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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군정, 11개 지역 인터넷 차단해 저항세력 탄압… 민간인 폭행 여전

▲ 미얀마 군부에 대해 시위하는 시민들. 사진: 유튜브 채널 Arirang News 캡처

미얀마 군사정권이 서부 친주와 중부 마궤의 11개 지역에서 인터넷 접속을 차단해 저항세력을 탄압하는 한편, 민간인에 대한 폭행도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현지매체 미얀마 나우에 따르면, 미얀마 군정은 지난 23일 저녁부터 민닷, 떼딤 등 서부 친주의 8개 지역과 미야잉, 강오 등 중부 마궤의 3개 지역에서 휴대폰 인터넷과 와이파이 접속을 차단, 친주와 마궤 등 만달레이, 사가잉, 카친주의 22개 지역에서 인터넷접속이 차단된 상황이다.

미얀마 군정은 올해 2월 쿠데타를 일으킨 이후 반군부 시위 유혈진압에 관한 뉴스 전파를 제한하고 저항세력의 정보 공유를 차단하기 위해 전국 단위로 인터넷 접속을 통제해왔다.

민닷 지역의 반군부 단체 관계자는 이 조치에 대해 “저항 운동을 제압하기 위한 것”이라며 “그러나 지역 내 게릴라 활동에는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군경의 가혹행위 시달리던 여성 음독… 지금까지 군경에 의해 1125명 사망

이런 가운데 최근 미얀마 군경에 체포된 민간인 여성이 구타 등 가혹행위에 시달리다가 음독한 것으로 알려졌다.

남부 타닌타리의 다웨이대학에 다녔던 소 미 미 초는 지난 20일 군경에 체포돼 심문을 받던 중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고 현지매체 이라와디가 보도했다.

그는 미얀마 정부군에 맞서고 있는 시민방위군(PDF)에 기부금을 낸 것과 관련해 심문을 받던 중 구타 등 고문을 당했다.

다웨이대 학생회 측은 “심문을 받은 뒤 음독을 해서 병원에 실려 간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소 미 미 초는 다웨이에서 13세 소녀를 비롯한 다른 3명과 함께 체포 돼, 현재 소녀는 풀려났으나 나머지 2명은 경찰에서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틀 전 바고 지역에서는 반군부 시민 활동가인 시투 까웅 미얏(24)은 집에서 체포되는 과정에서 경찰이 쏜 총에 맞아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가 숨졌다.

미얀마 인권단체인 정치범지원연합(AAPP)에 따르면 올해 2월 1일 군부가 쿠데타를 일으킨 이후 지금까지 1125명이 군경에 의해 살해됐고 6803명이 구금됐다.

크리스천 퍼스펙티브

앞서 미얀마 민주진영 임시정부인 국민통합정부(NUG)는 9월 7일 쿠데타 군부를 상대로 저항 전쟁을 선포했으며, 군부의 학살 행위에 대한 증거를 유엔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NUG 인권부는 군부가 중부 사가잉 지역에서 지난 3개월 동안 약 112명의 주민을 학살하는 전쟁 범죄를 저질렀다고 밝히면서, NUG가 ‘저항 전쟁’을 선포한 이후 군부는 시민들에 대한 체포 작전을 강화하는 것 외에도 마을을 급습해 가옥을 불태우는 등 폭력의 강도를 높이고 있으며, 지난 12일 사가잉 지역 먀웅 타운십에서는 군부가 주민 300여 명이 사는 마을을 급습한 뒤 가옥들을 불태웠다고 밝힌바 있다.

미얀마 군부의 무차별적 폭력에 대해 국제사회가 관심을 갖고 이를 저지하며 생명을 살리는 일에 앞장서게 하시고, 지금도 기도하며 영적전쟁을 하고 있은 미얀마의 교회들에게 모든 사탄의 권세를 멸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승리를 붙들고 최후 승리를 얻을때까지 보이지 않는 악한영을 대적하며 기도로 승리하는 전쟁을 하게 해달라고 기도하자. 죽이고 멸망시키고 있는 사탄의 악한 간계를 끊어내시고 속히 이 땅의 영혼들을 구원시켜주시기를 간구하자. <UTT(Understanding The Times)제공>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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