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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마스크 착용 반대한 목사, 트위터 계정 영구 정지당해

▲ 글로벌비전성경교회(Global Vision Bible Church) 담임인 그렉 로크 목사. 사진: Pastor Greg Locke 페이스북 영상 캡처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마스크 착용과 백신 접종을 반대해 온 한 목사의 트위터 계정이 영구 정지돼 빅테크 검열 문제가 다시 대두됐다.

15일 영국 크리스천투데이(CT)에 따르면, 그렉 로크 목사는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에 “트위터가 나의 계정 ‘웰컴 투 아메리카’(Welcome to America) 계정을 영구 정지시켰다”고 밝혔다.

테네시주 내슈빌 근처 마운트 줄리엣에 위치한 글로벌비전성경교회(Global Vision Bible Church) 담임인 로크 목사는 부활절 설교에서 마스크 착용에 반대하는 내용을 전했다.

그는 “의학적인 이유로 의사의 권고를 받지 않는 한 마스크를 쓰지 말라.”고 권면하며, “여러분이 의사의 지시를 받지 않았다면, 교회에 올 때는 바보 같은 마스크를 벗으라! 부활절에 전한다. 바보 같은 마스크를 벗으라! … (사람들이)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차 안에서 혼자 마스크 두 개를 쓰고 온다. 그게 바로 정신 나간 일”이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로크 목사는 또 지난달 설교에서 “코로나19 예방 접종을 하지 말라”며 “과거 델타 변종은 말도 안 되는 것이었고 지금도 말이 안 된다.”면서 “이 교회에서는 마스크를 쓰지 않을 것이다. 지금 여러분께 말한다. ‘백신을 접종하지 말라. 백신 접종을 하지 말라’”고 했다.

한편 트위터는 “코로나19에 관한 허위 또는 오해의 소지가 있는 정보를 공유하여 해를 초래할 수 있는 행위”를 금지하는 정책을 운영 중이다. 이를 위반할 경우 트윗 삭제, 라벨 표시 및 계정 중단 등의 조치를 취한다. 이 정책을 심각하게 또는 반복적으로 위반할 경우 계정은 영구 중단된다.

로크 목사는 트위터를 ‘검열 나치’로 언급하며, 변호사가 집단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크리스천 퍼스펙티브

“악인은 정의를 깨닫지 못하나 여호와를 찾는 자는 모든 것을 깨닫느니라” (잠 28:5)

그동안 기독교 관련 이슈 뿐 아니라 코로나 백신에 관련한 정보와 피해 사례를 삭제하는 빅테크의 검열이 계속되어 왔다. (관련기사)

트위터는 선별적인 검열로 예배와 찬양 게시글은 검열하는 한편, 성직자 화형 해시태그는 무대응하기도 했다. 마스크를 거부하는 행위가 비과학적이라고 주장할 수 있다. 그러나 그러한 주장이 누군가에 의해, 그것도 일개 민간기업에 의해 옳고그름을 판단받는단 것은 어불성설이다. 그런 잣대로 판단한다면 전통적인 성윤리의 범주를 뛰어넘는 동성애나 음란한 정보와 폭력을 선동하는 수많은 유해 콘텐츠가 소셜미다어(SNS)에 넘쳐나고 있는데 그런 정보들은 방치되고 있다. 이렇게 언론자유 침해가 심각해지자 유명 인사들은 자발적으로 트위터 계정을 탈퇴하기도 했다. (관련기사)

빅테크 기업들이 진리 가운데 하나님을 아는 은혜를 주셔서, 오직 당 짓고 분쟁하고 자신의 유익을 따라 행하는 자리에서 벗어나 공평과 정의로 미디어의 역할을 다하는 선한 기업으로 회복시켜 주시길 기도하자. <UTT(Understanding The Times)제공>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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