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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이 외면한 민족지도자, 미국 LA 월넛·스탠튼시에서 ‘이승만 대통령의 날’ 선포

▲ 지난 1일 아메리카한인연합재단이 부에나팍 홀리데이인 호텔에서 ‘이승만 건국대통령의 날’ 행사를 가졌다. 사진: christiantoday.co.kr 캡처

대한민국 건국 대통령이자 민족 지도자인 이승만 대통령을 기리는 기념일이 그가 일제(日帝)의 박해를 피해 조국의 독립운동을 하던 미국의 두 개 도시에서 제정됐다.

아메리카한인연합재단이 지난 1일 부에나팍 홀리데이인 호텔에서 ‘이승만 건국대통령의 날’ 행사를 가진 가운데, 이날 LA 월넛시와 오렌지카운티 스탠튼시가 10월 1일을 ‘이승만 대통령의 날’로 선포했다고 5일 기독일보와 미주 한국일보 등이 전했다.

월넛시장 에릭칭과 스탠튼시장 데이비드 샤우버는 이날 행사에서 시의회가 결의한 선포문을 아메리카한인연합재단 이우호 회장에게 전달했다.

아메리카한인연합재단은 3년 전 ‘이승만 건국대통령의 날’을 한미상호방위조약을 체결한 10월 1일로 정하고, 후대에 이승만 건국대통령을 바로 알리기 위해 노력해 왔다.

이우호 목사는 “대한민국 건국 대통령인 이승만 박사는 소련 공산주의와 일본 패권주의의 멸망을 내다본 선견자로, 세계적 인물로 추앙받아 마땅하다”며 “미국 내 최고 대학과 대학원에서 학사·석사·박사학위까지 5년 만에 마친 전무후무하고 위대한 한국인으로 세계적 석학이었다.”고 강조했다.

이 목사는 “기독교 입국론으로 자유대한민국을 건설한 이승만 대통령의 설계도와 박정희 대통령의 경제개발로 자유대한민국은 지난 70년간 고속성장을 이루어 왔으나, 최근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공산사회주의와 주사파 전교조의 교육에 의해 건국대통령이 독재자·살인범으로 왜곡되고 있다.”고 안타까워했다.

아메리카한인연합재단은 앞으로도 미국내 자유 대한민국의 역사를 바로 알리기에 힘쓸 계획이다.

이우호 목사는 “이번 2개 도시 시의회에서 결의된 ‘대통령 이승만의 날’ 선포문을 시작으로 미 전역에서 ‘대통령 이승만의 날’이 결의될 것”이라며 “주와 연방 차원에서도 ‘대통령 이승만의 날’을 추진하여 미주한인뿐 아니라 미국인과 미주 한인 차세대들에게 자유대한민국의 올바른 역사를 교육할 것”이라고 말했다.

크리스천 퍼스펙티브

요즘으로 말하면 청년 이승만은 조선의 고종 재위시절 국가안위를 위협하는 정치범(그것도 누명으로)의 자격으로 옥중에서 목숨을 끝낼 위기에 처한 사람이다. 모든 소망이 끊어진 감옥에서 기적적으로 하나님을 만나 청년 이승만은 그때부터 기울어가는 조국의 미래는 정치나 제도의 변화보다도 먼저 이 땅의 사람들이 하나님의 백성이 되어야 한다는 사실에 눈을 떴다. 그리고 그는 평생 이 민족의 복음화를 열망했으며, 평생 조국의 독립을 위해 다음세대를 교육하고, 자립을 위해 노력했다.

또 그는 해외에서 대한민국의 독립이 동북아시아의 평화를 가져올 수 있다고 역설하며 조선독립에 미친 사람으로 조롱받기도 했지만, 태평양전쟁이 나던 그해초 천황제를 채택한 일본이 도발한다면 미국의 젊은이들이 전쟁에서 희생될 수밖에 없다고 예견했다. 실제로 그 일이 1941년 12월 진주만 공습으로 현실로 나타나자, 그의 책 일본 내막기(Japan Inside Out)는 세계적 베스트셀러가 되고 전 세계의 지식인과 정치인들의 주목을 받았다. 그 이후 세계정세를 꿰뚫는 그의 혜안이 세계 지도자들의 인정을 받으며, 2차 세계대전 종전 이후 독립국가 한국의 미래를 책임져야할 지도자로 부상했다. 실제로 그는 재임 기간 내내 압도적인 국민의 지지를 받으며 대통령에 연임되고, 대통령 직선제를 도입하는 정치제도의 혁신을 안착시켰다. 이에 앞서 해방과 함께 귀국한 그는 당시 공산주의자들에게까지 최고 지도자로 추대를 받았다. 그러나 그는 1917년 러시아에서 볼세비키 혁명으로 집권한 공산주의 해악을 직접 목도한 경험을 토대로 공산주의 이데올로기는 온 국민을 위한 정치 이념이 아님을 깨닫고, 철저하게 반공의식으로 건국 대통령으로 자신의 직임을 다했다.

