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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 반군 등 1900명 게릴라군… 베네수엘라 근거지 두고 활동

▲ 루이스 페르난도 나바로 콜롬비아 군 총사령관은 지난달 30일 콜롬비아 반군 조직원 등 1900명 가량의 게릴라가 이웃 베네수엘라에 근거지를 두고 마약범죄 등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 유튜브 채널 EL TIEMPO 캡처

콜롬비아 반군 조직원 등 1900명 가량의 게릴라군이 이웃 베네수엘라에 근거지를 두고 마약범죄 등을 저지르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지난달 30일 보도했다.

루이스 페르난도 나바로 콜롬비아 군 총사령관은 이날 ‘최후 반군’ 민족해방군(ELN) 조직원 1100∼1200명과 옛 최대 반군 콜롬비아무장혁명군(FARC) 잔당 700명이 베네수엘라에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ELN 전체 조직원 2350명의 절반, 그리고 2016년 정부와 FARC의 평화협정 이후에도 무장해제를 거부한 FARC 잔당 2400명의 3분의 1가량이 베네수엘라에 있는 셈이라는 설명이다.

콜롬비아 정부는 이전에도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정권이 콜롬비아 반군에 은신처를 제공하고 있다며, 베네수엘라를 테러지원국으로 지정해야 한다고 주장해왔지만, 베네수엘라 정부는 이러한 의혹을 부인하고 있다.

앞서 지난 6월엔 베네수엘라와의 국경 인근에서 군부대 차량폭탄 테러와 대통령 헬기 피격이 잇따라 발생했는데, 콜롬비아 당국은 두 건 모두 FARC 잔당들이 베네수엘라에서 모의한 것이라고 밝혔다.

크리스천 퍼스펙티브

콜롬비아는 2016년 정부와 반군 콜롬비아무장혁명군(FARC)의 평화협정 체결로 반세기 동안 이어진 내전은 끝났지만 FARC 잔당과 민족해방군(ELN), 마약조직 등 범죄조직들의 영역 다툼 속에 강력범죄가 끊이지 않아 왔다.

이런 가운데 지난해 코로나19 팬데믹 사태때는 콜롬비아 무장단체들이 코로나 확산을 막는다는 이유로 주민들에게 엄격한 자체 방역지침을 강요하고, 이를 위반한 주민은 살해도 서슴지 않았다. 무장단체들은 주로 공권력이 상대적으로 덜 미치는 외딴 지방에서 스스로 공권력 행세를 하며 주민들에게 야간 통행금지령과 봉쇄, 이동 제한, 상점 영업시간 제한 등의 조치를 내렸다. 정부는 통금 시간 중에도 일부 필수 외출은 허용하지만, 일부 무장단체들은 아픈 사람이 병원에 갈 수조차 없게 했으며 콜롬비아 3개 주에서 8명의 민간인이 무장단체의 통행금지 등 지침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살해됐다. (관련기사)

또한 지난 1월 콜롬비아 무장단체가 만드는 마약이 우리나라 부산항에서도 적발되기도 했다.(관련기사)

예수님은 유대인에게 잡히시던 날 밤, 대제사장의 종을 쳐 그 귀를 떨어뜨린 베드로에게 ‘칼을 가지는 자는 다 칼로 망한다’고 말씀하셨다. 칼을 가지고 자국민들을 억압하며, 베네수엘라뿐 아니라 우리나라에까지 마약을 퍼뜨리며 영혼들을 죽음의 길로 몰고가는 무장단체의 세력을 무너뜨려주시고, 회개하고 돌이켜 생명을 죽이는 자에서 생명을 살리는 자로 회복하신 십자가의 은혜 가운데로 나올 수 있게 해달라고 기도하자. <UTT(Understanding The Times)제공>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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