지배하고 있다. 힘이 없는 자는 힘 있는 자에게 붙어서 유익을 보려는 것이 세상 인심이다. 그런데 우리는 든든한 한·미동맹으로 지금까지 대한민국이 발전해 왔는데, 이제와서 미국을 향해서 <갈 테면 가라>는 식으로 외교를 하고, <우리 민족끼리>를 앞세워 역사를 거꾸로 돌리고 있는 것이 오늘의 정부다.

이 세상의 모든 분야에는 힘이 있어야 한다. 우리가 코로나19의 예방도 결국 병균을 막아내는 면역력을 키우기 위함이 아니던가? 힘이 있으면 이기고 힘이 없으면 죽는다. 예컨대 「체력(體力)이 국력(國力)이다」라는 말이 있다. 허약한 육체의 힘을 갖고 있으면, 국가의 힘도 없다는 것인데, 아마도 국가 체육을 권장하는 말인듯하다. 하기야 올림픽 금메달 개수가 국력이 되는 것도 맞는 말이다.

또한 「경제력이 국력이다」라는 말은 언제나 옳다. 개인도, 회사도, 국가도 경제가 든든하게 힘을 바쳐 주어야 발언권을 행사할 수 있고, 국제적으로도 힘을 발휘할 수 있다. 우리나라는 이 지구상에 가장 못사는 가난뱅이 나라였으나, 이승만 대통령의 민주주의를 토양으로 박정희 대통령이 경제를 일으켜, 세계 10위권의 경제 대국이 되어 세계가 한국의 발언에 주목하고 있다. 역시 경제적 힘이 중요하다.

뿐만 아니라 「정치력이 국력」이기도 하다. 최근에 돌아가는 이야기를 종합해보면, 대한민국은 모든 것이 잘 나가고 있는 반면에, 정치는 가장 후진적이고, 가장 큰 문제라는 것이 일반인들의 상식이란다.

내년 봄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각 당에서는 후보 경선이 이루어지고 있다. 그런데 후보 경쟁에 나오는 사람들을 보면, 정말 진실하게 올곧게 살아온 사람들은 모두 탈락 되었다. 그런데 그중에는 사기꾼, 부동산 투기꾼, 도적 사람, 불법을 자행하는 비도덕적인 사람은 표를 많이 받고 있으니… 정말 이 나라가 어째 이 지경까지 되었는지 알 길이 없다. 유권자라는 사람들도 정말 한심한 사람들이다. 나라를 위해서 도덕적으로, 양심적으로 일할 사람에게는 관심이 없고, 수단 방법 가리지 않고 이권에만 개입하고, 세 치 혓바닥으로 이리저리 둘러대고, 감언이설로 여론을 만드는 사람에게는 표를 주고 있다. 그러니 후보자들이나 유권자들이나 별반 다르지 않다.

필자는 ‘어째서 오늘의 한국 정치가 이처럼 변질된 정치로 흘러가고 있을까?’를 생각해보았다. 그것은 다름 아니라, <조직력>에 있었다. 정치는 힘이고, 힘은 조직에서 나온다. 조직력이야말로 힘 중의 힘이다. 대통령을 비롯한 정부가 간첩이 나라를 움직여도, 끄떡없는 것은 종북세력, 사회주의 사상을 추종하는 엄청난 세력들이 조직적으로 똘똘 뭉쳐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정치의 힘은 <조직>에서 나온다. 지금의 한국 정치는 지난 수십 년 동안 엄청난 좌파조직이 단단히 결성되어 커다란 세력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리고 그 세력들은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면서 자신들에게 유익만 된다면, 도적 사람도 선하고, 사기꾼도 문제없고, 비도덕적 인간도 좋고, 허풍쟁이도 좋다는 것이다. 그런데 보수우파들에게는 악의 세력에 맞설 힘이 아예 없다. 조직이 없으니 힘이 있을리 없다. 이것이 오늘의 현실이다.

문제는 이 나라를 바로 잡으려면 거대한 악의 세력과 싸울 수 있는 힘을 길러야 하는데, 오히려 보수주의자들은 분열만 거듭하고 있고, 결집이 되지 않고 있다. 그나마 지금 <국민 혁명당>에서 힘을 모으려고 천만 조직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물론 쉽지는 않겠지만 천만 조직을 하려는 이유는, 앞으로 있을지도 모를, 새 정부를 뒤엎기 위한 민노총, 전교조, 종북 단체들이 촛불 집회와 유사한 내전을 일으킬 경우를 대비해서 이에 맞설 수 있는 백만 명의 대항군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나는 그 명분만은 옳다고 본다.

힘 중의 최고의 힘은 <하나님의 능력>이고, <예수 그리스도의 능력>, <성령의 능력>이고, <복음의 능력>이다. 힘은 조직에서 나온다. 반세기 동안 종북 세력은 조직화 되었지만, 보수우파는 조직이 없었고, 조직이 없으니 힘을 잃었고, 속수무책으로 손을 놓고 있었다.

힘을 기르자! “나의 힘이 되신 여호와여 내가 주를 사랑하나이다”(시18:1)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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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구 박사 | 전 총신대. 대신대 총장. 40여년간 목회자, 설교자로 활동해왔으며, 최근 다양한 국내외 시사를 기독교 세계관으로 조명한 칼럼으로 시대를 깨우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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