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에 대한 정부의 규제가 전 세계적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가운데, 종교와 관련된 테러리즘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영국 크리스천투데이(CT)가 보도했다.
퓨리서치센터가 지난달 30일 발표한 종교 규제에 관한 보고서에 따르면 2019년 종교와 관련된 테러리즘을 포함한 사회적 적대 행위가 2014년의 정점에 비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그 요인 중 하나로 이슬람국가(ISIS)가 이라크와 시리아에서 광범위한 통제권을 상실한 점을 꼽았다.
그러나 2019년 부활주일 스리랑카에서 250명 이상의 사망자와 500명 이상의 부상자를 발생시킨 폭탄 테러는 이 같은 감소 추세의 예외적 사건이었다고 설명했다.
‘예배 간섭’ 같은 종교 규제… 기록적 수준 유지
보고서는 “2019년의 종교와 관련된 정부 규제는 연구를 시작한 2007년 이후 최고점에 달했던 지난 2018년과 비슷한 수준임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정부의 규제는 종교집단에 대한 박해와 예배 간섭이라는 2가지 범주로 나뉘는 경향이 있었다.
보고서는 “2019년 정부의 규제와 예배 방해 사건이 적어도 한 건 이상 보고된 국가가 2007년 연구가 시작된 이후 가장 많았다”며 “이번 연구는 기독교인들이 괴롭힘을 겪고 있는 나라의 수가 매년 증가하는 것을 보여준다. 2007년에는 약 79개국이었으나 2019년에는 128개국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또한 정부 당국이 예배를 직접적으로 방해한 것으로 보고된 국가는 163개국이었으며, 이는 전년 156개국보다 늘어난 것이다.
당국의 간섭에는 특정 종교 행위나 예배 장소에 대한 접근을 금지하거나 종교 활동 및 건물에 대한 허가를 거부하는 것이 포함됐다.
보고서는 또 2019년 총 28개국과 지역에서 정부에 의해 종교와 관련된 일종의 온라인 규제가 발생했으며, 대부분 아시아태평양(15개국)이나 중동, 북아프리카지역(10개국)이라고 밝혔다.
연구원들은 정부의 규제와 사회적 적대행위지수를 추적하기 위해 국제 종교 자유, 유엔, 유럽회의, 영국 외무부, 국제사면위원회에 관한 미국 정부 보고서를 근거로 삼았다.
이번 보고서는 2019년도 데이터를 기반으로 198개국과 지역을 다뤘으며, 10점 만점의 정부 규제 지수와 사회적 적대 행위에 관한 지표를 사용해 각 국가의 규제 수준을 평가했다.
크리스천 퍼스펙티브
오픈도어 선교회는 ‘세계 기독교 박해 지수 2021”를 통해 코로나 19 팬데믹으로 인한 세계 기독교 박해 동향을 알린 바 있다. 크리스천으로서 사회·경제적 차별과 핍박이 심화 될 것이고, 코로나의 규제를 이용해 이슬람 무장단체들의 교회를 향한 약탈과 폭력이 심화될 것이고, 전체주의·권위주의적으로 정부가 규제를 합법화하고, 또한 감시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관련기사)
중국 정부는 기독교관련 어플리케이션이나 SNS계정을 삭제하는 등 온라인 공간에서도 교회를 향한 박해를 이어가고 있다. (관련기사)
또한 ‘릴리즈 인터내셔널(Release International)’ 등 여러 단체의 보고서 보고서에서 박해는 현재보다 앞으로 더 악화될 것이라 경고하고 있다. (관련기사)
주님은 이미 세상이 교회를 미워할 것이라고 말씀하셨다. 그러나 이란의 성도들은 박해를 견뎌낼 수 있는 방법을 배우고 있다고 알려왔다. (관련기사) 벨라루스 교회는 정부의 박해에도 ‘대부흥’을 위해 꿈을 꾸며 기도하고 있다고 전해왔다. (관련기사) 그리고 중국의 교회들은 공산당이 예배처소를 폐쇄한 이후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거리에서 예배하고 있고, 경찰이 성경 공부를 방해하는 순간에도 찬양하고 있다. (관련기사) 그리고 현재 서방국가들이 박해받는 교회를 위해 목소리를 내야한다고 일깨우는 일을 하고 있는 단체·형제가 있다. (관련기사)
모든 박해와 폭력에서 교회를 지켜주시도록 함께 기도하자. 그리고 모든 장애물을 뚫고 믿음을 지킬 수 있도록 교회를 축복하자. 그리고 먼저 믿음의 걸음을 걸어간 증인들의 발자취에서 용기와 지혜를 얻도록 함께 간구하자. <UTT(Understanding The Times)제공>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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