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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참전군인, 20년간 3만여 명 자살… 전쟁 후유증 심각

▲ 9·11사태 이후 20년간 테러와의 전쟁에 미군 참전자 중에 자살한 군인이 전사한 군인보다 4배나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 unsplash

9·11 사태 이후 20년간 지속된 테러와의 전쟁에 투입됐던 미군 참전자들이 전쟁 후유증으로 3만여 명이 자살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현지시간) 브라운대 왓슨 연구소가 정부 자료 및 2차 문헌, 인터뷰 등을 토대로 분석한 보고서에 따르면, 9·11 이후 아프간전 및 이라크전에 참전했던 미군 전사자가 7057명으로 집계된 반면, 같은 기간 자살자는 3만 177명으로 전사자의 4배가 넘는다.

보고서는 참전자들의 자살률이 민간인을 앞질렀다는 점을 지적하며, 통상 군인들의 자살률은 일반 인구 자살률보다 낮기 때문에 후유증이 심각한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이 같은 자살의 요인은 복합적으로 나타나는데, 트라우마와 스트레스, 군대 특유의 문화와 훈련, 지속적인 총기 사용, 복귀 후 일상생활 적응의 어려움 등을 원인으로 꼽았다.

특히 보고서는 아프간과 이라크 전쟁에서 적대세력의 급조폭발물(IED) 사용 증가로 외상성 뇌손상 발생이 늘어났고, 의학 기술의 발달로 부상자들이 후송되는 대신 치료 후 전선에 복귀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복합적 트라우마 발생 상황에 노출됐다고 밝혔다.

또한, 전쟁이 장기화하며 일반인들의 무관심을 부채질했고 이는 참전자들의 사회 복귀에 또 다른 어려움으로 작용한 것으로 지적됐다.

크리스천 퍼스펙티브

“예수께서 이르시되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무릇 살아서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아니하리니 이것을 네가 믿느냐”(요한복음 11:25~26)

20년간 미국이 ‘테러와의 전쟁’으로 3만명이 넘는 미군 참전자들이 자살을 택했다는 소식 앞에 주의 긍휼을 구하며 기도하자. 오랜 충격으로 일상생활이 불가능하고 트라우마에서 빠져나오지 못하는 이들에게 영혼의 치료자이신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회복과 안식을 누리는 은혜를 베풀어주시고, 미국의 교회들이 고통 속에 있는 이들을 찾아가 돌보게 하셔서, 예수를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않다고 말씀하신 생명의 복음으로 영혼들을 회복시켜 달라고 기도하자. <UTT(Understanding The Times)제공>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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