오늘날 이승만 대통령이 철저하게 외면당하고 평가절하되고 있는 것은 한국사회가 그만큼 공산주의(사회주의)에 대해 경계심을 갖지 못한 사람들의 오해와 무지에서 비롯된 뼈아픈 현실이다. 공산주의 이데올로기에 의해 지난 20세기는 러시아, 중국, 북한, 캄보디아, 베트남 등 수많은 나라에서 무려 1억명이 넘는 사람들이 죽임을 당했다. 평생 자신의 생계를 스스로 책임지지 않으며 자신의 자식들을 자살로 몰고간 무책임한 삶을 살았던 마르크스의 이념을 믿고 따랐던 사람들에 의해 지금까지 전 세계는 고통을 받고 있다.

20세기 중반 2차 세계대전 이후 탄생한 수십개 신생 독립국 가운데 피원조국에서 원조국으로 탈바꿈한 나라는 대한민국이 유일하다. 이 기반을 닦은 민족 지도자가 바로 이승만 건국 대통령이다. 오늘의 대한민국이 저절로 자유 민주국가의 기반을 갖게된 것은 아니다. 1945년 해방 이후 3년의 미군정기간에 실시된 조사결과, 우리 민족의 정치의식은 일제를 벗어나면서 모두가 평등하고 공평하게 살 수 있게 한다는 사회주의와 공산주의를 채택해야 한다는 것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러시아에 의해 공산주의를 채택한 북한을 보라. 부르조아를 제거하고 프롤레타리아 독재를 주장하며 농지개혁으로 무상몰수 무상분배(실제로는 무상노동)를 시행하며 공산사회를 이룬 북한은 지금도 북한 전역의 주민들이 3대 세습이 단행된 김정은 체제에서 모든 자유가 제거된 압제와 함께 고통의 나날을 보내고 있을뿐이다.

의인은 하나도 없다는 성경 말씀대로 인간 이승만의 과오가 왜 없을까? 그러나 그가 건국 대통령으로 전쟁으로 잿더미가 된 조국을 건져내기 위해 미국 외교 역사상 역사상 유례가 없는 상호방위조약을 맺고, 맨손의 대한민국이 미국의 원조를 받을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한 그의 정치적 지략은 사실상 오늘 우리가 누리는 자유민주주의의 기반이 되었다. 2차 세계 대전 이후 수많은 독재자 가운데 자신이 스스로 자신의 과오를 책임지고 물러난 지도자는 이승만 대통령 이외에는 없다. 그것도 자신이 아니라 1960년 3.15 선거에서 부통령에 부정한 방법으로 당선된 이기붕을 위한 행정부의 잘못을 자신의 책임으로 떠안고 사임한 이후, 쓸쓸히 가방 두 개를 갖고 하와이로 떠났다. 지금껏 전 세계에서 볼 수 있는 여느 독재자처럼 치부하며 자신의 안위를 위해 뒷궁리를 했다면, 그처럼 외로운 말년의 삶을 살지는 않았을 것이다.

오늘 우리는 왜곡된 역사가 아니라, 사실에 기초한 역사를 알고, 다음세대에게 가르쳐야 한다. 이역만리 미국에서 그의 삶을 지켜본 교민과 미국인에 의해 진면목이 평가된 이승만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들에게 한 권의 책을 소개한다. <하나님의 기적 대한민국 건국, 이호 저, 자유인의숲> 이 책으로 가려진 우리의 희미한 시선이 밝은 빛앞에 드러나기를 소망한다. <UTT(Understanding The Times) 제공>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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