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열방* (9/21)
전세계 수백만 명… 기후 변화 이후 인신매매 등 현대판 노예 위기 처해
기후 변화로 인한 가뭄과 홍수, 태풍 등으로 생활 터전을 잃은 수백만 명의 사람들이 인신매매나 현대판 노예 생활을 해야 할 위기에 처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19일 영국 가디언이 전했다. 영국 국제환경개발원과 국제반노예연대는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기후 변화로 인한 극단적인 자연재해로 생계에 타격을 받은 사람들이 향후 수십 년 동안 인신매매와 노동 착취 상황에 빠질 수 있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가나 북부에서 발생한 가뭄으로 젊은이들이 도시로 이동해, 많은 여성이 인신매매, 성 착취, 부채 속박 등의 위험에 처했고, 이들은 엄청난 빚을 갚기 위해 착취당하고 있고, 이는 현대판 노예의 한 형태다. 세계은행(WB)에 따르면 기후 위기는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남아시아, 라틴아메리카 등을 포함한 6개 지역의 2억1600만 명 이상의 사람들을 집에서 몰아낼 것으로 추산했다.
러 중부 도시 페름의 한 대학서 총기 난사, “최소 8명 사망, 24명 부상”
러시아 중부 도시 페름의 국립연구대학에서 재학생이 총기를 난사해 8명이 숨지고 부상자가 24명 발생했다고 타스 통신이 20일 보도했다. 현지 보건부는 부상자가 24명이며 그 가운데 19명은 총상을 입었고, 나머지는 창문을 통해 뛰어내리는 과정 등에서 부상했다고 전했다. 현장에서 체포된 총격범은 이 학교 재학생으로 신원이 확인됐으며, 체포 과정에서 저항하다 부상했다고 수사위원회는 설명했다. AFP는 수사위원회를 인용해 총격범이 정신질환을 알고 있었으나 총기 소지 허가를 받는 데는 문제가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총격 학생의 범행 동기는 즉각 알려지지 않았다.
텍사스, 멕시코 국경의 아이티 난민 송환
미국 정부가 텍사스주(州)와 멕시코 국경 지대에 몰려든 아이티 난민들, 1만 2000명을 송환하는 작업에 착수했다고 로이터와 AP 통신이 19일 보도했다. 미국 당국은 지난 18일 320명 이상의 난민을 세 차례에 걸쳐 아이티 수도인 포르토프랭스로 송환했다. 또 오는 22일부터는 매일 7차례 항공 노선을 운영해 난민들을 송환할 계획이다. 라울 오르티스 미 국경순찰대장은 기자회견에서 “정부는 다음 주에 델리오와 멕시코 시우다드 인근 난민촌에 있는 난민들을 신속히 송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프간 연쇄 태러로 탈레반 35명 사상, “ISIS, 배후 자처”
극단주의 조직 이슬람국가(ISIS)가 지난 주말 아프가니스탄 동부 잘랄라바드에서 발생하여 한 연쇄 테러의 배후를 자처하고 나섰다고 로이터통신이 20일 보도했다. ISIS는 “18일 잘랄라바드에서 탈레반 측 차 3대를 겨냥해 각각 3건의 폭탄 공격을 했다”며 “이와 관련해 탈레반 대원 15명 이상이 죽었고 20명이 다쳤다”고 주장했다. 아프간에서는 현재 ISIS의 분파인 이슬람국가 호라산(IS-K)이 주로 활동하고 있다. 핵심 근거지는 잘랄라바드가 속한 낭가르하르주다. IS-K는 탈레반이 미국과 평화협상을 벌인 점 등을 지적하며 온건하다고 비난해왔다. IS-K는 지난달 26일 카불 하미드 카르자이 국제공항에서 약 170명의 목숨을 앗아간 자살 폭탄 테러를 감행하기도 했다.
