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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도어, 박해·납치로 고통하는 이슬람 지역 성도 위해 기도 부탁

▲ 오픈도어선교회는 중앙아시아 MBB 새신자 아밀 형제를 위한 기도를 부탁했다. 사진: 한국오픈도어선교회 캡처

오픈도어 선교회가 최근 이슬람 지역에서 박해 받고 있는 성도들의 소식을 전하며 기도를 부탁했다.

말리, 피랍 자매 4년 6개월 만에 귀환

말리에서 이슬람 반군 세력의 확장으로 납치 범죄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 2017년 이슬람 무장세력에게 피랍됐던 콜롬비아 국적의 글로리아 자매가 최근 석방됐다.

오픈도어선교회는 글로리아 자매가 4년 반 동안 건강하게 견뎌내도록 지켜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며 아직 풀려나지 못한 제프 형제(미국)와 켄 박사(호주)를 위해서도 계속 기도를 요청했다.

말리는 2012년 이래로 이슬람 반군세력이 커져가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특별히 납치 범죄가 늘어나고 있다.

중앙아 MBB 아밀, 가족에게 폭행·살해위협… 새로운 곳에서 하나님 섬기기 원해

또한 오픈도어는 중앙아시아의 MBB(Muslim Based Believer, 무슬림에서 개종한 기독교인) 새신자 아밀(가명, 22) 형제에 대한 이야기도 소개했다.

아밀은 “부모님은 모두 무슬림이며, 하루에 5번 기도를 하고 종교적 열망이 크다. 부모님은 내가 더 열심을 내어 이슬람을 섬기기를 원하셨다.”며 그러나 자신은 부모님과는 달랐다고 말했다.

아밀은 2016년에 같은 반 친구에게 초대를 받고 교회에 갔다가 예수님을 만나 삶의 주인으로 받아들이게 되었다. 그는 크리스천이 되었지만, 어떻게 부모님께 말해야 할지 몰랐다. 부모님은 그에게 이슬람에 대해서 이야기하며 모스크 모임에 참석하여 기도하기를 늘 권했다.

하루는 그가 친구들과 채팅을 하며 크리스천 영상을 보고 있었다. 그때 그의 부모는 그가 기독교 영상을 보는 것을 알게 되었고, 아밀은 자신이 크리스천이 되었다는 사실을 이야기했다. 그의 부모는 큰 충격을 받고 그를 야단쳤다. 또한 그의 모든 신분증들을 압수하고, 그가 자유롭게 활동하지 못하도록 통제하기 시작했다.

아밀의 삼촌은 그를 창고에 매달아 죽이겠다고 협박하기 시작했다. 어느날, 정원에서 잔디를 깎고 있언 삼촌은 아밀이 집에 있는 것을 알고는 채찍을 들고 찾아왔다. 삼촌은 그의 머리를 때리며 폭행하기 시작했고 그를 매달아 죽이겠다고 한 그 창고로 그를 밀어 넣으려했다.

아밀은 당시 부모님은 삼촌 옆에서 서서 지켜보기만 했다고 말했다. 그는 “삼촌은 “크리스천이 될 바에야 차라리 죽어”라며 나를 위협했다. 삼촌은 크리스천들은 거짓말쟁이라며 나를 겁박했고 나는 이 모든 것들을 묵묵히 견뎌야만 했다. 내가 어떤 말을 하더라 그 순간 삼촌의 손에 죽을지도 모른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이라면서 “당시 내가 할 수 있는 일이라곤 여동생(17세)에게 복음을 전하는 것 뿐이었다”고 고백했다.

아밀은 현재 집을 나와 다른 곳에서 지내고 있으며, 빨리 새로운 여권을 발급받아 고향을 떠나 다른 곳에서 하나님을 섬길 수 있기를 간절히 소망하고 있다.

이에 오픈도어는 아밀 형제가 새로운 가족과 새로운 공동체를 만날 수 있도록 인도해주시고, 아밀 형제의 가족들이 예수님을 만날 수 있도록, 또한 아밀 형제가 직업을 찾을 수 있도록 기도를 부탁했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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