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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에 걸친 ‘조선 사랑’ 셔우드 홀 가족 이야기

“한 알의 밀이 땅에 떨어져 죽지 아니하면 한 알 그대로 있고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 느니라(요 12;24)”

이 땅에 축복의 통로로 삶을 드린 많은 선교사들이 그러했듯이 셔우드 홀 가족 역시 3대에 걸쳐 이 땅에서 주님의 부르심에 순종해왔다. 그 시작은 셔우드 홀의 부모 제임스 홀과 로제타 셔우드 홀의 순종에서 비롯됐다. 아버지 제임스 홀은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뉴욕의 빈민가에서 의료사역을 하며 선교사로 자신의 삶을 드리며 선교적 삶을 시작 했다.

이같은 헌신의 결단에는 당시 수많은 미국의 기독청년들을 선교적 삶의 동기를 제공한 학생자원운동이 자리잡고 있다. 당시 선교동원집회에 참석, 주님의 강한 부르심에 순종하며 선교사의 삶을 살기로 결단 했던 것이다.

제임스 홀은 빈민가 의료사역 중 만난 로 제타 셔우드와 약혼한 뒤 1891년 조선 땅에 도착했다. 로제타 홀은 남편보다 1년 앞 에 조선 땅에 도착, 주님의 부르심에 순종했다. 당시 이 땅의 상황은 척박했다. 내륙에는 외국인이 거주할 수 없었으며, 기독교를 포교하는 자는 사형에 처한다는 법이 존재할 때였다.

그러나 닥터 제임스 홀은 거친 상황이나 악조건에 굴하지 않았다. 닥터 제임  홀은 청일전쟁의 한 복판에서 평양의 조선인들을 섬겼다. 그러다 한국에 온 지 3년 만인 1894년 11월 24일 과로로 인한 풍토 병으로 주님 품에 안겼다.

남편을 잃은 닥터 로제타 홀은 크게 상심 한 채 미국으로 되돌아갔다. 당시 임신 6개 월이었던 로제타 홀은 딸 에디스를 출산한 이후 주님의 부르심을 다시 받아 두 자녀를 데리고 1897년 11월 10일 조선에 다시 도착했다.

그리고 또 한 알의 밀이 조선 땅에 떨어졌다. 1898년 5월, 딸 에디스가 하나님의 품으로 돌아간 것이다. 딸의 죽음은 로제타 홀에게 크고 깊은 슬픔이었다. 셔우드 홀은 ‘조선회상’(좋은씨앗刊, 2003)을 통해 어머니 홀 부인이 오랜 기간 동안 잠잘 때 가위에 눌려 고생했고 자주 한 밤중에 깨어나 혼자서 흐느껴 울었다고 기록했다.

시련과 고난의 시간을 거치며 로제타 홀 부인을 통해서 풍성한 열매들이 맺혔다. 1897년 2월 평양에서 최초의 근대식 병원 으로서 홀 의사를 기념하는 <기홀(紀忽)병원>이 설립되었다. 닥터 로제타 홀은 병원 일에 헌신하였다. 또한 그녀는 맹인 농아학 교 설립, 점자도입과 한글용 점자개발, 어 린이 병동설립, 서울 경성여자의학전문학 교 설립(현 고려대 의대), 동대문병원(현 이 화여대부속병원), 인천기독병원, 인천간호 보건대학 등을 설립, 또는 시작했다.

43년간 지속된 그녀의 헌신으로 기홀병 원은 수많은 한국인의 영육을 구원하는 북 부지역 선교의 중심기지가 되었다. 또한 그녀는 1910년 스코틀랜드의 에딘버러에서 열린 전세계 선교사 회의에 조선 지역의 공식 대표로 참석해 조선의 선교상황을 알리 기도 했다.

닥터 로제타 홀은 조선을 위해 사랑하는 가족을 잃고, 질병에 시달리며 한국이 겪은 크고 작은 전쟁을 경험하며 우리 민족의 고난과 아픔을 함께 했다. 그는 진정 한국 사람을 깊이 사랑했던 사람이었다. 그를 통해 많은 사람이 그리스도를 경험했고 하나님 나라의 백성이 되었다.

서울 마포구 양화진 외국인선교사묘원에 는 이 복스러운 홀 가족 6명이 묻혀 그리스 도의 날이 오기를 고대하고 있다. 묘지의 비석에는 1대 닥터 윌리엄 제임스 홀과 닥터 로제타 셔우드 홀 부부, 2대 닥터 셔우드 홀과 닥터 메리안 버텀리 홀 부부 그리 고 셔우드 홀의 누이동생 에디스, 다음으로 3대는 닥터 셔우드 홀 부부의 아들인 프랭크의 이름이 기록되어 있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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