아프간 탈레반, “여성 공무원 출근 금지, 여자 화장실 청소부만 예외”
탈레반 임시 정부가 임명한 함둘라 노마니 새 카불 시장은 카불시 여성 공무원들에게 출근하지 말라는 명령을 내리는 한편 남성들이 이들을 대체할 것이라 밝혔다고 영국 BBC가 19일 보도했다. 그는 “시내 여자 화장실을 청소하는 것처럼 남성들이 할 수 없는 일에 한해서만 여성들이 계속 일을 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CNN에 따르면 이 같은 명령으로 카불시 공무원 전체(2930명)의 27%를 차지하는 790여명의 여성은 이날부로 일자리를 잃게 됐다. CNN은 “여성 인권을 보장하겠다던 탈레반의 반복된 약속에도 불구하고 이번 명령은 아프가니스탄 여성들이 지난 20여년간 누려왔던 자유가 끝장나고 있다는 신호”라며 여성 인권을 보장하겠다던 탈레반이 본색을 드러내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중국, 각 학교 교과목에 ‘시진핑 사상’ 신설
9월 신학기 중국의 각급 학교에 ‘시진핑 신시대 중국 특색 사회주의 사상’이라는 제목의 교과목이 신설됐다고 조선일보가 20일 보도했다. 이에 영국 가디언지는 “중국 학생들이 ‘시진핑 사상’으로 가득 찬 새 교과서를 들고 학교로 돌아왔다”고 전했다. 새 교과서는 시 주석의 짤막한 명언들과 함께 그의 웃는 얼굴로 장식돼 있다. 시 주석이 어린이들을 만나 대화하는 모습, 코로나 퇴치에 관한 공산당의 역할 등도 기술돼 있다. 가디언은 이에 대해 “중국 공산당이 시진핑에 대한 개인숭배를 통해 새로운 세대의 애국자를 양성하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IAEA “북한 핵 개발 전속력으로 전진중”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은 20일 열린 제65차 IAEA 총회에서 “북한에서 플루토늄 분리와 우라늄 농축 등 핵 관련 활동이 전속력으로 전진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조선일보가 20일 보도했다. 앞서 그로시 사무총장은 지난 13일 IAEA 이사회에서 북한의 영변 핵시설 원자로가 다시 가동되고 있다는 조짐이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하며 우라늄 농축 공장도 재가동 징후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그뿐만 아니라 북한 강선 지역의 핵시설에서도 지속적인 활동이 감지됐다며 “북한이 핵 프로그램을 지속하는 것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관련 결의안 위반 행위”라고 유감을 표현한 바 있다.
내년 지방선거에 중국인 10만명 투표 가능… ‘몰표’ 가능성 높아
내년 6월 치러지는 전국지방선거에 참여하는 국내 중국인 유권자가 10만명에 육박해 특정국가 출신의 몰표 투표 가능성이 있어 민심이 왜곡될 가능성이 높아 우려가 된다고 뉴데일리가 19일 보도했다.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이 19일 국회예산정책처로부터 제출받은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6월말 기준 국내 중국인 유권자는 9만 5767명으로 전체 외국인 유권자 12만 2148명의 78.4%이다. 한국은 공직선거법 15조 2항에 따라 영주권 취득 후 3년이 지난 18세 이상 외국인에게 지방선거 투표권을 준다. 태 의원은 “국내 영주권을 가진 외국인들의 투표는 의미가 있지만 특정 국가 출신의 ‘쏠림 현상(몰표)’은 민심 왜곡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다”며 “선거에 영향을 줄 가능성에 대한 종합적인 검토가 필요해 보인다”고 지적했다.
북한자유연합 ‘탈북자 구출의 날’ 개최, “중국은 탈북자 강제북송 중단하라!”
북한인권단체들의 연합체인 북한자유연합(대표 수잔 숄티)이 오는 24일 미국 워싱턴 D.C. 소재 중국대사관 앞에서 ‘탈북자 구출의 날’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고 뉴데일리가 보도했다. 숄티 대표는 올해 ‘탈북자 구출의 날’ 행사 때는 다른 인권단체들과 연계해 세계 각국의 중국대사관·영사관에 탈북자 강제북송 중단을 촉구하는 서한을 보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숄티 대표는 “북한 국경이 여전히 닫혀 있어 중국이 탈북자들을 북송하지 못하는 현 시점이야말로 탈북자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전략적 시기”라고 평가했다. 중국 당국이 코로나 때문에 구금한 탈북자를 강제북송하지 못한다면 그들을 한국으로 보낼 절호의 기회라는 이야기다. 국제인권단체 휴먼라이트워치가 지난 7월 내놓은 입장문에 따르면, 현재 중국 당국은 최소 1170명의 탈북자를 구금하고 있다.
[동맹군 소식]
복음기도신문 선교기자, 통신원(취재, 사진)의 참여를 기다립니다
코로나와 내전, 쿠데타 등 선교지에서 일어나는 긴급한 소식들을 복음기도신문에 전달해 국내외에 있는 기도동역자들이 보고 신속하게 기도할 수 있도록 돕는 선교기자로 동역하실 분들을 기다립니다. 또한 국내에서 일어나는 숨겨진 믿음의 행진, 복음을 전하는 모임, 기도의 연합 등 복음기도동맹군들이 함께 참여해 하나님나라의 부흥에 참여할 수 있도록 현장을 소개하는 통신원의 참여도 희망합니다. 학생은 학교에서, 사역자들은 사역현장에서, 또 하나님 나라에 대해 관심을 갖는 누구라도 글쓰기, 또 사진 촬영으로도 동역할 수 있습니다. 문을 두드려주세요. 문의 | E-mai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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